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구름아래 천왕봉을 배경으로
1. 산행일시 : 2011년 10월 26(수) - 29일(토) 지리산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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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고개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
3. 하산완료 : 29일 오후 3시 10분(3일간 연 25시간 10분산행)
7시경 성삼재를 출발하여 노고단 고개를 오른후에 첫날은 연하천 대피소까지 8시간에 걸친 첫째날의 산행을 시작으로 둘째날은 아침 8시 50분경에 연하천 대피소를 출발하여 세석 대피소까지 또 8시간의 산행을 마쳤고, 셋째날은 새벽 6시 정각에 세석 대피소를 출발하여 장장 9시간 10분에 걸쳐서 천왕봉을 오른후에 장터목에서 11시경에 이른 점심을 끓여먹고 백무동에 있는 해단 파티 장소에 모두가 도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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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 도착해서는 강여사께서 준비해서 구례버스 터미널로 보내주신 승용차 한대와 무개차 한대에 분승을 해서 강여사의 별장에 도착을 했다. 위 사진은 오픈카를 타고온 세사람의 모습이다./이충우 전주현 권방웅회장
강여사 별장에서 준비된 음식들로 종주의 강한 의지를 다짐하는 동문들
노고단 고개에서 지리산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반야봉(1751m)을 배경으로. 반야봉 오른쪽 조그많게 보이는 봉오리가 천왕봉(1915m)이다.
연하천 대피소로 향하다가 잠시 물을 마시기 위해서 쉬고 있다.
임걸령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있다.
멀리 산위로 뻗어있는 구름 수평선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휘석
드디어 26일 서울에서 마지막 야간 버스로 내려와서 잠시 찜질방에서 눈을 붙이고는 뱀사골에서 화개재로 혼자서 올라오는 억척녀 미스한을 마중하러 내려갔던 원악과 휘석과 함께 미스 한이 올라오고 있다. 미스한이 도착을 하니 동문들의 환호성이 터진다.
화개재에서 잠시 쉬면서 사갖고 올라온 샌드위치로 점심을 하고 있는 미스 한과 大邱여인(우리일행이 아닌 서쪽으로 가는 산행객이라 어려운 피아골 대피소 예약을 대신 해 주었다.)
억척녀 미스한이 준비해서 짊어지고 온 불고기와 강여사가 보내준 부침개와 찌개
둘쨋날, 아침 8시 50분경에 연하천을 출발하여 세석 대피소로 향하는 후미조 대원들
세석 대피소에 이르기 전에 나타난 '선비샘'에서 다시 식수를 보충한다.
부지런히 암벽을 오르는 중간조와 후미조
셋째날, 새벽 6시경에 세석 대피소를 출발할 때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것을 느꼈으나 금새 비는 그치고 촛대봉을 지나서 구름 속에서 나타난 태양의 서광의 아름다움을 카메라 담고있는 휘석
오전 11경에 천왕봉을 다녀온 동문들이 장터목 대피소에서 필자가 마련해둔 식탁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제일 먼저 천왕봉에서 내려온 미스 한이 끓여놓은 찌개로 점심을 하는 후미조, 중간조인 智雲은 부러운듯 입맛만 다시며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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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에서 점심을 마치고 백무동계곡으로 하산하던 동문들이 지리산 능선에서는 볼수 없었던 아름 다운 단풍에 매료되어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천왕봉아래 장터목 대피소의 등산객들(외국 젊은이도 여러 십명이나)
연하천 대피소를 출발한 후에 청호가 잡은 가장 멋진 광경
연하천 대피소의 일출
1981년 智異山의 대대장 시절을 반추 하면서.. 언제 또...
드디어 종주산행을 마치고 백무산장에서 무사종주의 기쁨을 축배로 나누고 있다.
김기오 신조회(육사 20기) 등산 동호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마주칠 때 마다 나의 건강을 염려 해주던 이재관박사 손태호,김현재 임염 유정갑박사 조광명박사 성윤경 유호철,한광덕 정광모 이기해 이영일 유이수동기, 신건웅 전임회장님과 장양희 사무총장님,곽상하회장님 그리고 정재규 관장님등의 진정어린 충고는 나를 숙연하게 하였습니다.
山中에서 폐가 말썽부리지 아니하고 순순히 저의 의지에 따라준 폐부의 기능에 안도하면서,
늘 孤獨하지만 다른사람과는 다르게 살아온 일생이라, 나의 평생은 異端兒의 길이었나 봅니다.
남들이 다 밟고 지나간 大路가 된 길보다는 잡초 우거진 인적 드문 小路가 나의 길이었습니다.
나는 동기생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았습니다. 남과 다르므로 굳이 남에게 이길 필요가 없었지요. 나는 남과 비교하지 아니합니다. 타인과 다르므로 비교할 공통의 尺度도 없지요.
염치없게도 내 자신에게 스스로 박수도 보냅니다.
`1940년의봄 大邱 "미나까이" 한국인 차석이며, "노름꾼인 아부지"의 차남으로 태어나, 유소년기를 혹독한 가난속에서 생존하였으나, 단 한 번도 그를 원망하지도,또 氣죽어 지낸 기억은 없다.
청년이 되어서도
늘 내인생의 행복이 所有가 아닌 享有에 있다고 믿어왔고
그 신념은 黃昏期에 이미 들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
두뇌는 명석하지 아니하지만
내가 가장 기억력이 좋은 겄은 은혜입니다.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아니합니다.
씰데없는 넋두리가 많은걸 보면 나도 속절없는 俗物, 영감탱이인가 봅니다.
오는 2금(11월11일) 1300시 "작은행복집" 에서
아래와같이 "작지만 정성담긴 지리산 선물" 짊어지고
가을정취담아 조촐한 오찬을 모시고져 합니다.
역대 등산회장님을 비롯한 많은회원님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삼가 智雲이 올립니다.
** 智異山이 보내온 작은 선물 **
* 지리산화엄사 야생 竹露茶 / 1인
*Titleist 골프공/4인..
*등산용 Whisky Canteen /1인
*황혼의 미학(안세름그린 저)/ 1인
* 김정명 작가의 야생화 Calendar/ 5인
*지리산 등산안내 도,큰 수건/ 5인
**Finest Scotch Whisky< 5cl,40%>/ 미 당첨자 전원
지리산 성삼재 상공에서 본 노고단~천왕봉 종주능선<이번에 우리가 걸었던>
왼쪽 눈덮힌 반야봉이 멀리 천왕봉과 마주보고있다.
영화 "The Classic"의 ost: Fire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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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운 뒤늦게 글을 올렸는데 늦어도 한참 늦었네 나는 또 지리산 종주했나하고 열심히 봤는데 보고나니 작년에 이미 했던 종주였네!
다시보니 그때가 좋아서 다시한번 가고싶네. 40 산악인들 힘있고 시간있을 때 좋은 계획 세워서 함께 즐겨 보세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