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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세계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 귀이개
윤남석 추천 0 조회 61 13.01.31 10:1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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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1.31 10:21

    첫댓글 제가 올리는 글들, 스크랩을 금지시켜 놓았습니다. 제가 <찢어진 청바지 틈>을 낼 때도 위 책을 펴낸 '마음산책'에 연락을 취했지만, 허락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저작권에 대한 완고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나 복제를 할 경우, 모든 책임을 최초로 글을 올린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스크랩이나 복사를 금지시킨 걸 혜량 바랍니다. 어떻게든소스를 가져갈 수는 있으나, 글을 올린 제 뜻을 헤아려, 여기서만 읽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13.01.31 10:32

    귀한 나눔의 마음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 13.01.31 22:36

    위에 소개한 책은, 사물이 발화하는 음성을 듣는 일이자, 그 생김새와 색채, 질감을 편애하는 일이다, 라고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찬찬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물들의 그 음성, 색채, 질감이 물컹, 만져지는 걸 느꼈습니다. 코멘트, 고맙습니다.

  • 13.01.31 23:10

    요즘 수필세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남석 작가님 덕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또한 나눔의 마음이라 모두가 여길 것입니다. ^^

  • 작성자 13.01.31 23:18

    그러나, 바람을 몰고 다닐 만한 그릇이 되지 못합니다. 오늘 저녁에 기욤 뮈소의 <종이여자>를 읽다가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잠시 인공눈물을 넣고, 컴을 켜고 들렀습니다. 예전에 <구해줘>를 읽었었는데, 역시 기욤 뮈소의 글빨, 기발한 착상,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 13.02.01 21:57

    내 머리맡 작은 통에 있는 소지품 중 절대 치우면 안되는 것
    그 자리에서 잠시 이탈을 해도 찾느라고 온 집안을 다 디집습니다.
    꼭 그것이 아니라도 있는데, 어쩐지 내 손에 딱 익숙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 13.02.02 16:55

    손에, 또는 눈에, 익숙한 것, 문득 <어린 왕자>에 나오던 글귀가 생각납니다. 사랑은 익숙해지는 것이라던.

    그리고 재작년쯤에 읽었던 로버트 커슨이 쓴 <기꺼이 길을 잃어라>라는 책도 떠오릅니다. 시각장애인 마이크 메이가 손에 익숙했던 기억을 차츰 지워내고, 눈 수술을 받고 눈에 익숙해져 가는 장면들, 손에 익숙했던 기억은 반드시 눈에 익숙할 수 없다는 모순적 명제.

    낯섦과 익숙, 그 두 낱말이 함유한 상대적 본질을 다시금 생각케 합니다. 코멘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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