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국어를 알고 싶다
 
 
 
 
 
카페 게시글
질문과 답변 및 토론 [궁금해요] 있다, 있는다, 계시다, 계신다
나빌레라 추천 0 조회 3,223 09.03.06 11:3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9.03.06 12:14

    첫댓글 이런, 오래간만입니다, 나빌레라님. 우리말 직관에 의하면 일단 (3)번은 이상합니다. 그런데 <나 (다른 데 가지 않고 너 기다리면서) 집에 있는다>는 이상하지 않네요. 그렇다면 <동생은 (다른 데 가지 않고 누이를 기다리면서) 집에 있는다>도 말이 될 것같네요.

  • 09.03.06 12:18

    보통 <동생이 집에 있다>라고 한다면 거기서 <있다>는 형용사로 쓰인 걸로 봐야할 겁니다. 보통 말에서 동사는 원형을 쓰지 않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서 <집에 간다>고 하지 <집에 가다>라고는 말하지 않지요. 그리고 (3)번 예문에서는 <있는다>는 당연히 동사로 쓰인 걸로 봐야하구요. 형용사라면 <없는다>로 쓸 수 없는 것처럼 <있는다>라고 쓸 수 없으니까요.

  • 09.03.06 12:19

    그러므로 (3)번 문장은 (1)번 문장의 시제활용형이 아니라고 봐야할 겁니다.

  • 09.03.06 12:21

    나빌레라님 덕분에 <교학상장>이란 말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나는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생각을 하는 방법>으로 지식을 늘리려고 하는데, 그건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지요?

  • 09.03.06 12:36

    교학상장(敎學相長)... 예기(禮記)에 나오는 말이군요. 저도 오늘 좋은 단어 배우고 갑니다. 확실히 가르치면서 더 많이 배우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창피 당하지 않으려고 공부를 더 하게 되고... ^^

  • 작성자 09.03.06 15:18

    에고...배우시다니요, 출전까지 정확히 짚어 주시면서...암튼 부끄럽지 않은 선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한국인"이 되는 것도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국학생들에겐 한국어 교사가 한국인의 전형이 될 테니까요. 알면서도...알면서도....알수록...더 어렵습니다...ㅎㅎㅎ

  • 작성자 09.03.06 15:12

    앗, 감사합니다. 강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와봤더니 친절한 답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덕분에 저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중국어가 모국어인, 이제 막 초급을 벗어나 중급으로 진입한 학생들에게 잘 설명하는 숙제만 남았네요. 중국유학생들을 가르치느라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다음 학기에 시작되는 중앙아시아 학생들의 수업은 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하지만 나이 먹어서 공부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스무살 때는 그렇게 하기 싫었던 공부가..역시..늦바람이 무섭긴 하나 봅니다. ㅋㅋㅋ

  • 09.03.06 20:16

    좋은 일입니다. 공부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거든요. 인생의 의미고 뭐고 따질 겨를도 없을 정도로 말이지요. ㅋㅋㅋ

  • 작성자 09.03.06 15:15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생각을 하는 방법으로 지식을 늘리는 것"...을 사자성어로 바꾼다면...음...작은큰통님의 "겸양지덕"??? 뭐 그 정도가 될까요? "알지도 못하면서" <=== 이건 정말 겸손이 지나치신 거 아닌가요? ㅎㅎㅎ

  • 09.04.22 08:23

    잘못 가셨네요. (3)의 '있는다'는 맞는 표현입니다. 어디에 머물다의 뜻으로 '사람이 어디에 있다'를 사용하면 완전히 동작이므로 진행도 가능하여 난 이 곳에 있는다. 그럼 너는 어디 있을래? 아주 자연스러운 말이 되지요. 재미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