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다윗이 시험받고 단련 받기 원한 이유』
시편 26:2. 429장
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시편 26편은 경건한 자의 탄원 기도로 알려진 시편입니다. 그중 우리가 함께 읽은 2절에는 세 가지 동사가 나옵니다.
첫 번째 ‘살피시고’입니다.
히브리어 ‘살핀다.’로 번역된 ‘바한’은 비단 겉모습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속까지 분석하고 분해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다윗은 세상과 사람들로부터 구별된 자신의 거룩함을 단순히 겉모습이 아니라 속마음까지 하나님께서 살펴보시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존재가 되기 위하여 경건한 생활을 하려는 진심을 하나님께서 살피시길 소망합니다.
두 번째 ‘시험하사.’입니다.
‘시험하사’라는 히브리어 ‘나사’를 번역한 말로 ‘사람이나 물건의 질을 시험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거룩함, 거룩함을 살아내기 위한 경건을 왜 시험하라고 했을까요?
마지막 세 번째 ‘단련하소서.’입니다.
‘단련하소서’, ‘차라프’는 불로써 귀금속을 녹여 찌꺼기를 분리해 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불로 단련하는 과정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과 함께 경건하게 살며 거룩한 존재가 되길 원하는 다윗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단어를 합하면 다윗은 불로 단련 받는 과정이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시험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겉모습이 아니라 속마음까지 살펴보시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며 경건한 삶을 살길 원하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다윗이 시험과 단련을 받기 원한 것은 세상 사람들처럼 승리와 성공을 위한 것, 부귀와 영화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살피시는 거룩한 존재가 되기 위하여 경건한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고 단련을 받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다윗처럼 거룩함과 경건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피시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거룩하기 위하여 경건이 필요함을 느끼십니까?
마무리기도
경건한 삶을 통해 거룩함을 꽃피우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