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생방송 사람과 사람 윤찬영입니다. 어제 마감된 방폐장 유치 신청 결과가 나왔습니다. 군산과 경주, 포항과 영덕, 이렇게 네 곳의
주민 투표 결과에 따르게 됐는데요. 오히려 이제부터, 방폐장 유치 논란은 거세질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주민투표에서 찬성율이 높은
곳이 방폐장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군산시에서는 찬성단체와 반대단체의 경쟁이, 왠만한 선거전보다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방폐장 유치 신청을 하려고 했던 부안군 얘기가 눈길을 끕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어제 국무총리를 방문해서
방폐장 유치 신청서 접수를 간곡히 요청했지만, 관련 서류의 하자로 접수를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 군수는 부안으로 내려오는 내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방폐장과 양성자 가속기 유치로 부안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고 억울해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도민들은, 조금 다른
방향에서 볼지도 모릅니다. 김 군수의 리더쉽과 정치적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고 말입니다.
방송순서 |
· 목요토론 : 집중호우 발생 한 달을 진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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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발생 한 달을 진단한다 |
생방송 사람과 사람 목요토론 시작합니다. 지난 8월 초에 전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
지역 많은 논이 물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진안 등에서는 특화작물의 피해도 컸는데요.
물에 잠겼던 도로나 집, 상가 등은 어느 정도
제 모습을 찾았지만 농민들이 애써 가꾸던 농작물 피해는 전혀 극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농작물 피해를 여러 차례에 걸쳐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농민들은 자치단체와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며, 논을 갈아엎고, 어제는 전주에서 대규모 농민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생방송 사람과 사람 목요토론, 오늘은 전북 집중호우 한 달을 점검해 봅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의견도 듣습니다. 오늘
방송을 듣고 계신 농민들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신 분들은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전화는 281-0288, 0289,
0435번입니다.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고, 정부나 자치단체가 어떤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라는지,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전화는
281-0288, 0289, 0435번입니다.
전국 농민회 전북도연맹 유재흠 정책위원장
먼저 전국 농민회
전북도연맹 유재흠 정책위원장을 전화 연결해서 농민단체의 요구사항을 들어봅니다.
진행자: 어제 집회는 잘
치르셨습니까? 유재흠: 예, 참석하신 농민 분들이 애를 써 주셔서 잘 치뤘습니다.
진행자: 농민들 몇 분 정도가 집회에 참석했나? 유재흠: 한 4000여명정도
집계가 되고요. 추가로 개별적으로 참가한 것까지 포함하면 5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는지? 유재흠: 예, 특별한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고요, 어쨌든 현장 농민들의 피해가 워낙
심각하다보니까 굉장한 열기가 있었습니다.
진행자: 지난 8월 초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적지 않은데요. 어제
집회에 농민들이 많이 참여한 것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겠죠.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농민들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는데요. 다시 한번 종합해 주시죠. 집중호우로 인한 전북지역 농민들의 피해, 현재 어떤 상황으로 판단하십니까? 유재흠: 전체적으로 25000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3300억원의 피해가 있었다고 조사를
했는데 문제는 조사내용 중에 침관수 내용에 대한 피해액이 집계가 안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피해면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는 나름대로 성의껏
했다라고 보는데 문제는 침관수 피해액에 대한 금액이 조사되지 않다 보니까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데 저희 자체적인 조사로는 70~80%의 피해를
봤고, 금액으로 환산했을 경우에 2000억원 가량의 2차 3차 피해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부분에 대해서 대책을 촉구하는 투쟁들을 전개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침수가 되었던 나락이 원래 목이 썩어서 그 옆에서 잔가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벼로써는 가치가 없고 나중에 쭉정이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위원장님도 농사를 지으시는지? 피해를 입었나? 유재흠: 저도 당연히 짓고 있습니다. 다행이 직접적으로 많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물에 잠겼던 도로나 집은 물이 빠지면 어느정도 제모습을 찾지만, 농작물의 경우는 회복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벼농사를 짓는 분들이라고 봐야겠죠? 유재흠: 산간지역의 인삼도
굉장한 피해를 입었고요, 벼농사 같은 경우에는 수잉기에 침수가 생겨서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은 겁니다.
