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디맨드 시대, 모바일 트렌드 2016 ■
모바일 트렌드 2015의 핵심키워드는
옴니 채널 시대의 도래였다.
옴니채널의 변화 속에 다양한 O2O서비스가 출현했다. O2O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았던 용어가 불과 1년만에 새로운 경제와 서비스를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성장했다.
O2O란 본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라는 방향성을 담지한 용어였지만 어느 순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라는 반대방향도 아우르는 다방향성 서비스로 진화했다.
커머스 시장에서 이러한 변화는 하나는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켰고, 다른 하나는 유통의 대변혁을 만들어 냈다.
미디어 산업은 컨텐츠와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N스크린 시대가 개화한 1996년에는 컨텐츠가 왕이다 라고 컨텐츠의 힘이 커질 것으로 예견했지만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시대가 되고나서부터는 컨텐츠 뿐만 아니라 이를 유통하는 플랫폼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 2016년 옴니채널을 넘어 온디맨드의 시대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대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온디맨드는 단순히 서비스 수준을 넘어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온디맨드의 핵심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 제공하는 것인데 모바일을 중심으로 고객과 근처에 있는 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해준다.
기존에는 서비스 제공자가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었다면 이제는 유휴 시간과 자원, 능력을 갖고 있는 개인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
미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온디맨드 경제의 확산을 자본주의의 변화로 해석한다.
첫째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모든 영역이 기술 중심으로 바뀌었고, 둘째, 온디맨드 경제를 가속화하는 요인은 생산 주체가 변화된 것을 들 수 있다. 시간과 자원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상호 거래를 통해 자원을 공유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온디맨드 서비스 기업은 자원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관리자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 온디맨드 시대의 커머스는
첫째 판매자가 특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혹은 누구나로 확장되었다.
둘째 거래 물품이 오프라인에서만 거래되던 서비스 영역까지 거래 대상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배송의 변화이다.
온디맨드의 핵심은 바로 즉시성에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즉시수령은 온디맨드 시대의 선결조건이고, 다른 무엇보다 배송의 즉시성이 강화되고 있어 물류, 배송 시스템의 강화는 필연적이다.
자체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우버 등 온디맨드 운송 서비스와 제휴로 실시간 배송 서비스 또한 가능해졌다.
● 온디맨드 서비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이머징 디바이스
기기 본연의 기능을 넘어 기존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융합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변하고 있고, 온디맨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하도록 해준다.
공유경제 Sharing Economy란 물품이나 서비스와 같은 자원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사용과 공유의 개념으로 인식하여 서로 대여해주고 차용해 쓰는 것을 말한다.
우버화 Uberfication는 라이선스나 판매권이 없는 일반인이 재화나 서비스를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통칭하며, 공유경제 그 자체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온디맨드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자 풀의 확보와 관리가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우버 가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이어야 자발적인 입소문이 나 그 서비스를 또다시 이용하도록 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데이터 분석 기능도 중요하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가 사업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고, 평점과 평판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쇼핑몰이라고 하면 트렌드에 맞는 신규 상품을 개발하거나 호응도에 따른 주력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관심을 보이며 구매한 상품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활동으로도 연결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SNS, 초기에는 소통으로 시작했지만 자기표현의 매체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용도로 쿨하게 보이기위해 SNS를 이용한다.
10-20대는 실시간스트리밍SNS, 인스타그램에 열광하며 움직이는 짤방 움짤로 소통하며 클립을 소비하는 세대이다.
20-30대는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었고, 카카오스토리는 50-60대의 SNS가 되었다.
페이스북은 SNS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컨텐츠 소비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세계 유수 언론과 손잡고 타임라인 내에 수준 높은 기사 컨텐츠를 평균 8초에서 1초 내 바로 볼 수 있는 인스턴트 아티클을 발표했으며, 뉴스 속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미디어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이용자간 송금이 가능하도록 핀테크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놓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계쩡의 시범 서비스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 이외에
페이스북 메신저에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 쇼핑, 항공권 발권, 택배 추적, 게임 등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 있다.
페이스북은 또한 향후 10년간 드론, 인공지능, 가상현실의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 한다.
드론을 통해 인터넷 미서비스 지역에서 인터넷이 가능토록하고, 사용자가 일일이 관심 컨텐츠를 찾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가상현실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현장감있는 소통이 가능하게 할 것이다.
페이스북은 15년 초 페이스북 앳 워크라는 기업용 SNS를 내놓았다. 페이스북 앳워크는 기존 페이스북처럼 좋아요, 댓글달기, 메시징이 가능하지만 상요자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광고가 없다. 이를 쓰려면 페이스북 계정 외에 따로 업무용 계정을 만들어야 하며, 개인 계정과 따로 운영되며 서로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는다.
● Data Technology 시대
알리바바 회장 마윈은 말한다. 이제 IT시대는 가고 Data Technology 시대 DT의시대가 온다. 모바일 결제는 수수료를 통한 매출증대의 관점이 아닌 빅데이터와 직결되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과거의 은행은 공급자 중심의 산업이었다면,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즉시 제공되는 온디맨드 금융서비스가 탄생하면서 주도권은 고객에게로 넘어가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모바일 전문은행은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중금리 대출, 빅데이터 활용능력, 모기업의 시너지 창출여부에 따라 성공여부가 갈릴 것이다.
● 포스트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차기주자
스마트폰의 차기주자를 뜻하는 포스트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포스트 스마트폰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가 새로운 가치를 가진 디바이스로 거듭날 것인가?
1세대 폰은 공장 출하 시점 거의 모든 경쟁력이 완성되어 있는 형태였다. 정해진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을 고객에게 어떤 이미지로 어필할 것인가로 폰의 성격을 결정했다. 카메라가 나의 특화된 기능입니다. 평소 카메라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저를 구매하세요! 라고 접근한다.
2세대 폰은 OS플랫폼 생태계에서 컨텐츠의 개발과 소비가 자유로운 형태이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선호하는 카메라 앱을 다운받고 그안의 특화된 기능을 쓰세요. 나는 이를 가장 잘 표현해 낼수 있습니다. 라고 접근한다. 다운받은 컨텐츠를 잘 구현해낼 수 있는 디바이스의 성능이 2세대 폰의 경쟁력인 것이다.
3세대 폰은 전화기 개념을 넘어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잇는 허브로 봐야 할 것이다. 3세대 폰은 어느 한 기기에 국한하지 않고 통신 허브 및 서비스 코디네이터로 활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