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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예정인 <검은사막 모바일> 스크린샷
스마트폰 가격이 매년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출고가 80만 원이면 최고가의 제품이었으나 요즘 80만 원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명함도 못 내민다. 최고급 제품은 100만 원을 우습게 넘긴다. 2년마다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게임 좀 하려고 스마트폰에 100만 원씩 투자해야 하는지 '허무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게임도 안 돌아가는 저가형 스마트폰만 쓸 수는 없는 노릇. 프리미엄 폰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상당히 괜찮은 제품들이 있다. 특히 해외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들이 많아 잘만 고른다면 저렴한 가격에 게임용으로 쓸만한 제품들을 찾을 수 있다.
▶ 스마트폰 직구 or 태블릿 직구
우선 직구에 앞서 게임용 플랫폼으로 어떤 것을 쓸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조합이 있다.
1. 스마트폰 직구
2. 스마트폰 + 태블릿 조합 (태블릿 직구)
1번인 경우라면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고 스펙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2번이라면 조금 여유롭다. 스마트폰은 기존에 사용했던 것을 그대로 쓰고 게임용 태블릿만 고르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두 가지 선택에 대해 모두 설명하고자 한다.
스마트폰 직구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
아무리 게임용이라도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전화/문자를 안 쓸 수 없다. 전화/문자를 전혀 안 쓰는데 게임용 기기를 추가하는 거라면 스마트폰이 아니라 태블릿으로 가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전화/문자를 써야하는 스마트폰 직구를 생각하고 있다면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주파수 지원 여부와 VoLTE 지원 여부다.
▶ 주파수와 VoLTE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통화/문자메시지가 제대로 안 되면 그냥 와이파이 태블릿과 다를 바 없다. 태블릿보다 크기가 더 작으니까 비싼 돈 주고 더 안 좋은 물건을 쓰는 셈이다. 그러므로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직구할 때는 주파수 지원과 VoLTE 지원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주파수 현황이다.
▲ 대한민국 이동통신사 LTE 주파수 현황
하지만 주파수 대역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요즘 나오는 모뎀 칩은 거의 모든 글로벌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VoLTE이다.
만약 사용하는 통신사가 SKT 또는 KT라면 VoLTE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LG U+라면 꼭 확인해야 한다. LG U+의 TTA-VoLTE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이라면 국내에 들여와도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해외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상당수가 이 문제 때문에 LG U+에서는 음성 통화와 SMS/MMS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예가 샤오미 스마트폰이다. 샤오미 특정 제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제품이 LG U+ 유심을 장착해도 데이터 통신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최근 출시됐던 A1이나 MiMiX, Mi5 시리즈는 유플러스로 개통해서 쓸 수 있으나 Mi6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TTA-VoLTE 지원 부분은 꼭 확인해야 한다.
▶ 성능/배터리
게임용 스마트폰을 찾고 있는 만큼 성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GPU 성능을 눈여겨 봐야 한다. ‘가성비’도 가성비지만 게임이 돌아가는 최소한의 성능은 보장해야 하므로 스냅드래곤 6xx 시리즈, 미디어텍 MT6750, 샤오미 서지S1, Kirin 6xx, 미디어텍 헬리오 P20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잡아야 한다. 이들 중에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스냅드래곤 625와 스냅드래곤 652 칩셋을 사용한 것들이다. 그리고 간혹 화웨이 제품 중 Kirin 65x 시리즈가 있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표 AP, 퀄컴 스냅드래곤
특히 스냅드래곤 625를 사용한 제품군 중에는 10만 원 대 제품들도 있고 대부분 20만 원 대 가격대라 가격 부담도 적다. 만약 성능이 조금 부족하다면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스냅드래곤 652 제품군에서 찾으면 되고, 보다 더 성능이 뛰어난 제품은 주로 전 세대 고급형 AP인 스냅드래곤 820, 821을 장착하는 추세다.
