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센서 개발
산업.서비스 분야 로봇 정밀제어
3D 기술 활용...수술용서 확장
국내 최초 글로벌 안전인증 획득
기술력 입증, 기업 투자유치 활발
국내 스타트업이 수술용 로봇에 사용돼 온 초정밀 시각센서를 처음으로 산업현장과
서비스 분야 로봇에 접목 로봇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전망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술창업 스타트업 잇츠센서가 설립 1년여만에 로 역할을 하는
초정밀 시각센서를 개발,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잇츠센서는 뇌수술용 의료로봇 개발 핵심인력과 DGIST 연구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창업기업이다.
옵티컬 트레킹 센서(OTS)라는 고정밀센서기술을 활용해 산업.서비스 로봇의 정밀제어가 가능한 센서를 개발했다.
산업.서비스 분야에 적용된 기존센서 오차가 50mm라면 이 회사가 개발한 센서는 0.5mm로 정밀하다.
캐나다 NDI가 개발한 OTS는 마커에 반사되는 광원을 3차원(3D)으로 측정.분석해 목표물과
거리와 방향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
현재 특허 기간이 만료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지만 기술 난도가 높아 그동안 정밀도를 요구하는
의료산업현장에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잇츠센서는 의료분야에 주로 활용되던 정밀센서 기술을 산업 분야에 범용으로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고 자동화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 4개월 만에 실헙실 특화 창업 중심대학 사업 초기창업기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10월 중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도 선정, 7억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강대천.이현기 공동대표는 각각 바이오와 로봇 분야 핵심 전문가다.
서로 다른 분야 잔문가가 DGIST에서 만나 로봇산업에서 고정밀 복합센서 상용화, 나아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정밀센서 기반 사업화를 목표로 창업하게 됐다.
사업 성공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5월 벤처캐피탈(VC) 대덕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또 대구지역 중견시업 경영자 및 창업가들로 구성된 에스비엔젤클럽이 처음 결성한 1호 투자조합의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투자받았다.
재무적 투자를 넘어 향후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글로벌 센서 안전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안전인증에 대한 표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구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OTS 기반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 기존 서빙로봇이 할 수 없었던
직접 서빙 및 수거 서비스가 가능한 서빙로봇을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기.강대천 대표는 '세계적으로 센서 안전인증을 받은 기업은 3곳뿐이고
국내에는 다양한 로봇이 현장에 쓰이고 있지만 안전인증 받은 센서를 채택한 로봇은 없다'며
'힘들고 어렵지만 안전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부가가치가 큰 센서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