진행자: 물이
잠긴 면적, 어느 정도나 되고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유재흠: 25,000ha 정도 되고요,
그 중에 김제, 부안, 정읍 지역이 18,000ha 정도 되고요, 무주, 진안, 장수 쪽이 나머지 피해를 입어 가지고 그 정도의 피해가 발생을
했습니다.
진행자: 자치단체에서도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직접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유재흠: 저희들은 어차피 전북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행정, 정치권에서의 적극적인 대책이 같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정치권과 행정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투쟁을 해 왔는데 부분적으로는 긍정적인 부분들이 나온 것도 같은데 확실한 보상대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불안한
상황입니다.
진행자: 긍정적인 부분은? 유재흠: 추가적인 보상이라든지 침관수
피해를 입은 벼농사에 대해서 정밀조사를 실시해서 대책을 내어 놓는다든지 장기적으로 법 자체를 수정하는 부분가지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적인 정부의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전국 농민회 전북도연맹이 수해 발생 직후, 재난 지역 선포
등의 대책마련과 관련법 제정 등을 촉구하지 않았습니까? 먼저 재난 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유재흠: 재난 보호의 성격을 완화한다든가 전라북도에 발생한 수해의 특성을 감안해서 당정 협의회에서 재난지역 선포
부분에서 내용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당정 협의회에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유재흠: 재난지역선포 요건에 부족하다는 얘기죠.
진행자:
천재지변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을 때, 현재 어떤 법과 규정을 근거로 보상을 받고 있는지? 유재흠:
자연재해대책법과 농업재해대책법이 있는데 농산물 피해 자체에 대한 내용은 없어요.
진행자: 농민 단체들은 농업재해
보상법을 제정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계신데요. 농업재해보상법,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제정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유재흠: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법적으로 보상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내용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농작물 피해면적이나 이런 부분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행자: 이와 관련해서 정치권이나 전라북도의 답변이 있었나? 유재흠:
전라북도에서도 중앙정부에 이것을 요청한 상태이고요, 중앙정부에서 이 부분은 어떻게 하겠다라고 하는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 전화 끊지 마시고 계속 토론 같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방송 사람과 사람 목요토론,
오늘은 전북 집중호우 한 달을 점검해 보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있는데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신 분들은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전화는 281-0288, 0289, 0435번입니다.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고, 정부나 자치단체가 어떤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라는지도,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참여전화는 281-0288, 0289, 0435번입니다.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위원장 최규성 의원
이번에는 열린 우리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최규성 의원을 전화 연결합니다.
진행자: 전북 지역
많은 농민들이 8월 초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먼저 농민들에게 위로의 말씀부터 해주시죠? 최규성: 집중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에서도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농민들은, 집중호우 직후 이뤄진 농작물 피해조사가 피해액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런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의원께서도 피해 현장에 직접 다녀오셨죠? 상황이 어떻던가요? 최규성:
농작물 피해의 경우에 수잉기에 피해를 입어서 시간이 갈수록 피해정도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농민들의 박탈감이 커지는 것입니다. 피해조사를 철저히
하고 대책을 세우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진행자: 피해액 산정이 실제 피해액수와 너무 거리가 있고, 농민과 공무원 등이
함께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서 피해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런 주장도 하고 있는데요? 최규성: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진행자: 농작물 피해 보상 기준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최규성: 새로운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벼 침수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새로운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최규성: 그렇죠. 10년 전의 법으로 현재를 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보상, 보험의 내용이 더 첨가된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진행자: 새로운 법이 적용이 된다면 이번 8월초에 피해를 본 농민들에게도 적용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규성: 그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아직 논의된 바도
없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천재지변 외에 인재에 대한 조사와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는데... 최규성: 그 부분도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전북농민회 전북도연맹