모바일 AP와 함께 중요한 것이 ‘램’이다. 램은 PC에서도 중요했으나 스마트폰에서는 더 중요하다. PC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껐다 켜지만 스마트폰은 며칠 동안 끄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일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틈날 때마다 메모리 정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급적 램 용량이 큰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화려한 이펙트와 그래픽으로 무장한 게임을 하려면 3GB 램은 기본
마지노선은 ‘3GB’이다. 2GB 램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는 최신 모바일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구동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펙트가 심한 부분에서는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배터리를 놓치면 안 된다. 요즘 대부분의 중국산 스마트폰은 배터리 일체형이다. 그러므로 배터리 용량이 큰 것을 선택해야 한다.
스마트폰 추천 제품
▶ 샤오미 미맥스2 64GB
샤오미는 화웨이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사실 샤오미 스마트폰은 중국 1위는 아니지만, 특유의 온라인 마케팅과 팬덤으로 유명세를 타며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오늘 추천할 제품은 샤오미 스마트폰 제품군 중에서도 ‘미 맥스’라 불리는 대화면 제품이다. 화면 크기는 6.44인치이며 스냅드래곤 625와 2.0GHz 옥타코어 CPU, Adreno 506 GPU를 탑재한 중급형 성능의 스마트폰이다.
램은 4GB에 저장공간도 64GB로 프로세서를 제외하면 프리미엄급 못지않은 성능을 제공한다. 전면 500만 화소에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무려 5,300mAh에 퀵차지 3.0을 지원해 배터리 걱정도 없다. 단, 이 제품은 TTA-VoLTE를 지원하지 않아 LG U+ 가입자는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231,110원이다.
▶ 화웨이 아너 7X 32GB
아너는 정확히 말하면 화웨이 브랜드는 아니고 화웨이의 서브 브랜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편의상 ‘화웨이 아너’라 부른다. 아너 7x는 화웨이의 자체 AP인 Kirin 659를 탑재했고 2.36GHz 코어 4개와 1.7GHz 코어 4개로 구성된 CPU와 ARM Mali-T830, 4GB의 램과 32GB의 저장 공간을 갖췄다. 화면 크기는 5.93인치에 화면 해상도는 2160 x 1080으로 18:9 화면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도 전면 800만 화소에 후면은 1600만 화소 + 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이고 배터리는 3,340mAh 일체형이다. Kirin 659의 성능은 스냅드래곤 625와 비슷한 정도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239,810원. 단, 이 제품 역시 TTA-VoLTE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SKT와 KT 가입자만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ASUS 젠폰3 디럭스 64GB
국내에도 PC 브랜드로 잘 알려진 ASUS는 스마트폰도 제조하고 있다. ASUS 젠폰3 디럭스 64GB는 전 세대 고사양 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했다. 2.15GHz 쿼드코어 CPU에 4GB 램, 64GB의 저장공간을 갖췄으며 화면 크기는 5.7인치에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이지만 후면은 무려 2,300만 화소이고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3000mAh 일체형이다.
TTA-VoLTE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SKT와 KT 망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96,210원이다.
▶ LeEco Le Pro3 64GB
LeEco(러에코)라는 제조사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중국 제조사로 기반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LeTV이다. 이외 영화, IT, 방송, 심지어 자동차 제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회사이다.
LeEco Le Pro3 64GB는 고사양 AP인 스냅드래곤 821이 탑재되어 있으며 2.35GHz 2개와 2.0GHz 2개의 코어로 구성된 쿼드코어 CPU를 사용한다. 램은 무려 6GB이고 저장 공간은 64GB로 빵빵한 스펙을 자랑한다. 화면 크기는 5.5인치이며 1920 x 1080 풀HD 해상도에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이다.
TTA-VoLTE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SKT, KT만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은 4070mAh로 화면 크기 대비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75,910원이며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 단 최근 러에코 그룹 전체의 사정이 좋지 않아 구설수가 있으므로 AS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이 불안한 것은 단점이다.
