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 아렌트 (2012)
Hannah Arendt
독일
2014.08.22 개봉
113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
(주연) 바바라 수코바
독일 전범자를 변호한 유일한 유대인
독일계 유대인 철학자이자 정치 사상가인 한나 아렌트가 1960~1964년까지 겪었던 실화를 다루었다. 한나는 나치 전범인 칼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며, “악의 평범성”을 개념화한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가족, 유대계 커뮤니티와 사상계 등 모든 사람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사회적 반감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한나 아렌트. <로자 룩셈부르크>, <비전>에 이은 강인한 실존 여성 인물 3부작의 완성!
(2013년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독일계 유대인 정치 철학가 한나 아렌트가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나치 전범인 칼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며, 그녀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정립한다. 하지만 그녀의 의견은 가족, 친구, 유대계 커뮤니티 등 모든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한 철학자의 굳은 신념과 사유에 대한 이야기. 인간은 사유를 함으로써 지식을 얻기도 하지만 옳고 그름 등의 구분을 하기도 한다. 사유하기 어려운 지금 이 시대를 향한 한 철학가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2016년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한길그레이트북스 81)(양장본 HardCover)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저자 한나 아렌트 | 역자 김선욱
출판 한길사 | 2006.10.10.
책소개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을 집대성한「한길그레이트북스」제81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아이히만의 재판에 대한 보고를 통해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유대인 학살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참관한 것을 바탕으로, 어떠한 이론이나 사상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주 사실적인 어떤 것, 엄청난 규모로 자행된 악행의 현상을 나타내고자 했다.
저자는 아이히만의 사례를 통해 악의 평범성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드러내며, 보편적 유대인 개념이 갖는 허상을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악의 평범성 개념으로 어떻게 자기중심성을 벗어나 타자중심적 윤리로 돌아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포스트 모던적 정치사상의 입장에서 이 책이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중요한 논점들을 제공하는지를 조망한 정화열 교수의 해제를 함께 실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한나 아렌트
한나 아렌트 철학자, 대학교수
1906년 10월 14일 독일 하노버 근교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조숙하고 명석했던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반항하다 퇴학당했지만, 가정교육과 베를린 대학교 청강을 거쳐 1924년 마부르크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하이데거에게 수학하지만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실존철학자 야스퍼스의 지도 아래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1929)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9년 스테른(Gunter Stern, 1936년 이혼)과 결혼하여 베를린에 정착한다. 1933년 히틀러 정권의 출범으로 생존의 위기를 느낀 그녀는 파리로 이주하여 반나치 운동을 하며 지내던 중, 1940년 프랑스가 독일에 함락되자 미국행을 결심한다. 1941년 5월 두 번째 남편 블뢰허(Heinrich Blucher)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 뉴욕에 정착한 후 생을 마칠 때까지 미국시민으로 살았다. '전체주의의 기원'(1951)을 발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인간의 조건'(1958)으로 정치철학자의 입지를 굳혔다. 그 후로도 '과거와 미래 사이'(1961), '혁명론'(1963) 등 많은 글을 발표했으며,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을 담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에서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유, 의지, 판단을 다룬 '정신의 삶'중 '판단' 원고를 집필하던 1975년 12월 4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역자 서문_김선욱
악의 평범성과 타자 중심적 윤리_정화열
독자들께 드리는 말
제1장 정의의 집
제2장 피고
제3장 유대인 문제 전문가
제4장 첫 번째 해결책
제5장 두 번째 해결책
제6장 최종 해결책
제7장 반제회의, 혹은 본디오 빌라도
제8장 법을 준수하는 시민의 의무
제9장 제국으로부터의 이송
제10장 서유럽으로부터의 이송
제11장 발칸 지역으로부터의 이송
제12장 중부 유럽으로부터의 이송
제13장 동부의 학살센터들
제14장 증거와 증언
제15장 판결, 항소, 처형
에필로그
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
========================================================
1906년 10월 14일 독일 하노버 근교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보냈는데, 이때 어머니를 통해 유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조숙하고 명석했던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반항하다 퇴학당했지만, 가정교육과 베를린 대학교 청강을 거쳐 1924년 마부르크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하이데거에게 수학하지만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실존철학자 야스퍼스의 지도 아래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1929)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9년 스테른(Gunter Stern, 1936년 이혼)과 결혼하여 베를린에 정착한다. 이후 아렌트는 정치적 억압과 유대인 박해가 첨차 심해지던 독일에서 시온주의자들을 위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심문을 받은 뒤, 1933년 모든 것을 뒤로하고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했다. 망명 후 발터 벤야민 등 많은 지식인을 만나 유대인 운동을 하던 아렌트는 다시 수용소에 갇혔다가 1940년에, 아렌트는 독일 시인이자 철학자인 하인리히 블뤼허와 결혼했다. 1941년에는 아렌트를 포함하여 2500명 정도 되는 유대계 망명자들에게 불법으로 비자를 발행해 준 미국 외교관 하이램 빙엄 4세의 도움으로 남편과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아렌트는 1951년에 이르러서야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되는데, 1959년에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완전한 교수직에 지명받은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경험한 18년간의 무국적자 경험을 바탕으로 첫 번째 주저인 『전체주의의 기원』(The Origins of Totalitarianism, 1951)을 출간하고, 더불어 정치이론가로서 정치현상의 근본적 의미를 밝히는 데 전념하면서 본격적인 정치사상가의 길을 걷는다.
