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안좋은 글만 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이런걸 어떡할까요...
기본적으로 3가지의 문제입니다.
1. 팬이 없다
강원, 광주, 대구, 대전, 부천, 수원FC, 안양, 성남, 인천, 경남
이 구단들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진성 팬들.. '진짜 내 팀이다'라고 할 만한 팬들 당장 3천명이라도 없습니다
2. 돈이 없다
팬이 없으니 수익 구조도 이상해집니다. 요즘 많이 언급되는 '지자체 지원금'은 더이상 말하기도 입이 아프고요.
시도민구단의 워너비... 스폰서요. 이거 솔직히 날강도입니다
지자체의 甲 위치를 이용해서 홍보효과도 개떡인 축구단에 몇천만-몇십억씩 '지역에 수익 환원' 명목으로 토해는거에요.
그나마 K리그 팬들중 적극층인 알싸 내에서도 자기팀 스폰서 뭐뭐 있는지 제대로 모를 정도인데 누가 미쳤다고 어려운 상황에 스폰서해주고 싶나요..
그냥 '달라니까 사업상 좋게 좋게 해야지'라고 홍보효과는 기대도 안하고 돈 대주는겁니다.
이렇게 세금과 기업들에게 삥뜯은 돈으로 우리들의 팀이 매년 겨우겨우 진통제 맞는 형식으로 돌아갑니다.
3. 마인드가 없다
이렇게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구단의 가장 윗사람은 정치판에 휩쓸려서 자꾸 바뀝니다.
대다수의 구단주에게 축구단은 전리품일뿐입니다. 당연히 마이너한 전리품은 충신들에게 챙겨줘야죠.
이러니 장기적인 계획은 커녕 최소한의 신념도 없습니다. 매년 '강등되면 우린 끝나는거야' 딱 여기까지만 생각합니다.
시즌 중반 넘어가면 돈 구걸하러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성적, 경기력은 개판이고 매경기 관중석 10% 채우기도 힘들고..
TV에는 나오지도 않고요. 결정적으로 선수단도 선수고 코치고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만큼의 값어치를 못해줍니다.
모두가 그런 상황에서 경남은 홍준표를 만난 겁니다.
첫댓글 시민구단이라면서 구단들이 시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의회에서 예산 세울때 분명히 이야기 나오겠지여. 여기저기 돈달라는데는 많을것이고 거기서 축구단이야기 나오겟지오. 돈도 안되는데 왜주느냐 등등 안봐도 뻔한 스토리조...
진짜 팬이 이런걸 고민해야되는 현실이 넘 황당하네요..바꾸려는 노력은 하고있는지 에휴
악화되면 악화됐지 몇년째 바뀌는게 없네요
팬들도 같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결국 지금은 대단합을 해야지...누가 못했니 탓하다가는 시민 구단들 하나둘 다 무너질 상황인데...;
스폰서 공감
시작부터 아쉬워서.. 대구 광주 대전같은 대도시에 시민구단 말고 기업구단을 유치했으면 어땠을까요
현실이 이 모양인데 월드컵은 어찌 나간건가....허허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감 손님대접이 없는 단골팬,응원빠는 실망이지요.
전부공감.... 휴..
돈이 없어 의무급식도 못하는데 호응없는 프로구단이 왠말이냐라는 말이 나올만하죠
진짜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