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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오른쪽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고 여러 탁구선배님들의 조언에 많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다녀 온 결과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역시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
병원에 가기전에 우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붙여두었던 파스를 떼어냈지요.
그리고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에게 증상을 이야기했더니 바로 엑스레이 촬영을 하더군요.
사진기를 바라보고 4장 정도... 그리고 측면을 바라보고 1장인가...?
사진을 보고 의사선생님의 처방은 어깨는 아무 이상이 없고 목디스크가 심하니
입원하여 MRI를 찍고 가능하면 약물치료를 하자고 하네요.(가족과 상의하고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라며...)
"탁구는 칠 수 있나요?"
"탁구나 골프같은 회전운동은 목디스크에 나쁘니 절대 하지마시요."
윽~! 탁구를 그만 하라고??????
물리치료 하고 디스크에 좋은 무슨 혈관주사를 맞으라고 하기에 데스크에 갔더니
4만몇천원을 달라고 하더군요.(보험이 안되는 주사를 맞는 모양이군... 속으로 생각함)
암튼간에 축~ 쳐진 기분으로 물리치료실에 올라가니 증상을 묻더군요.
여차저차 이러쿵저러쿵~ 설명을 했지요.
그랬더니 물리치료사 왈 팔을 옆으로 드는 운동은 하지말고 앞뒤로 움직이는건 괜찮고...
하면서 물리치료를 하더군요.(물리치료는 치료기를 부착하는 위치만 다를 뿐 항상 동일...)
그리고 입원실이라는 주사 맞는곳에 올라가니 침대에 이미 여러분이 주사를 맞고 있더군요.
나에게도 간호사가 다가와 주사를 놓는데 작은 링거봉투에 든 황색액체 주사를 주더군요.
"이거 무슨 주사에요?" 하고 물었더니 간호사가 제게 다시 묻더군요.
"어디가 아프세요?"
"목디스크라고 하던데요."
"목디스크에 좋은 영양제에요."
침대에 누워서 다른 사람들이 맞는 주사를 바라보니 내가 맞는것과 모두 똑같은거라는걸 알았습니다.
내 뒤에 오는 모든 환자들이 맞는 주사 역시 모두 똑같은 주사라는것도 알았고....
기분 꿀꿀해서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상황설명하니 예전에 아내가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허리디스크라며 수술하라는거 안하고 신발 갈아신고(허리 아프기 전에 소위 키높이 신발을 신었다나?)
걷기운동 하고나니 허리통증이 깜쪽같이 나은 경험이 있다며
정형외과 의사들을 비난하며 걱정하지 말라며 나를 위로하더군요.(그래서 기분 약간 업↑)
탁구장에 가는것을 잠시 쉴까 생각하고 있다가 할 일도 없는 백수의 몸이 근질거려
오후에 탁구장에 가서 관장님과 탁구 선배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처음에는 고개만 주억거리더니
나중에 조심스럽게 한마디씩 하는 말이....
"운동하며 부상 한두번 당하지 않은 사람 있나요?"다.
그럼 그럼... 그렇지... 내게 있는 목디스크가 내가 처음 알은것도 아니고...
(7~8년전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하고 난 다음에 생긴것으로 추정하고 있슴)
통증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라 조심스럽게 랠리를 하는 즐탁도 좀 하고
앉아 놀다가 탁구 동호회장님의 봉침시술에 효과를 봤다는 여러 선배들의 말에
나도 봉침으로 일단 치료를 해보려고 마음을 먹고 부탁을 했습니다.
일부러 근무지에서 달려오신 우리 회장님께서 봉침이 내 몸에 맞는지 여부를 알기위한 테스트로
약하게 한방 맞고 고수들의 게임을 넋놓고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습니다.
아직 아픈 상태에서 탁구를 쳐서 그런건지 아니면 처음으로 봉독을 받아서 그런건지
아침에 일어나니 먼저 아팠던 부위가 아닌 그 앞쪽이 팔을 뒤로 열중쉬어 자세를 할 때 뻐근한 통증이 오더군요.
목디스크가 원인일까요?(물론 의사가 아닌 여러분에게 이런 질문이 무의미하지만...)
소염을 위한 봉침등 여러가지 약물치료와 쉼으로 몸을 회복하는것이 맞는가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탁구를 치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말 그대로 따라야 하는가요?
지금 제 판단으로는 만성 목디스크와 탁구와는 크게 관련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게 바람인지 모르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재미삼아 하셔도 괜찮습니다. ㅎㅎㅎ
첫댓글 일단 아프면 쉬는게 정답입니다... 저두 엘보루 약 2~3달 고생하다가 좀 쉬었더만.. 괜찮아졌거든요...
물리치료 꾸준히 받으시면서... 구장에서 푸드웤 훈련만 해보세요...
목이 안좋으면 어깨가 안좋아지는 것 맞구요.
저도 어깨가 계속 저린다고 하니까 목쪽을 많이 풀어줘야한다네요 ( 처제가 물리치료사 )
아픈것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ㅎㅎ;
목 디스크에 좋은 운동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어깨가 목 때문이라면 수건 돌리기 하면 좋아져요 ^^;
병원에서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라면 인대주사와 진통제/소염제 처방 정도인데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휴식을 가지신 후 목과 어깨쪽 스트레칭을 평소에도 꾸준히 하시고, 바른 자세로 탁구를 치시면 괜찮으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