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일시 : 2017.9 .24. 07:00 - 20:30 (대암산)
2017.10. 5. 24:00 - 10.9.18:30 (지리산)
0, 장소 : 강원 양구군 동면, 인제군 서화면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청군 시천면
0, 코스 : 용늪마을시점 - 펀치볼갈림길 - 큰용늪 - 대암산정상 - 용늪마을
백무동 - 세석산장 - 영신봉 - 촛대봉 - 연화봉 - 장터목산장 - 천왕봉 - 백무동
회비가 저렴하고 다른 산악회보다 많은 시간을주는 신사동 S산악회를 따라서
몇년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대암산에 다녀왔습니다
여지껏 지리산 동부능선에있는 왕등재늪이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큰줄알았는데
왕등재와는 비교가 안되는 아주넓고 큰늪 이었으며 5000년된 늪이라고 했습니다
대암산 정상은 아주 위험한 바위로만된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가기에 대단히
험한곳이서 인수봉에 오를때처럼 벌벌 떨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정상에 오르는데 정체가 너무나 심하기에 50명 단위로 1시간씩 대기하다가
출발 시키는게 이유가 있었습니다
못올라가는 사람들도 여러명 있었습니다
저는 20여년 전부터 추석이나 설때는 교통체증 큰형님네 손주들과 잠자리등을
고려해서 명절이 지나고나서 20여일후에 고향에가고 있습니다
한달전쯤 고향마을 옆동네 춘수리에살던 친척 아저씨가 (75세) 통화중에 추석때
지리산을 가고싶다고 하시기에 연세와체력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하니 자신이
있다고 하시면서 걱정을 말라고 하셨습니다
김포에 살면서 강화도 마니산을 100번넘게 다니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2010년과 2012년에 나를 따라서 지리산에 갈때는 아주 힘들어 하셨는데
이번에는 야영을 하여야 하기에 퍽 부담이 되었습니다
저는 24.5kg 아저씨는 12kg 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대암산 입구
대암산 산행회비는 21700원 이었습니다
가면서 버스속에서 용늪 해설사 비용을 5000원씩 내라고하자 여기저기서
회비에 포함 시키든가 사전에 고지를하지 그런다고 두런 거렸습니다
처음보는 S산악회 산행대장은 자기가 먹는게 아니라면서 난감해 하면서
5000원씩을 걷었습니다
저곳 출입구에서 34명분 170000 원을주고 목에거는표찰 34개를 받아왔습니다
용늪마을 회장님과 이장부인이 선두와 후미에서 34명을 인솔해서 등산로를
따라서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전방 지역이고 곳곳에 지뢰지대가 있기에 안전을위한 가이드역할 이었습니다
5000원씩 걷은돈은 용늪마을의 안내하는 분들의 일당이라고 했습니다
앞팀 산악회가 들어가고난후 1시간을 기다려야 간다고 해서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으나 가면서 이곳 저곳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갔습니다
어주구리 설명판
펀치볼 갈림길
저산넘어가 6.25때 미군들이 지어준 펀치볼마을 이라고 했습니다
용늪해설
이곳에서 부터는 양구군에서 위촉된 해설사님이
용늪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앞팀과의 거리를 유지하기위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큰용늪
전망대 에서본 큰용늪 입니다
용늪풀
제뒤로 보이는 대암사초는 100년된 풀이라고 했습니다
겨울에는 눈속에 파묻혔다가 봄에는 저렇게 나온다고 했습니다
지뢰지대
아주 무서운 경고판 입니다
단풍
최전방 북쪽이기에 성질급한 나무에 단풍이들어 있었습니다
대암산 정상
대단히 험한정상 이었습니다
대암산 설명판
지리산 백무동
동서울 터미널에서 24:00시 심야버스를 타고와서 백무동에 내리니
03:40분 이었습니다
일기예보가 안맞을때도 많기에 안맞기를 바랬으나 이곳에오니
소나기같은 비가 주룩 주룩 내렸습니다
오늘은 9km 정도의 영신대가 목표이기에 비가좀 멎기를 바라면서
화장실앞인 이곳에서 느긋하게 기다렸습니다
등산 의자에 앉아있는 우리 아저씨뒤로
홍성에서 승용차 2대로온 남여혼성팀 5명이 배낭에 카바를 쓰우고
우의를 입으면서 바쁘게 산행준비를 하는중 입니다
이들도 80 - 90 리터의 큰배낭을 짊어지고온 야영팀 이었습니다
야영지를 묻는것은 실례이기에 묻지안았으나 하봉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리더로 보이는 40대중반의 남자가 나이가 많이 드신것 같은데 비가와서