유재흠 정책위원장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재흠 위원장님? 최의원님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나 질문 있으시면 해 주시죠? 유재흠: 어제 집회 때에도 참석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들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임시방편으로 넘어간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특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농민들만의 힘으로는 부족하고 정치권과 행정이 좀더 적극적으로 끝까지 확실한 대책이 나올 때까지 적극적으로 같이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진행자: 최규성 의원님, 지금 소극적인 대책에 대해서 유재흠 위원장님께서 해 주셨는데요. 최규성: 전라북도에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보상을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법을 제정해서 우리가
보상과 보험의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국가가 어느 정도의 보장을 해 갈 것인지, 형평성 국가의 경제수준들을 함께 검토되어서 새로운 제도를
준비해야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재흠 위원장님, 지금 답변 들으셨고요, 더 추가하실 말씀이나 질문 있으시면 해
주시죠? 유재흠: 어쨌든 현장 농민들의 고통은 계속 되고 있고요,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진행자: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이번에는 특히 시점 상의 문제가 크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보상이 되어야 할텐데. 이번 문제는 언제 보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최규성: 쭉정이 벼 문제는 가을 공공비축하는 그 정도의 시점 정도에서 해결을 할 것이고요,
기타 공공시설에 대한 부분도 이미 복구에 대한 예산들이 집행이 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농작물 피해에 대한
부분은요? 최규성: 쌀 침수된 부분에 대해서는 가을, 10월 정도에 조사가 완결되어 가면서 수매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진행자: 당내에서도 한시적으로나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위원회나 모임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최규성: 양양 산불났을 때부터 해서 그러한 기구들을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목요일에 보내드리고 있는 생방송 사람과 사람
목요토론, 오늘은 전북지역 집중호우 한 달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 특히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전화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여 전화는 281-0288, 0289, 0435번입니다. 1부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5분 뉴스 듣습니다. 5시 35분
2부에서 이어지는데요. 뉴스 나가는 동안에도 계속 전화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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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발생 한 달을 진단한다 |
생방송 사람과 사람 목요토론 2부 시작합니다. 지난 8월 초에 전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 지역 많은 논이 물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진안 등에서는 특화작물의 피해도 컸는데요.
물에 잠겼던 도로나 집,
상가 등은 어느 정도 제 모습을 찾았지만 농민들이 애써 가꾸던 농작물 피해는 전혀 극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농작물 피해를
여러 차례에 걸쳐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농민들은 자치단체와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며, 논을 갈아엎고, 어제는 전주에서 대규모 농민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생방송 사람과 사람 목요토론, 오늘은 전북 집중호우 한 달을 점검해 보고 있습니다.청취자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있는데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신 분들은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전화는 281-0288, 0289,
0435번입니다.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고, 정부나 자치단체가 어떤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라는지,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전화는
281-0288, 0289, 0435번입니다.
진행자: 먼저 청취자 몇 분의 전화를 받아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어디 사시는
누구세요? 청취자: 김제삽니다. 이번에 어떤 피해를 입으셨습니까? 8월 2,3일간에 많은 비로 인해서
피해를 본 농민입니다.
진행자: 액수로 따지면 피해액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청취자: 액수로 따지면 예민한 부분인데요. 남의 논을 임대해서 쓰는 논이기 때문에 정확한 액수는 못하고 올해는
8,000만원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진행자: 앞서 1부에서 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님의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청취자: 의원님께서는 쭉정이 부분에 관해서만 말씀을 하시는데 쭉정이 나락 부분을 가지고
농민들에게 피해보상을 해준다는 말씀이신데 현실적인 부분까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진행자: 집중호우로 인해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청취자: 김제, 부안지역은 천을 크게 2개의 천으로
나눌 수 있는데 원평천과 감곡천이 합류를 해서 상평, 하평으로 나뉘어서 벽골제로 해서 서해 바닷가로 빠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국토관리청에서 일을 할 때 밑에서부터 해왔어야 하는데 중간에서 작업을 하다보니까 밑에서는 그 물을 다 소화하지 못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예,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청취자: 예
고맙습니다.
진행자: 청취자, 전화 더 받겠습니다. 여보세요? 어디 사시는 누구세요? 청취자: 정읍 이평면에 사는 김석훈입니다. 저희 이평면은 거의 피해가 몇 10만평 정도가 심각하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행정에서 만족하는 보상을 하지 않는 입장에 있다 보니까 안타깝거든요. 피해에 대해서 완벽하지는 못하겠지만 특별재해대책으로 지정해서
해야되는데 정부에서는 그것을 몰라주는 것 같아요.
