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비바람 친 다음날
미역 홍합 군소 조개 수석이
백사장까지 밀려오기도 한다
양동이 들고 와서
조개 등을 줏는 사람들 중
오로지 돌만 찾는 사람이 있다
수석 나는 동네라서
해녀들을 일당 주고 동원해서
돌 건질 정도로 수석이 많았다
돌만 찾는 그 사람
하루는 성모 마리아 닮은 돌을
건졌는데 고가에 팔라는 고객이
나타났는데 돈 더 받으려고 거절
그 후 그 고객 다시 오지 않아서
반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수석을
손해 보고? 처분했다고 하더라
나는 태풍이 몰아친 다음날이면
아침 일찍 바닷가에 가서
떠 밀려온 조개와 그 사람을 본다..
카페 게시글
풍류가 있는 주막
바닷가에서(2)
굴뚝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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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
23.04.28 09:4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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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石이 江石 보다는 덜 알아주지만
좋은 돌이 많습니다 전국에 해석나는 곳이 여러 곳 있지요
지난주 태안 바닷가에서
돌삐 두개 주워 왔음 ㅋㅋ
돌빼이 두 개
조약돌 내지는 수석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