어떻게 가실까요라며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이정표
3시간넘게 기다리다 07:00시에 비가 조금씩 내리기에 출발 하였습니다
통제소인 시인마을에서 관리공단직원이 큰야영 배낭을 보더니
어디로 올라가느냐 어느 대피소에 예약했느냐고 통제를 할려고 하기에
세석산장을 거쳐서 청학동으로 간다고 했더니 고개를 갸웃거리 면서도
비가 많이오니 조심해서 가세요 했습니다
아저씨
이번 3박4일의 일행인 75세의 아저씨 입니다
1박 - 영신대
2박 - 토끼봉
3박 - 반야중봉
을 목표로 비맞으면서 출발 하였습니다
빗길
첫나들이 폭포로가는 아주 양호한 등산로 입니다
이곳을 지나고 부터는 악명높은 한신계곡 오름길 이었습니다
빗길
녹두산악회 야영때는 18 - 20kg을 짊머지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24.5kg을 메고 한신계곡을 올라가기에 아주힘이 들었습니다
첫나들이 폭포아래
저 작은폭포 좌측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첫나들이 폭포가 있지만
갈길이 멀고 비가계속 내리기에 이사진으로 대신했습니다
입구에있던 첫나들이폭포 설명판도 없어져 버리고 없었습니다
풍경
풍경
한신계곡 쌍폭포 입니다
세석 이정표
4시간에 올라다니던 6.5km 한신계곡을 8시간 10분만에
올라 왔습니다
비는오고
배낭은 무겁고
미끄러운 바윗길에
참 힘들게 이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세석산장
이제는 살것 같았습니다
영신봉 이정표
세석산장
이사진은 등산객들이 늦은 아침을먹는 세석산장의 모습입니다
어제오후에 비는 멎었어도 짙은 운무가 이곳 저곳으로 몰려다니기에
영신대 입구를 찾다가 못찾고 숲속에 들어가서 헤메다가 해가지면
큰일이날것 같아서 영신봉아래 산속에 텐트를 쳤습니다
돼지고기와 묵은지로 김치찌게를 끓여서 저녁밥을 맛있게먹고 텐트속에
들어가 누우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랑비지만 텐트를 두들기는 소리가 아주 환상적 이었습니다
아저씨는 힘들게 올라왔지만 지리산에와서 텐트속에서 잠을 자면서
비오는 소리를 들어보는게 이렇게 좋을수가 있다냐며 평생 추억으로
간직 하시겠다고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촛대봉
촛대봉
천왕봉 방향
촛대봉 에서본 천왕봉 방향인데 수시로 몰려다니는
운무때문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날씨가 맑을때는 천왕봉이 아주 잘보이는곳 입니다
향나무
이곳에 지나다닐 때마다 목례를 드리고 다니는
수백년된 향나무 입니다
모두다 죽은나무 한쪽껍질이 살아서 저렇게 싱싱 합니다
꽁초바위
목장길 연화봉 제석봉 천왕봉의 전망이 제일로 좋은곳 입니다
전망이 하도 좋아서 바위에 앉아서 담배를 몇대씩 피우면서
사방의 경치를 구경하기에 담배꽁초가 곳곳에 많이 쌓여있기에
꽁초바위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판매하는 지리산 지도에도 꽁초바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의 전망도 운무때문에 제로 였습니다
목장길
그렇게 아름다운 추억속의 고향길같은 목장길도
운무속에 묻혀 버렸습니다
연하봉 이정표
수십번을 지나다녀본 정다운 연하봉 입니다
어릴때부터 날마다 쳐다보면서자란 고향마을 부안촌앞의
꽃두레산과 국사봉은 10번정도밖에 안올라가 보았으나
이 지리산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고향집에 찾아가듯 그져 좋기만 합니다
비를맞고 떰나고 강풍의 눈보라 속에서도 지리산만오면 즐겁고
신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구절초
이곳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쑥부쟁이
용담 (학명:가남풀)
며칠후면 서리가 내릴것인데 제데로 필것인지 궁금 했습니다
生과死
싱싱한 주목옆의
저 쓰러진 주목 고사목은 3 - 4 년전 까지는 서있었는데
이제는 쓰러져 있었습니다
일출
숙영지
몇년전부터 정찰해둔 아주좋은 숙영지 였습니다
장터목 산장과도 가깝기에 식수확보도 수월 했습니다
저녁에는 중산리와 삼천포의 불빛이 아주 잘보였습니다
강풍도 비켜가는 아주 명당자리 입니다
장터목산장
운해
중산리 방향 입니다
취사장
늦게일어난 팀이나 세석쪽에서 넘어온 팀들이
늦은 아침을먹고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가득찬 사람들과 김때문에 끝쪽 사람은
안보일 정도입니다
제석봉
제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700m 거리의 천왕봉 입니다
통천문 이정표
겨울에는 천왕봉 표식까지 눈이 쌓이는곳 입니다
통천문
하늘로 통한다는 지리산 통천문 입니다