이후 『라헬 바른하겐 : 유대인 여성의 삶』(Rahel Varnhagen : The Life of a Jewish Woman, 1958),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 1958), 『과거와 미래 사이』(Between Past and Future, 196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진부성에 대한 보고』(Eichmann in Jerusalem : A Report on the Banality of Evil, 1963), 『혁명론』(On Revolution, 1963),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Men in Dark Times, 1968), 『공화국의 위기』(Crises of the Republic: Lying in Politics, 1969), 『시민적 불복종』(Civil Disobedience, 1969), 『폭력의 세기』(On Violence, 1969) 등 중요 저작들을 연이어 출간한다. 이 가운데 『혁명론』에는 아렌트의 최종적인 '정치' 사상이 담겨 있는데, 그가 1956년 헝가리 혁명을 계기로 혁명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프린스턴 대학 세미나에서 「미국과 혁명정신」이란 주제로 강연한 것을 정리해서 완결지은 것이다. 『혁명론』은 '새로운 시작' 과 자유를 기리는 혁명송이자, 정치학도들에게 다양한 정치적 통찰력을 제공하는 귀중한 교과서로서 의미 있는 저작이다.
아렌트는 1973년 에버딘 대학에서 '정신의 삶―사유'라는 주제로 기퍼드 강의를 요청받은 후 사유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이듬해 '정신의 삶―의지'라는 주제로 다시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 연구를 진행했다. '정신의 삶―판단'이라는 주제로 정신의 삶 3부작의 마지막 연구를 진행하던 중 1975년 12월 심근경색으로 생을 마쳤으며, 남편이 오랫동안 강의한 뉴욕주 허드슨 강 유역 애넌데일(Annandale-on-Hudson, New York)에 있는 바드 대학에 묻혔다. 그녀의 사후 『정신의 삶―사유』와 『정신의 삶―의지』가 1978년 출간되었으며, 완성되지 않은 3부에 해당하는 「판단」 부분은 유고집으로 『칸트 정치철학 강의』라는 제목으로 1982년 출간되었다. 그후 이미 발표된 글들 및 미발표 원고 등을 주제별로 편집하여 『이해에 대한 에세이』(1994), 『책임과 판단』(2003), 『정치의 약속』(2005), 『유대적 저술』(2007), 『문학과 문화에 대한 성찰』(2007) 등이 출간되었다.
역 : 김선욱 (金善郁)
철학 박사. 현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현재의 관심사는 이행기 정의, 용서, 자유, 판단, 그리고 정치와 종교 등이다. 저술로는 『정치와 진리』(2001), 『한나 아렌트의 정치판단이론』(2003), 『아모르 문디에서 레스 푸블리카로』(2015), 『한나 아렌트의 생각』(2017) 등이 있고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마이클 샌델의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등의 역서가 있다.
해제 : 정화열
정화열 교수는 1932년생으로 미국에서 활동해온 저명한 재미 정치사상가이며, 현상학을 정치학에 접목하여 정치현상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온 학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70년대에 쓴『정치적 이해의 위기』를 통해 학문적 영향력을 높였으며 현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베들레햄에 위치한 모라비언 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저술활동과 국제학술대회 논문발표 등으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정화열 교수는 한나 아렌트의 저술을 오랫동안 강의에 활용해왔다. 그러던 가운데 2005년부터 교류를 갖게 된 김선욱 교수가 아렌트의 저술들을 번역해오고 있음을 알고, 특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공화국의 위기』는 오랫동안 세미나 교재로 활용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을 담은 해제를 자신이 쓸 것을 제안, 이번 번역서에 그의 해제를 싣게 되었다.
