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이 밝았네요.....
창밖을 내다보니 이른 시간인데 사람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입니다.
우리 가는 날이라고 뭘 거창하게 하려고 저리 움직이나 하는 생각을 잠깐도 안했습니다...^^;
알고보니 무슨 마라톤대회를 하고 그시간에 뒤풀이를 하는가 봅니다.
테니스 실내코트 있는곳에 사람들이 모이더군요...
괌이 더워서 그런지 새벽에 마라톤을 하나봅니다.
오늘 아침엔 하나기에서 먹어볼까 합니다.
일찍 식당으로 발걸음을 합니다. 음냐....조식 안하는군요....여행통에 공지 있었던거 같은데 몹쓸 머리가 기억을 못하는군요.
그래서 다시 부페로.......어른들 이제 좀 질리나 봅니다.....^^저도 살짝....
이상합니다...사이판에서는 마지막까지 좋았는데.....음식은 저한텐 개인적으로 사이판 PIC가 좀 더 맞는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고 다시 수영장으로 갑니다. 아이들만 넣어놓고 안해와 저는 길건너 abc 마트로 갑니다.
작은 선물을 살건가 봅니다. 물론 저한테 줄건 아니죠..ㅋ
어머님,아버님하고 울안해.....여동생....뭔가 이것저것 궁리하면서 쪼그만한걸 삽니다. 뭐 그렇죠....
이것도 아쉽고 저것도 아쉽고.....
얼핏 시간이 11시 가까이 됩니다.
얼른 아이들 씻기고 퇴실준비합니다.
짐챙겨 로비로 내려오라고 모두 일러두었습니다.
역시 우리가 가장 빠르겠지요...그래야 하고.....
체크아웃합니다. 짐은 맞겨두고......한가족,두가족,세가족 등장합니다.
체크아웃하세요...짐은 여기다 맞기세요........
자 식사하러 가시죠....
아침에 못먹은 하나기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메뉴는 좋은데 와우.......짜군요.......
그래도 매일먹던 메뉴와 다른 메뉴라 즐겁게 먹습니다. 점심도 먹고 그런데 아직 코디님 만날시간은 남아있고
하릴없이 로비에서 사진찍고 시간을 죽입니다. 이시간이 조금 아쉽더군요...^^
사이판PIC에선 이것저것 많이 하고 많이 움직였는데
이번 여행은 은근 신경쓰면서 못한게 많아서 아쉽네여.
이제 곧 우리의 추억속으로 묻힐 공간 살짜꿍 걸어봅니다.
안해랑 로비 커피도 한잔 마시고 살짝 더위에 짜증도 나려는 찰나.......
드뎌 코디님 등장하십니다.
네 이제 진정 가야할 시간인 것이지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코디님과 인사하고 항공권 받습니다.
일본가는 비행기는 확실히 큰가봅니다. 승객이 엄청 많네요.
진에어는 항공권 줄서서 안받아도 돼니 그게 좋군요....
자 이제 출국심사........마지막 관문입니다.
모두들 무사통과지만 울 장모님 쉽지 않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든 인공관절을 넣으셔서...
빽빽거리고 울어줍니다. 병원에서 준 카드를 디밀어도 짜식들 좀 엄격한 척 합니다.
몸을 더듬고 난리를 칩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무사히 통과해 주십니다.
자 이제는 진정 제가 한시름 놓아도 되나 봅니다. 비행기만 타고 가면 되니깐......
사이판 떠날땐 울먹이던 울 큰놈 이번엔 넘 멀쩡하네요....동생들이 너무 많아 힘들었나봅니다.
드뎌 비행기 탑승합니다. 애들 뭉쳐 떠들까봐 다로 발권했는데 옹기종기 모여있네요...ㅋ
이리지러 움직이더니 드뎌 이륙입니다.
안녕.......
여러가지 추억으로 언제고 기억될 괌......
그렇게 우리 가족은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주는 기내식.
네 기대안햇습니다. 그런데 허걱.....햄버거인가요....이것은....?
아름답습니다. 김밥 한줄을 주시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아님 편의점 삼각김밥이라도......
갑자기 라면에 김밥 확 땡깁니다....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진에어 기내식 담당도 아니고
그저 먹지요...