1472년 (성종3년) 함양 군수였던 김종직이 산청 동강마을에서 출발하여
함양 백무동까지 4박5일 지리산을 유람할때도 저곳에 나무사다리를
설치하여 내려왔다고 유두류록에 쓰여있습니다
그때는 억불숭유정책 시절이라 군수가 지나는 근처의 절에서 젊은 스님들이
군수님을 가마에 태우고 산길을 올랐다고 했습니다
군수님은 동부능선의 영랑대등 하봉 중봉 천왕봉의 아주험한 암벽을 통과할때는
밧줄을잡고 올랐으나 그외 지역은 가마를타고 지리산을 올랐다고하니
지금으로는 상상도 못할일 이었던것 같습니다
가마타고도 힘들어서 잠시 쉬고난후 미처늦게오는 스님은 하급관리한테
방망이로 허벌나게 매를맞았다고 했습니다
제석봉
통천문 위에서본 제석봉 이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참으로 좋은풍경 연출되는곳 입니다
운무
천왕봉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을려면 30분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저씨는 자기의 아들들과 딸에게 보여준다고 저피켓을
만들어갖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을 잘 뽑아서 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아저씨와 저는 정중하게 각자의 조상님께 큰절 3배씩을
드리고 내려왔습니다
망바위
중산리 내려가는 길에도 망바위가 있는데 이곳 망바위보다는
훨씬 조고만 합니다
이곳 망바위 위에는 아름들이 큰소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몇년전부터 상태가 좋지안아 보였습니다
설악산의 설악동입구 소나무처럼 죽어버릴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관리공단에 연락하여서 수액이라도 맞혀주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참샘
요즈음 비가와서인지 물이 아주 잘나왔습니다
하동바위
작년에 승용차보다큰 낙석바위 두개가 떨어져서 등산로를
막아버렸기에 다시 아랫쪽에 새다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지리산에서 가장많이 건너다녔던 다리이기에 애착이 갔습니다
함양군에 하동바위가 있는이유는
옛날에 하동군수와 함양군수가 내기 장기를 두었는데
함양군수가 졋기에 이바위를 하동군수에게 주엇다고해서
하동바위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숙영지
좀 좋은곳에 텐트칠곳을 둘러보면서 여러곳을 돌아보니
연휴이기에 곳곳의 야영장에는 가족단위 큰텐트들이 수십동이
보였습니다
2007년5월 내회갑기념 산행때 오프넷이 야영했던 곳에는
군용 24인용텐트 만큼이나 큰텐트 밖에서는 등갈비와 삼겹살이
맛있게 구워지느라고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남의 큰텐트 에서는 여러가지 고기등 거창한 잔치가 벌어지는데
우리는 감자한개와 양파한개 햄두개밖에 없기에 그들옆에
텐트를 설치 하기에는 시끄럽고 쪽도 팔리기에
취사장과 화장실이 가까운 데크에 공짜로 텐트를 쳤습니다
높은산속 같지안고 바닥도 평평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50대의 관리공단직원이 늙은 영감들 이라고 안쓰러워서 봐주는것
같아서 우리는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3일만에 머리도감고 면도도하고 밧테리 충전도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백무동 터미널
서울 경기 충청도등 윗쪽 지방에사는 사람들이 지리산에
올라갈때는 이곳을 꼭 거쳐가는곳 입니다
남쪽 중산리 쪽에서 넘어오든가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는
이곳에서 버스를타고 가는곳 입니다
2004년 까지도 초가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도시나 다름없는
백무동 입니다
1.성삼재
2.백무동
3.중산리
4.뱀사골
5.의신
6.유평리
7.피아골 등이 지리산의 주요 큰 출입구 입니다.
정읍 샘골산악회
|
첫댓글 오선배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희 샘골에서 내년도 대암산 산행할까해서요
지리산 사진과 설명 잘봤습니다
항상 건강하신 모습으로 산행하시는 선배님이 부럽네요
희망 회장님 반갑습니다
대암산은 용늪등 가볼만한 산이었습니다
정상 근처의 정체를 감안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희망 회장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격려글 언제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