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어려워지면 구매자들은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부동산중개사 로얄르페이지 웹사이트에서 집 사냥꾼들이 최다 검색한 도시는 알버타주의 캘거리와 에드먼튼이다.
주택 평균가 에드먼튼 $434,400, 캘거리 $643,200“구매자들 주택가격 더 저렴한 지역으로 이주”
로얄르페이지에 따르면 팬더믹 이후 온타리오주 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재택근무 기회가 많아지면서 많은 수요자들이 알버타주로 이동하고 있다.
알버타주의 주도와 최대 도시인 이 두 도시는 2020년 검색순위 상위 20위에 들었고 2021년에 상위 10위에 진입 한 후 올해 상반기에는 에드먼튼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도시였고, 캘거리가 그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항상 남부 온타리오의 대도시들이 검색을 지배해 왔다.
에드먼튼의 부동산에 대한 검색 비율은 팬데믹 이전보다 4배 증가했다. 상반기 총 검색 중 에드먼튼의 주택에 대한 검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0.5%에서 2023년에는 2%로 증가했다. 캘거리 주택에 대한 상반기 검색 비중은 2019년 상반기 보다 두 배 이상인 1.9%를 차지했다.
“캐나다인들은 대출금리와 가격이 급등한 환경과 씨름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구매자들이 주택가격이 더 저렴한 지역으로 이주하고 싶어하는 유혹이다.”라고 에드먼튼 로열 르페이지 노랄타 부동산의 톰 시어러는 말했습니다.
저렴한 부동산 가격과 대도시라는 잇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로얄 르페이지에 따르면 에드먼턴에 있는 주택 평균가격은 2023년 2분기에 434,400달러, 캘거리는 643,200달러로 전국 총 가격이 809,200달러 보다 크게 낮았다.
그러나 이 두 도시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캘거리부동산협회에 따르면, 6월에 캘거리에 있는 주택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도보다 거의 7% 상승했다. 판매기록도 전년대비 11% 증가했는데 특히 아파트는 48% 급증했다. 이는 급등한 대출금리로 인해 판매가 둔화 또는 일부 지역에서는 감소하기 시작한 전국적인 추세와 역행한다.
두 도시에 대한 관심 급증으로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캘거리 부동산중개인 매트 할라데이에 따르면 하루만에 거래되는 집도 있고, 보지도 않고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 집에 4개에서 17개 오퍼를 받는 경우가 흔하다. 한 고객은 26개 오퍼를 받았다”고 했다.
최근 캘거리 매물도 증가하고 있다고 RBC은행 로버트 호그 경제수석은 말했다. 그러나 매물이 증가해도 여전히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매도인에게 유리한 ‘셀러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캘거리의 인상적인 인구증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