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한국시간으로 어제 8일 오전 1시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개막식에는 배우, 음악가, 합창단, 무용수 등 약 1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소치의 치안 문제에 대해서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요.
선수들의 안전과 방문하는 세계인들의 안전이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뉴스를 보니 소치와 인접한 캅카스의 체첸 및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등지에서
러시아 연방정부와 분리 독립을 원하는 이슬람 반군 간의 싸움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올림픽을 위해 러시아 정부는 안전에 안전을 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세계인들의 축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모두가 안전한 경기를 끝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어떤 뉴스를 보니까 정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기사가 있었는데요
동아시아의 대표적 분쟁지역인 필리핀의 민다나오섬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은 카톨릭, 이슬람교 간의 40년이 넘도록 분쟁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 한국의 어떤 평화운동가가 두 종교 최고수장을 만나 평화협정에 싸인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일을 계기로 다음날 필리핀 정부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평화협정에 최종 합의하고 40년간의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수십년간 대치되어 왔던 카톨릭교, 이슬람교의 대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서 평화협정을 맺도록 하는 일을 대한민국 민간 평화운동가가 이루어 냈다는 것이 많은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치 동계올림픽도 안전히,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이번 평화협정을 잘 이행해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소치올림픽] 불안한 소치…치안
이상없나
평화운동가 이만희, 필리핀 내전종식 숨은 주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