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목요일
본문: 출17:13-16
제목: 여호와 닛시
출17: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1.여호수아가...쳐서 무찌르다.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 문장이 처음에 '와우', 즉 '그리고'라는 접속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그의 백성들을 무찌른 것이 자신의 능력으로 한 것이 아니라 앞 구절의 결과, 즉 모세가 드린 기도의 결과로서 된 것임을 강력하게 암시하는 것입니다.
2.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이 사건을 책에 기록하게 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차 있을 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해서도 용기와 승리의 확신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말렉과 대항하여 싸우기에는 극히 미약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아말렉을 이겼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후에 가나안 족속들과의 싸움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만 있으면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3.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하나님께서 미리부터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후임 지도자로 삼으시려고 계획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에게 특별히 이 전쟁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장차 그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몸소 치러야하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4.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과거에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찬양으로만 영광을 돌렸는데, 이제 단을 쌓아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여호와 닛시'란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란 뜻으로 하나님께서는 전쟁터에서 이스라엘을 항상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여기서 '깃발'은 전쟁시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며, 동시에 소속 의식을 고취시켜 주는 상징물입니다. 따라서 여호와는 당신을 의지하고 따르는 자의 승리의 깃발이 되신다는 의미입니다.(시20:5).
모세는 이러한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였습니다.
5.대대로 싸우리라
아말렉 족속은 하나님의 성민(聖民) 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써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대대 후손이 모두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여기서 대대로 싸우신다는 뜻은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당대의 싸움을 후손에까지 미루어 싸우시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말렉 족속의 후손들을 남겨 두셨다가 그들을 통해 당신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경성, 훈련시키시고, 후에 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마침내 아말렉 족속들을 멸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예언은 사울과 다윗 시대에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으며(삼상 15:7;27:8), 훗날 히스기야 시대에 시므온 지파에 의해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대상 4:41-43).
하나님은 당신이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책에 기록하여 외우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을 쉽게 잊고 사는 우리를 위한 배려입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할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 근심 걱정은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믿음은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