해제를 통해 정화열 교수는 자신의 포스트 모던적 정치사상의 입장에서 이 책이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중요한 논점들을 제공하는지를 조망해주고 있다.
나치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
1906년 독일 졸링겐에서 태어난 아이히만은 1932년 비밀 나치당에 입당했고, 같은 해 하인리히 히믈러가 조직한 나치 친위대(SS) 정예부대에 들어갔다. 히믈러가 국가안전국(RSHA)을 창설했을 때 베를린에 있는 유대인 담당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다. 1942년 1월 베를린 근교에서 나치 고위관리들이 모여 유대인 문제의 '마지막 해결책'에 필요한 계획과 병참업무 준비에 관한 회의를 열었는데, 아이히만은 이 문제의 책임을 맡음으로써 사실상 대량학살을 뜻하는 이 마지막 해결책의 집행자가 되었다. 그는 유대인을 식별하고 집결시켜 그들을 집단수용소로 보내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전쟁 뒤 아이히만은 미군에 붙잡혔으나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했다. 이후 몇 년 동안 중동지역을 전전하다가 1960년 5월 부에노스아이레스 근처에서 체포되어 이스라엘로 이송되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예루살렘의 특별법정에서 재판을 열었는데, 1961년 4월 11일부터 시작된 이 재판에서 아이히만은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아이히만은 뜻밖에 평범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지난 뒤 유대인 학살 소식이 전세계에 알려졌을 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나 아렌트도 그것이 진실이라고는 믿지 못했지만 결국 그 소식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유대인 학살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스라엘 비밀경찰에 의해 잡혀와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아렌트는 예정되었던 대학의 강의를 취소하고, 미국의 교양잡지 『뉴요커』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특파원 자격으로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참관하게 된다. 이로써 이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탄생한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아이히만의 재판에 대해 보고를 하면서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이는 어떠한 이론이나 사상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주 사실적인 어떤 것, 엄청난 규모로 자행된 악행의 현상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 악행은 악행자의 어떤 특정한 약점이나 병리학적 측면, 또는 이데올로기적 확신으로 그 근원을 따질 수 없는 것으로, 그 악행자의 유일한 인격적 특징은 아마도 특별한 정도의 천박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행위가 아무리 괴물 같다고 해도 그 행위자는 괴물 같지도 악마적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재판과정에서 또 그에 앞서 있었던 경찰심문에서 보인 그의 행동뿐만 아니라 그의 과거에서 사람들이 탐지할 수 있었던 유일한 특징은 전적으로 부정적인 어떤 것이었다. 그것은 어리석음이 아니라 흥미로운, 사유의 진정한 불능성이었다. 그는 한때 자기가 의무로 여겼던 것이 이제는 범죄로 불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이러한 새로운 판단의 규칙을 마치 단지 또 다른 하나의 언어규칙에 불과한 것처럼 받아들였던 것이다.
http://cafe.daum.net/oikos-library/
==================================
세계적 화제가 된 명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급 전범 ′아이히만′ 재판에 대한 기록|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The Page-Turners EP.7
=============================================================
저자 홍원표
출판 한길사 | 2011.10.5.