▶ HTC U Ultra 64GB
HTC U Ultra 64GB 스마트폰도 스펙이 화려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21이 내장되어 있다. 2.15GHz 코어 2개와 1.6GHz 코어 2개에 Adreno 530, 4GB 램과 64GB 저장 장치를 갖췄다. 화면 크기는 5.7인치에 2560 x 1440 QHD 해상도와 전면 16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OIS 카메라, 3000mAh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가격은 앞선 제품들보다는 약간 높은 339,450원. 이 제품 역시 TTA-VoLTE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LG U+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태블릿 직구 추천제품
태블릿은 전화나 문자 용도로는 잘 쓰지않고 대부분 게임용, 영상용 등으로 단독 사용한다. 그래서 직구할 때는 스마트폰보다는 고려할 요소가 적다. 쉽게 말해 성능과 배터리만 보면 된다.
▲ 일정 수준 이상의 AP를 사용하지 않으면 게임 실행이 안 될 수 있다.
<출처: 태클라스트 마스터 T8 64GB>
성능을 볼 때는 자신이 주로 하는 게임이 무엇인지를 고려해서 AP를 골라야 한다. AP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하면 된다. 최소 퀄컴 스냅드래곤 625 이상, 미디어텍 MT6750 이상, 화웨이 Kirin 600시리즈 이상이다.
그리고 램은 역시 최소 3GB 이상 제품이 필요하다. 나중에 업그레이드도 할 수 없으니 가급적 최대한 많은 램이 탑재된 제품을 선택한다. 저장 공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소 32GB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램과 달리 MicroSD 카드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단, 내부 저장 공간은 앱 설치 공간으로 두고 동영상이나 사진 등은 전부 MicroSD에 넣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역시 최대한 큰 제품이 좋고 고속 충전이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스마트폰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큰 태블릿은 무선 충전 기능이 없다면 충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A/S이다. 직구 제품이다 보니 국내 A/S는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같은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해외 직구 제품은 A/S를 거부당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싼맛에 적당히 쓰다가 버리거나 아니면 해외로 직접 A/S를 보내는 것이다. 보통 판매처에서 1년간 A/S를 해 주지만 기본 배송비만 몇만 원을 요구하고 수리비가 청구될 경우 새로 사는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파수 지원 부분이다. 태블릿은 주로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게임용이라면 가급적 LTE 버전을 추천한다. 공공 와이파이는 안정성이 떨어져 연결이 자주 끊길 수 있고 보유 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테더링을 한다면 안정성은 유지되나 스마트폰의 배터리까지 함께 ‘광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동통신사에서 2대까지의 스마트 기기는 데이터 쉐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LTE 버전을 사용하더라도 추가 비용은 들지 않으니 비용적인 약점도 없다.
태블릿의 LTE 주파수 지원 부분은 스마트폰에서 설명한 것을 그대로 적용하면 되며,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일이 없으니 VoLTE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태클라스트 2018년형 마스터 T8 게이밍 팩
태클라스트(Teclast)는 중국 IT 기기 제조사로 태블릿, 노트북, SSD, 램 등을 만드는 업체이다. 태클라스트 2018년형 마스터 T8 게이밍팩은 이름 그대로 게임을 위한 컨트롤러가 태클라스트 마스터 T8 64GB 제품과 패키지화된 것이다.
패키지의 핵심인 태클라스트 마스터 T8 64GB는 8.4인치에 2560 x 1600 해상도를 지원하고 AP는 미디어텍 MT8176, CPU는 2.17GHz 헥사코어에 램은 4GB, 저장 공간은 64GB이다. 5400mAh 일체형 배터리와 고속충전 기능이 있고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다.
태클라스트 마스터 T8 64GB는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45,000원이고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가 포함된 T8 게이밍팩은 308,000원이지만 런칭 특가로 2018년 2월 6일 기준 259,000원이다.
