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들의 일상생활용어중에, 특히 대중전달매체(Mass-media)를 통해 위제목 합성어휘가 크게 활성화되어 소통됨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알파벳 큰 낱글자로 뜻을 전달하는 풍조는 21세기 초엽에 들어서면서 부쩍 유행됨이 우리들 말글살이의 한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특히 위제목의 경우에는 그 쓰임새폭이 너무 광대해서 우리 다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디엔에이"가 품고 있는 영어를 살펴보면, 먼저 생명공학 어휘계통의"Deoxyribo Nucleic Acid", 군사학어휘 계통의 "Defence Nuclear Agency), 그리고 전자망 건축술어휘 계통의"Digital Network Architecture"등의 3가지 "디엔에이"를 품고 있음이 우선 생활용어로 부상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 사회의 한말글살이를 살펴보노라면 문자의 축약어 선호사상이 크게 뒤 받침된 낱말들이 많이 소통됨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제 나름으로는 이런 풍조의 문화사적 배경에는 오랜 한자권 문화생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제목의 쓰임새 비중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유형의 어휘가 순화작업이 되지 못한체 일상생활용어로 자리매김 되는 문제는 한말글문화살이 동호인으로서 걱정이 됩니다. 이에 대한 동호인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