일단 대통령이 되면 무엇이 진실인지 알기가 매우 어렵다.
아방궁 같은 청와대에 앉아 있으면 누가 진실을 이야기해주겠는가.
그래서 윤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았다.
용산에 대통령실을 마련하였다. 이른바 용산시대가 열렸다.
용산의 대통령실이라고 국민 여론에 쉽사리 다가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방궁이나 구중궁궐 혹은 그 보다 더 깊숙한 곳에 있어도
국민의 일거수 일투족을 훤히 다 보는 명군이 있는가 하면
민정 시찰이라는 것을 나와서도 벼를 보고 '저게 무어냐'라고 묻는 군주도 있었다.
어디에 있든 지도자의 자질 탓이다.
현재 우리 대통령을 보면 국민투표를 하여 당선된 사람으로 그의 임기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으나, 그 헌법에 의한 보장이란 것도 국회의 탄핵을 거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치면 목이 달아난다.
국회가 탄핵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나, 우리 현대사에서 두 번이나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구경했다.
국회의 탄핵은 어떻게 성립될까. 그것은 다시 국민의 여론의 악화이다. 국민의 여론이 극도로 악화하면
국회에서 탄핵 논의가 수렴된다. 그리고 탄핵 투표에 들어간다.
그래서 대통령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국민 여론이다.
지금 30프로 대에 머물러 있다. 이쯤 되면 정치를 일신해야 한다. 최악이라 할 수 있다. 30프로 지지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상관없이 지지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70프로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대학의 교수 임직원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노동계...........이 사람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하면서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의사, 간호조무사, 그리고 대구 경북의 서문시장 아주머니와 반공 사상ㅇ 투철하고 민주당은 몽땅 빨갱이라고 알고 있는 영남지역의 몇 몇 할아버지들, 그리고 어떤 정치도 변혁도 싫은, 우리나라 최고 부자 몇몇 일 것이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만해도 그 숫자가 얼마인가. 그 반대편에서 윤대통령 정치 잘한다고 미국 성조기와 태극기를 동시에 들고 나오든 태극기 부대는 얼마나 든든한 대통령의 정치 기반이었나.
우리 대통령의 최고의 장점은 친화력인 것으로 생각했다. 선거 때 그랬다. 윤석열이란 분은 막걸리 한 사발하면서 '형님' '아우님' 한 번 한 사람치고 그의 지지자 안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나는 그의 그런 친화력은 절대적으로 진보 보수로 양분된 국정을 통합할 줄 알았다. 대통령 되자 마자 야당의 이재명 같은 사람도 막걸리 한 잔 하면서 '형님' '아우님'하면서 자기 사람으로 만들 줄 알았다. 그러나 1년 쯤 겪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아직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 못할 바다.
그는 여당 내의 인물도 태영호. 김기현 등 충성파 와 유승민 안철수 이준석 등 비윤파를 갈라놓고 있다. 국민들 간에나 여당 내에서나 너무 많은 비윤을 양산하는 것 같다. 골수 지지자 몇 사람만으로 정치하기 어렵다.
대통령이시여, 교계 지도자부터 만나시라. 그들과 막걸리 한 잔하면서 그들부터 당신의 사람으로 만드시라. 이재명부터 만나시라. 그 이재명 앞에서 무릎 꿇고 '형님 내 정치 좀 도와주세요. 살리구다사이.' 해아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시국선언하는 이 자들은 다 날 반대하는 좌빨들이니 신경 쓸 필요 없다고 한다면, 안된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좌빨들인가. 그렇다면 대통령도 좌빨이 되면 될 것 아닌가. 부디 다수 국민들의 여론을 경청하시고 여론 지지 게이트를 상승시킬 방법을 강구하시라.
첫댓글 윤도리도리가 하는 짓을 볼 때 절대 그렇지 않을 거 같네요. 서문시장이나 가고 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