책소개
한 시대를 이끈 사상가의 핵심사상과 저작을 10가지 주제로 살펴보는 「인문고전 깊이읽기」 제9권 『아렌트: 정치의 존재이유는 자유다』. 국내에서 오랫동안 아렌트 사상을 연구해온 저자의 깊이 있는 해설은 물론, 아렌트의 사상을 정치철학적 관점으로 정리하고 분석해볼 수 있는 책이다. 아렌트는 정치철학의 전통이 과연 당대의 인간적 삶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 전통 가운데 역사적 경험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사건은 무엇인지, 우리가 역사적 유산이 남긴 유언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늘 자문했다. 그의 저서들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바로 여기’에 쌓인 역사적 사건과 경험에 나타난 다양한 인간의 삶, 범례들을 찾아서 인간의 공존을 도모한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여러 장면을 그의 핵심 사상으로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홍원표
저자 : 홍원표
저자 홍원표(洪元杓)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적 합리주의의 현대적 해석: 스트라우스, 보에글린, 아렌트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있으면서 한나 아렌트 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아렌트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 정치철학의 지형: 언저리에서의 사유』, 『정치의 대전환』(공저), 『한나 아렌트와 세계사랑』(공저), 『언어와 정치』(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한나 아렌트의 『혁명론』을 비롯해 『정신의 삶』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영-브륄의 『한나 아렌트 전기: 세계사랑을 위하여』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에서 선악의 문제」 「정치적 책임과 용서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이해」 「칼 야스퍼스와 한나 아렌트의 대화: 정치철학적 논제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한편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오늘날 한국사회의 현실에 접목시켜 살펴본 『한국사회와 아렌트』를 저술하는 중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아렌트, '바로 여기서' 세계사랑을 말하다
아렌트는 어떤 사상가인가
1 인간의 삶을 어떻게 엮었는가
정치적 사유 - 개념적 사유와 이야기하기
2 우리는 왜, 어디서, 어떻게 사는가
인간조건, 활동적 삶, 활동영역
3 우리는 정신의 삶 속에서 무엇을 하는가
동일성과 차이의 공존 : 사유, 의지, 판단
4 '새로운 시작'은 왜 중요한가
세계와 인간의 탄생, 정치적 탄생, 제3의 탄생
5 정치의 존재이유가 자유인가
자유의 몇 가지 유형 : 차이와 관계
6 권력과 폭력은 대립적인가, 상호 의존적인가
권력의 정당성과 폭력의 정당화 문제
7 전통과 혁명적 변동은 공존할 수 있는가
서구 정치사상과 정치행위의 전통
8 책임과 용서는 왜 정치행위인가
가해자, 피해자의 역사청산과 화해
9 '인간성'은 어떠한 형태로 발현되는가
'비세계적' 사랑. 후마니타스, 세계사랑
10 이데올로기, 거짓말, 진리는 정치를 손상시키는가
반정치적 사유에서 정치적 사유로의 귀환
아렌트와 관련된 사상가와 연구경향
주註
아렌트를 알기 위해 더 읽어야 할 책
아렌트를 이해하기 위한 용어 해설
아렌트에 대해 묻고 답하기
아렌트에 대한 증언록
한나 아렌트 연보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인간이 행위 능력을 부여받은 존재라는
사실과 정치문제는 자유문제를 언급할 때
항상 우리 정신에 나타나야 한다.
인간의 삶에서 행위와 정치는
적어도 자유가 존재한다는 것을
상정하지 않은 채 생각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의 존재이유는 자유이고,
자유를 경험하는 장이 행위다.”
아렌트, 세계사랑을 이야기하다
‘경쟁’을 미덕으로 삼고 있는 신자유주의 시대, 개개인은 인간적 공존에 눈을 돌리기보다 ‘쓸모없는, 잉여적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즉 생존 문제와 연관된 활동에서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명제가 깔려 있는 것이다. 개인이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때 개인의 자유의지와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자유만큼 중요한 덕목은 없다.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75)는 그의 저작을 통해 자유가 박탈당하거나 권력과 폭력이 난무한 사회 상황을 지켜보면서, 당면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과거의 역사로부터 찾아냈다. 그는 사유하는 삶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어떤 개념의 의미를 이론화하거나, 특정한 현상을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았고, 다원성?자유?권력 등 다양한 정치현상과 밀접하게 연결했다. 특히 인과론적 분석에서 벗어나 ‘이야기하기’(story-telling) 서술방식으로 쓴 저작을 통해 개인의 삶에서 공적인 의미를 끌어내거나 정치적 사건에 들어 있는 사적인 의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특정한 국가, 문화, 시대를 뛰어넘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 즉 세계사랑에 기여하는 데 헌신했다. 세계사랑의 정신으로 서술된 아렌트의 저작을 살펴보면, 단지 이론으로만 그치는 사상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는 사상임을 알 수 있다.
정신의 삶을 살며, 자유를 지향하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이 책의 구성
한 시대를 이끈 사상가의 핵심사상과 저작을 10가지 주제로 살펴보는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 가운데 아홉 번째로 출간된 『아렌트-정치의 존재이유는 자유다』는 국내에서 오랫동안 아렌트 사상을 연구해온 저자의 깊이 있는 해설은 물론, 아렌트의 사상을 정치철학적 관점으로 정리하고 분석해볼 수 있는 책이다.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장은 아렌트의 ‘정치적 사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아렌트의 저작을 하나로 잇는 외올실인 정치적 사유를 어떻게 정치와 사유로 연계시키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아렌트의 저작 전체를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제2장에서는 ‘활동적 삶’을, 제3장에서는 ‘정신의 삶’을 소개하면서 철학과 정치, 정치와 사유는 항상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주제이며,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이해하는 기저가 된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항상 과거와 미래 사이에...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
Chorus Culture Korea 코러스 컬처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