공항도착하니 여간 추운게 아니군요......
애들이야 옷들 미리 껴입혔고.....
전 위는 여러겹 입었는데 바지가 반바지군요...살짝 추우려고 하지만 뭐 그냥 차끌고 갈거니깐.....안갈아입고 버팁니다. ^^
자 이제 차를 받습니다. 이만팔천원.....어....울 동생네는 삼만이천원 달라시네요....
에이 이러시면 안되져...우린 여행통...^^; 결국 이만 팔천원으로 정리하고 이제 모두들 먼길 가야합니다.
우리는 뭐 가깝져 한시간 안걸릴터이니....다른 식구들 가는길 인사하고 헤어집니다.
배가 살짝 고프지만 집에가서 라면끓여 먹으리라 생각하고 출발.....
쉽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함께한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언제까지고 남기를 바라며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 괌가시는 분들은 모기약 가져가세요. 전 사이판 생각하고 모기약 필요없다고 했다가 우리 조카 좀 심하게 물려서 많이 미안했었어요.
후기중에 나오지만 괌은 뱀이 많고 새가 적어서 벌레가 많다고 합니다. 모기도 그래서 많은가 싶기도 하고......
첫댓글 대가족 인솔하시느라 여러모로 신경많이 쓰신듯합니다...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된것 같고요^^
진에어 기내식이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그냥 배를 채운다고만 생각하심 될 듯........계절별로 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첵아웃하고 쫌 지루했구만??
우린 애들 풀장에 넣고 어른끼린 pic 해변에서 사진찍고
놀았는데..하나긴 비빔밥이 맛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즐거운 후기 잼나게 봤네요..^^
글게......우린 점심먹고나면 시간이 비슷할줄 알었는데 살짝 지루하더라구요....^^
우와~~ 폭풍후기 단박에 읽어 버렸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쓴 후기입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가족이 함께한 즐거운 여행기 잘앍었습니다~~
^^ 감사합니다.....제임스님.....
전 이번엔 모기 한마리도 못봤는데, 전엔 탈로포포 요코이동굴 정글들어갔다가 좀 물리긴 했었어요ㅎ
후기 잼나게 잘읽었어요!~라디오 듣는거 같이 상상력도 동원되고...ㅎ요런 스타일도 좋네요ㅎ
글쿤여...전 모기 별루 물려도 괞찬은데 애기중에 좀 심하게 반응하는 애들이 있으면 힘들더라구요....
첨쓰는 후기에 후한 반응 감사합니다....^^
아...너무 재밌어요....ㅎㅎㅎㅎ 김밥 한줄....그런데...상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김밥은 그럴 염려가 있는것 같긴한데 오는날 햄버거가 너무 안좋아서 ....
뽕이 다섯살때 눈탱이를 모기한테 물렸었어여.... 아 그때 생각하면 정말 ㅠ.ㅠ
우리 애들은 좀 컷다고 물려도 괜찮은데 여자 조카애가 좀 진물러서 물에도 못들어가고......^^;
괌에서 모기 물린적 없었는데.. 희한하네요..
그나저나 인공관절 수술 하면 엑스레이 통화할 때 소리가 나는 모양이군요.. 어머님 당황하셨겠어요
저도 물렸어요..ㅠㅠ
저도 무방비로 갔다가 당했습니다.
인공관절은 쇠로 되어 있거든요.....통과할때 쇠가 있으면 소리나잖아요.......^^;
ㅋㅋ은근 사진없이 읽으니까..오히려 눈 앞에 그 모습이 더 상상이 되어 지는게..나름 깔끔합니다..
작년 사이판 그 똑딱이 다시 들고 갔어요......그리고 삼실이라.....사진도 없고....
시간은 안나고 하다보니 부득불 텍스트로만 쭈욱.....감사합니다...털보님 담에 꼭 뵈요....^^
이번에..모기 못봤는데..^^ 에구....
아무래도 모기가 PIC에 집단서식하나봐요....^^
한 편의 소설같은 후기... 잘 봤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잘 나온 사진 있으면 몇 장이라도 올려 주세요....^^
^^ 그게 참 제가 집에만 가면 컴터를 안하는 관계로......여튼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