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기쁘다 구주 오셨네(115장)
※말씀: 이사야 61장 1-3절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1절)
■ 주님의 뜻
"몸을 굽힌 은혜" 도널드 반하우스는 "위로 향한 사랑은 예배이고, 밖으로 향한 사랑은 애정이며, 아래로 구부린 사랑은 은혜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하나님은 죄로 어두워진 이 세상으로 갑자기 들어오섰고, 인류를 위한 그분의 구속 계획은 구체화되었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그분이 겸손한 아기의 모습으로 세상에 들어오셨습니다. 하나님이 몸을 굽히셨습니다. 신이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 순간이 온 땅을 뒤흔들었고, 세상은 그 영향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달력을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누었습니다. 영국 왕실은 세상에 전혀 물들지 않은 초연함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왕실 가문의 일원이 걸음을 멈추고 평민에게 손을 내밉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왕의 복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 행동도 그분의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만지고 복을 주며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몸을 굽히셨습니다. 그 행동에 우리는 경배와 애정 그리고 사랑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이제 2023년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나라 통치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죄로부터 해방시켜서 자유를, 슬픔 속에 있는 백성에게 기쁨을 주시고, 근심과 고뇌에서 평강을 주시고, 사망에서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탄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감사한 마음으로 맞아야 하겠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아들로써 감당하여야 할 사역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의 사역은 그 이전에도 또는 그 이후에도 인간으로서는 아무도 감당할 수 없는 독특한 사역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만이 감당 할 수 있는 일로 우리 모두에게는 기쁨과 해방을 맞이할 수 있는 소망의 사건인 동시에 이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여야 할 책무를 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에게 임한 여호와의 신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사역을 우리에게 명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럼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려 하십니다. 여기서 가난은 물질의 가난만을 의미함이 아니라 심령의 가난 곧 자아가 죽고 탐심이 없고 나의 부족과 연약을 깨닫는 영적 가난의 자각을 말합니다. 이러한 지식이 있을 때 하나님을 찾게 되며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고 천국이 저희 것이요”(마5:3)라고 하신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말씀은 곧 우리의 빈 마음을 요구하시는 주님의 음성이기도 합니다. 천국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이 비워지고 하나님의 지배를 받으면 그것이 곧 천국이고 내세의 천국도 약속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전하여야 합니다. 성탄절이란 이 기쁜 소식을 만민에게 전함으로 모든 백성이 우리와 같은 크리스마스의 축복을 누려야 합니다. 성탄절은 가난한 자에게까지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져야 합니다.
□ 마음이 상한 자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 죄에 포로된 자와 여러 가지 일로 슬픈 자들이 많이 있으나 우리의 눈과 마음이 어두워서 바라보지 못하고 마음을 같이 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된 자와 갇힌 자에게 자유와, 슬픈자를 위로하고자 하심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었고, 마음을 같이 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죄에서 자유함을 얻었고, 슬픔에서 기쁨을, 절망에서 소망을, 사망에서 영생으로, 바꿔진 우리 일진대 우리와 함께 모든 사람이 구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성탄절을 복음전파의 기회로 알고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서 2장 2절 “마음을 같이하며 같은 사랑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이웃을 돌아보고, 마음을 같이하고, 함께 도움을 주고받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땅에는 상처받은 심령이 많이 있습니다. 마음이 상하고, 육신이 장애를 입었으며, 재산이 파탄되고, 가정이 불화하는 등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은 상태에서 우리는 치료를 돕는 사신으로서 역할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소망과 기쁨의 삶입니다. 우리의 지혜와 힘으로 죄에서 자유를 얻을 수 없었고, 진정한 기쁨과 평강을 얻을 수 없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음으로 얽매이는 모든 것에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기쁨과 찬송의 삶이어야 하는데, 때로는 슬픔과 근심에 쌓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우리가 기쁨과 찬송이 없는 생활이라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이 아니라 오히려 가리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빌4:6)하였고, 베드로는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했습니다(벧전5:7).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모든 염려와 근심을 주께 맡기고 참 기쁨과 찬송의 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의 기쁨은 세상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부터 출발한 것이기에 성탄절은 우리 생의 최고의 명절이자 기쁨과 영광의 계절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성탄절로 인하여 즐겁고 감격한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동안, 아직도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은 죄 가운데서 헤매고 있으며, 지금 부요한 사람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동안 가난한 사람들은 서글프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이웃과 같이 기쁨을 나누는 성탄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우리의 심령속 깊은 곳에서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을 노래하면서 의미 있게 보냄으로써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우리 심령속에는 하늘의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성탄절로 인하여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