진행자: 또 한 분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어디 사시는
누구세요? 청취자: 정읍에 정운용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벼가 반수가 심하게 되었습니다. 피해도
피해지만 행정에서 법규타령만 하면서 적극적인 대책이 없다보니까 자기의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서 도청으로 가고, 시청으로 가서 애들 쓴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렇게 피해가 나면 적극적으로 조사를 하고 앞장서야 되는데 뒷짐지고 있어서 사실 마음고생도
심합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전북지역 농업연구원 황만길 원장님 전화 직접 해주셨습니다. 여보세요? 황만길: 예, 지금 농민들의 불만을 토로하고 계시는데요. 저도 농사 짓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에 대해서
정부나 정치권, 청와대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선포가 중요하다. 그 다음에 국비를 조기 지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액 국고로 해주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벼 피해에 관해서도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진행자: 이러한 주장을 정치권과 행정에 제기를 해주셔야겠어요? 황만길: 저희들도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구요. 저희들도 재해재난특별법 제정을 할 것이지 또 현재 있는 법을 보강을 할
것인지, 새도입을 할 것인지 심도있는 논의를 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장님, 직접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진행자: 청취자 연결 하겠습니다.여보세요? 어디 사시는 누구세요? 청취자:
김제에서 농사짓고 있는 박흥식입니다. 논 10ha이상이 잠겼고요, 이야기 들으면서 농민들의 농민대회를 통해서 관심사가 오늘 당정협의회의였는데
나온 얘기가 쭉정이벼 수매하겠다라는 것인데 그나마 쭉정이벼라도 수확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수확을 포기한 상태가 태반입니다.
지금 현재 피해 농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보상을 해줄 것인가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현장의 농민들의 절박한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서 느끼고 있는 것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당정 협의회를 다시 내일이라도 해서 현실적인 보상이 될 수 있는 특별대책을 세우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2002년동 원평천 공사를 마쳤습니다. 상류천 공사는 하고 하류천 공사에 대한 예산 측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병목현상으로 인해서 2,3일간 물에 잠겼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대책에 대해서 빠르게 예산을 편성해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하류에 공사를 빨리 해서
이후에 이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재난재해지역선포가 어렵다고 하는데 왜 어렵다고 합니까?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그러면 엄청난 액수의 피해인데 국지적인 피해인데 왜 특별재난재해지역선포가 어렵다는 것인지 정부가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정말 농민들은 어디에서 하소연을 하고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진행자: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김제 농민회 김재정 사무국장
김제에서는 농민들이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얼마 전
최규성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최규성 의원 사무실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제 상황은 어떤지
들어봅니다. 김제 농민회 김재정 사무국장이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김제 농민회가 지난 주 였죠? 열린 우리당 최규성
의원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앞서 1부에서 최규성 의원의 얘기를 들었는데 정치권이나 자치단체의 대책 마련,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김재정: 시간이 흐를수록 자치단체에서도 일정부분 노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회에서
강하게 요구를 했던 부분이 김제의 상황을 보고 중앙으로 올라가서 어떤 보고를 했는지 알자는 것인지 지금까지 아무 답변이 없고, 그래도 김제지역
의원으로서 대변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는데요. 저희가 만나달라고 해도 나타나지 않으셨고, 그래서 저희들이 항의를 하러 갔던
것입니다.
진행자: 김제 농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김재정: 지금 농민들의 생존권이 시장에 있는 물건들인가 하는 의문을 합니다. 농민들의 속은 하루하루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무국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제 농민회 김재정 사무국장이었습니다.
정읍
농민회 임만수 사무국장
이번에는 정읍 농민회 임만수 사무국장을 전화 연결합니다.
진행자: 정읍 피해상황을 며칠
전에 들어봤었는데요. 다시 한번 정읍 농작물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임만수: 정읍지역은 구체적으로
8700ha가 피해를 입었고, 이것을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1,000억이 넘는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앞서 열린 우리당 최규성 의원의 얘기를 들으셨을텐데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임만수: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나도 농민의 자식이다. 우리 농민들은 그런 말을 들으면 더 화가 납니다. 정말 농민의 자식이면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인데 대책 내놓은 것을 보면 그때그때 다르고 격한 싸움을 하면 좀 나아지는 대책을 내놓는 이런 것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정읍의 경우, 유성엽 시장이 농민회 집회 현장에 와서 농민들의 집회에 함께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모습을 볼 때, 시군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임만수: 아무리 지자체 재정이 열악하다 하더라도 현재 피해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지원을 해야
됩니다.
사무국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정읍 농민회 임만수 사무국장이었습니다.
9월 첫날
목요일에 보내드린 생방송 사람과 사람,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피해 농민들을 위한 대책, 그 어떤 정책보다 서둘러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작 소병철 PD, 기술 이병수 엔지니어, 저는 윤찬영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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