Chuwi Hi10 Pro 64GB
Chuwi Hi10 Pro 64GB는 Chuwi라는 다소 생소한 중국 제조사의 10.1인치 태블릿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듀얼 OS를 사용하는 것으로 윈도우 10과 안드로이드 5.1을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고 별매인 키보드를 연결해 2-in-1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Chuwi Hi10 Pro 64GB는 1.44GHz~1.84GHz로 동작하는 인텔 아톰 체리트레일 Z8300 쿼드코어 CPU에 4GB 램과 64GB 저장공간을 갖췄다. GPU는 인텔 HD 그래픽스를 사용하고 해상도는 1920 x 1080이다. 배터리는 6500mAh로 화면 크기 대비 적당한 수준이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며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159,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다만 성능은 높은 편이 아니어서 최신 고사양 3D 모바일게임은 구동이 힘들 수 있다.
▶ 레노버 Yoga Tab 3 Plus 10.1 32GB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10.1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652와 3GB 램, 32GB 저장 공간을 갖춘 무난한 사양이다. CPU는 1.8GHz 4개 코어와 1.4GHz 4개 코어로 구성된 옥타코어에 GPU는 Adreno 510이다. 배터리도 무려 9300mAh나 되어서 사용 시간은 18시간이나 되고 자체 킥 스탠드가 있어 세워 사용하기에도 용이하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며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314,500원이다.
▶ 화웨이 미디어패드 M3 8.4 32GB
8.4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2560 x 1600이며 화웨이 자체 AP인 Kirin 950을 사용했다. 4GB의 램과 32GB의 저장 공간에 전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와 LTE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이 태블릿에는 하만카돈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꽤 괜찮은 음질을 보장하므로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감상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5100mAh이다.
LTE 모델은 직구를 하더라도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94,300원이고 LTE 지원 모델은 KT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KT에서는 LTE 지원 모델을 비와이패드2로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직구 시 주의할 점들
▶ 글로벌 롬 설치
직구 초보자들에게 가장 거슬리는 것은 스마트폰/태블릿의 롬이다. 쉽게 말하면 각 제조사가 기본으로 설치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다. 특히 중국산 제품 중에는 현지 롬을 탑재한 상태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많다. 이럴 때 가장 큰 문제는 언어 지원이고 두 번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현지 롬을 탑재한 제품을 글로벌 롬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롬은 한글이 지원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다.
▶ 한글 키보드 설치
글로벌 롬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설치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한글 키보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글 지원 키보드가 설치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때는 마음에 드는 한글 키보드 앱을 설치하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 APN 설정
APN(Access Point Name)은 네트워크 공급자 설정이다. 쉽게 말해 자신의 기기가 SKT에 연결될 것인지, KT나 U+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인지 지정해 주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APN 설정이 잘못되면 정상적인 LTE 연결이 안 된다. APN 값은 각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으나 야간에 작업할 때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서 설정하면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설정값이 다르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GishanNetworks 제공 APN Settings 링크
한편, 스마트폰 제조사 및 기기별로 글로벌 롬 설치방법, APN 설정을 위한 메뉴 접근 방법 등이 다르다. 제조사의 업데이트에 따라 설치방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리퍼비쉬팩토리', '샤오미스토리' 등 직구폰 사용 유저들이 Tip을 활발하게 공유하는 곳을 찾아 문의하고 최신 Tip을 바탕으로 설정하자.
지금까지 게임에 적합한 가성비 좋은 해외 출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대해 알아봤다. 해외 스마트폰을 직구할 경우 쓸만한 수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20~30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어 구매비용을 확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게임용 기기를 찾고 있다면 꽤 합리적인 구매가 될 것이다. 게임을 위해 100만 원짜리 스마트폰을 무리해서 구매하지 말고, 적당한 성능의 스마트폰이나 게임용 태블릿을 구매하면 통신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절약한 통신비로는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다른 물건들을 구매하면 된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유민우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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