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밤, 문장/강명주
밀도 높은 나무의 흘린 눈물인가
산 골짝 물소리는 푸른 옷을 입고
그물을 뚫고 살갑게 내 곁에 와 앉는다
옹근달의 달심이 바람의 빛깔로 같이 온다
가까이에서 보는 그녀는 산소 같기도 하다
그녀는 책장 사이로 끼어들고
그는 달물을 끓이고 나는 찻잔을 채운다
그들의 주파수는 그곳에 맞춰지고
말로는 말할 수 없는 문장들이
숙성된 목소리로 딸랑딸랑거린다
Black Nights, Sentences/River Poems
Is it the tears of a dense tree?
The sound of the water in the mountains
Wearing blue clothes
come through the net and sit down
The moon of the moon comes
with the color of the wind
Up close, she is like oxygen.
She stepped between the pages,
He boils the moon water and I fill the teacup
THEIR FREQUENCIES ARE RIGHT THERE
Words that cannot be spoken.
tinkle with an aged voice
첫댓글 찜통 햇살속에서 월요일날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오후시간에 음악소리와.
창작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오늘도 날씨는 무더운 폭염날씨의 연속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람니다.
마주하는 모든 대상에 대한 깊은 감성적 소화,
그리고 신비로운 筆力,
딱 어울리는 배경음악까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까말수록 더 잘 보이는 달
몽환인듯 아늑한 가슴속의 달....
아름다운 시향에 빠져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