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여울견지 입니다
혼자서 낚시하면 무섭거나 두렵지 않냐고 몇 분이 물으시던데..전혀 두렵지 않다면 사람이 아니겠구요 그 두려움 보다는 조용함과 적막감이 주는 야릇한 쾌감이 두려움 자체를 누르고 있다고나 해야겠지요
뱀에 대한 생각..
낮에 물가에 가는 중에도 풀숲에서 바위 틈에서 가끔씩 뱀을 마주 치노라면 등골이 오싹 해 집니다
더우기 밤 낚시에는 내가 그 곳에 없었다면 온갖 야생 동물의 영역 이었을 텐데..
깜감해서 않 보이는 등 뒤나 손이 겨우 닫는 바로 옆의 풀 숲에 돌맹이 사이에 뱀이 스르르 기어가고 있다면..
아니면 또아리 틀고 있을 수도..
상상 않 한다면 용감해 지겠지요 ㅎㅎ ~~허나 생각 않 할 수는 없구요
바로 어제 집을 한 바퀴 도는데..
북쪽 담 쪽에서 ~~딱~~ 소리가 나서 순간 고개를 돌리니 땅에 버린 나무 속으로 구불구불 뱀이 허리를 숨기며 꼬리 까지 들어가며 몸을 숨기는데 우아..참으로 오싹 해 지더군요
색갈이 흙 갈색인걸 보면 영락없는 독사인데..
머리는 보지 못했지만 40cm 정도의 허리와 꼬리를 보았다면 녀석은 50~60cm는 족히 될것이 확실합니다..
그것도 담장 쳐진 우리집 안에서 발견된 독사
끔찍혀라
딱히 물어볼 사람도 주위에 없구 ~~~이제부터 인터넷으로 맹 추적
뱀 퇴치법에 대해서..
뱀 .백반.휘발유.빙초산.봉숭아.방울소리..등
백반가루를 주변에 뿌려 놓으면 효과가 있다고 98%의 사람들이 주장하나 두분의 상반된 의견을 보네요
무심히 나도 그렇게 알고 있는터 였는데
A씨 : 스펀지 에서도 방영 된 적이 있다
뱀이 백반가루를 거침없이 그대로 통과 하드라
B씨 : 특효약과 예방약은 다른것이다. 사람들은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백반은 뱀에게 물린곳에 바르면 특효이지만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
98%의 대다수 의견보다 2분의 의견에 신빙성이 더욱 실리는 이유는 왜 일까..
오늘 아침 큰 마음 먹고 북쪽 담쪽으로 가서 유심히 보니 뱀이 바닥의 작은 나무를 감고 길게 누워서 쉬고 있는게 포착 되네요
전에도 뱀은 길게 누워서 움직이지않고 쉬는것을 본 적이 있다(산 딸기 따는 중에..)
뱀은 꼼작 않 하고 쉬고 있었다
내 쫓거나 집터 밖으로 나가주면 고맙겠지만 나간다해도 알 수 없으니..
순간의 생각
삽으로 ~~녀석의 머리는 않 보이니 허리를 찍어야 겠다
발소리 죽이며 광으로 가서 삽을 드니 ~~너무 둔하게 느껴진다(빠른 동작으로 처리 할 수 없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넙적한 곡괭이로 바꿔 들었다
(제대로 치면 뱀이 두 동강이 나겠지..)
곡괭이를 들고 담쪽으로 가서 살펴보니 뱀은 요동도 않고 그대로 있었다
끔찍 스럽지만 나도 이판사판 이다~~~살금 살금 몸의 모든 기를 다하여 곡괭이를 높이 들고 뱀의 허리를 향하여
훜~~~후
순간 아주 빠른 0.001초 사이의 일 인데 내가 내리치던 그 순간
빠른 동작으로 뱀이 담벽 쪽으로 해서 남쪽 벽으로 도망을 치고 나는 맨 땅을 찍은것 같습니다
(사실 꼬리 끝 이라도 쳤는지는 모를 순간의 일 입니다)
뱀을 추적하는일은 헛수고 입니다
게을러서 담쪽은 풀밭과 잡초가 우거져 있거든여
집터 라야 100여평 남짓한데 주변이 모두 잡초 밭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오늘 낫으로 듬성듬성 잡초를 제거해도 표시도 나지 않는군요
가끔씩 제조제를 뿌리지만 지하수..등 생각해서 자중하고 있구요
주변환경이 풀이 적다고 뱀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산촌의 모습이긴 합니다만..
우리 님들께서 뱀 퇴치법 조금이라도 아시는 님 계시면 한줄 씩이라도 알려주시면 고맙겠네요
첫댓글 오해는 하지마세요 선배에게 들은이야기니요.. 사람의 인분을 주위에 뿌리면?? 사람 냄새를 맡고 뱀이 다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습니다. ㅡㅡㅋㅋ
동물의 생성상 믿음이 가는 글 이네요 ~~근데 집 울타리 밑에 여기저기 변을 뿌리면..우아
제가 2주전 괴산에서 낚시하다 비얌을 봤는데 꽃뱀(늘메기)같았습니다.
근디 비얌을 왜 쫓아요????? 이해가 안돼요.....????
걍 잡아서 라면 끓일 물에 푹 고아서 나중에 라묜을 넣으묜 돼져. ㅎㅎㅎㅎ ^^
뱀 잡는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덜이 부러울 뿐입니다
사는 집에 뱀이라.. 심각한 문제이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생동물 보호 센터 같은 곳에 전화하시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산촌이라 주변은 뱀이 많은 지역입니다 다만 집 울타리 안에서 발견되었기에 생각해 보는겁니다
사는 집에 배암이 산다면,,,
좀 골치 아프지요,,
농약방에가서,,
도열병약 후치왕 한병 사다가.....
집 담장 주변에 원액을 듬성듬성 뿌려 주세요,,,,...
그럼 말카 도망갈겁니다..
그넘을 직일려면,,
배암이 좋아하는 생닭고기 몇점에..
지오렉스유제 원액(무색무미함) 조금 발라서 던져두면,,
효과가 좋습니다..
농약방에 가니 후치왕 이란건 액체 라더군요 없구요 가루만 있더군요~~암튼 많이 배우고 많은걸 알았슴니다 도움이 많이 되엇슴니다
난 비얌 잡으면 바로 껍질 배겨 씹어 묵는데...ㅎㅎ
비암이 무지 바싼데..땅군들은 다덜 뭐하는지 여기는 너무 많어요
선배님! 말씀만 들어도 섬득합니다. 이사오세여 도시로~ㅋㅋ 전, 어릴적부터 뱜을 주로 잡아먹던 시골태생이라 걍! 잡아묵으면 되는데... 이건 수달이 생각이구여~ 가족이 함께 있으니, 위험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에... 주변정리를 최대한 자연적이지 않게 하시는 것이 우선일듯 합니다. 극약처방을 하다가 다른 짐승들도 갈 수 있으니, 유념하세여~ 그다지 신통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
약은 알맞는걸로 뿌리겠지만 ~~~48시간 고민 끝의 멍청한 생각 ~~~1.마당 전체를 공구리 치면 되것다..2.도로마이트(작은 돌)깔아도 되겠다 ~~~그러면 흙은 못 보겄네 ㅋㅋ
주변에 그물망을 함 쳐보세여 (인삼밭) 에 검정그물 있쟌아요^^ 비땀시 뱀이춥나바요^^
땅꾼들이 그물로 뱀을 잡는 뉴스를 본적이 있슴니다만..아무나 그물 칠 수 있겄슴니까 방법도 모르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