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선수(사진 가운데)가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양궁 2관왕에 올랐다. 사진=런던올림픽 홈페이지 |
한국 여자 양궁은 세계 최강이었다.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양궁 금메달 2개를 모두 휩쓸었다. 그 중심에 여자 양궁의 간판, 기보배 선수가 있었다.
기보배 선수는 오늘(8월2일) 런던 로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결승에서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 선수를 세트 스코어 6대 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8강과 4강에서 러시아의 크세니아 페로바 선수와 미국의 카투나 로릭 선수를 각각 손쉽게 물리쳤지만 금메달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아이다 로만과의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세트 스코어 5-5로, 슛오프(과녁 중앙에서 가까운 쪽을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승리는 기보배 선수의 몫이었다. 기보배 선수와 아이다 로만 모두 8점을 쐈지만 기보배 선수의 화살이 중앙에 가까웠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보배 선수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던 한국 응원단의 목소리도 더욱 커졌다. 올림픽 2관왕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경기장에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가 걸렸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기보배 선수의 금메달로 대한민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종합 3위를 달리며 금메달 10개, 종합 순위 10위 등극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한편 남자 양궁 개인전은 런던 현지 시간으로 내일(8월3일) 오전 9시부터 16강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은 임동현, 오진혁, 김법민 선수 모두가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특히 불자 선수인 임동현과 김법민 선수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양궁 경기장에서 또 한 번의 금빛 낭보가 전해질 전망이다.
여자 양궁 결승전이 열린 로드 크리켓 그라운드 모습.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자국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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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대표팀 선숟들과 여자 양궁 국가대표 최현주 선수(사진 오른쪽)가 기보배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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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과 관광객 등 대한민국 응원단은 기보배 선수가 한발 한발 쏠 때마다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
첫댓글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습니다. 이번 양궁은 점수제가 아니라 셋트제로 바뀌어 어리둥절 했습니다." 하며 혹시나 하는 순간, 맥시코도 마음의 평정을 잃었는지합니다. 한국여자 양궁 _()_
멕시코가 양궁의 강국으로 부상했네요. 우리나라 이응 감독이더군요. 우리나라가 세계 각국으로 양궁을 지도하다 보니
세계의 양궁 실력이 비등해져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맥시코의 실력은 막강해졌습니다.
마지막 한 발을 쏘아 8점에 맞았을 때 "우리나라가 진 것 같다
8점을 쏘고 말았네요. 기사회생이요 절처봉생이었습니다.
기보배 선수가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이기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 경기였는데 이겼고 해냈습니다.
기보배선수 _()_
이름처럼 보배로운 금자탑을 세운 기보배 선수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