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회, 자원봉사가 일반화된 사회를 제안하고 싶다. 지금은 비록 자원봉사활동 참여자가 전체인구의 5%미만에 불과하지만 보다 많은 시민들이, 나아가서는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한 온 국민이 참여하게 된다면 복지공동체 건설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게 될 것이다. 자원봉사는 사회적으로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삶의 의미와 보람을 찾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전체 인구의 50%, 일본은 30% 이상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선진국 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우리보다 많이 하는 이유로 다음의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선진국은 우리보다 자원봉사할 기회와 기관이 훨씬 많다. 복지가 발달되었으니 그만큼 봉사수요도 많고,봉사자 관리능력도 발달되었다. 또한 봉사에 대한 인식도 넓다. 각종 시민단체의 활동에서부터 지역을 위한 청소나 화단 꾸미기 등, 우리가 미처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자리잡혀 있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것에 집중된 우리나라와는 인식의 차이가 크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법률,의료,상담,문화예술영역등 전문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둘째로 선진국 시민들은 시간이 많아서 여가를 선용하는 방법의 하나로 자원봉사를 한다. 선진국민들은 개인주의이긴하지만 인간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삶에 깊이 배어있다.
자원봉사활동은 남과 이웃을 위하여, 나아가 인류공동체를 위하여 봉사하는 활동이다. 또한 한 인간으로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만남과 나눔의 활동이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는 활동이다. 따라서 내 주변의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봉사활동을 해 나간다면 연령, 학력에 상관없이 누구나와 친구가 되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복지공동체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