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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촌 입니다^^
일본 북알프스는 여러산군을 가지고 있다
다테야마(立山), 우시로다테야마(後立山),호다카연봉(穂高岳), 죠넨(常念)산맥 등을 이루며 남북으로 250km, 동서로 150km를 형성하는 거대한 산군이다
이번에는 그 중 호다카연봉을 다녀왔다
* 개요
-일정 : 8월 3일(일)~6일(목) 3박4일
-인원 : 북촌 외 12명
-전일정 백패킹
-교통 : 미니버스 왕복
1일차) 3일 일요일(흐린후 비)
인천공항~나고야중부공항~가미코지~도쿠사와(德沢)야영장
인천공항을 아침 7시 30분 출발한 비행기는 9시 30분 나고야공항에 도착, 짐을 찾은 후 대기중인 버스에 탑승(10시경)
가스와 식품 구입을 위해 약 1시간 넘게 걸리는 기후현(岐阜県)에 있는이온몰로 향했다
(https://www.aeon.jp/sc/kakamigahara/)
여기는 몽벨이 2층에 입점해 있고, 호일산장(好日)도 있어서 가스구입이 용이하고 꽤 넓은 매장이라 다양한 등산 장비들이 판매되고 있다
가미코지까지 3시 30분 도착 예정시간으로 잡아서 가스만 구입, 식료품(고기, 채소, 주류 등)을 준비하고, 점심식사(마트내 초밥과 회, 캔맥주 1개)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중간에 이슬비가 살짝 내리다가 그쳤다
(** 일본 백패킹 중에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게 가스인데, 길쭉이가 저렴해서 호환용 아답타를 준비하면 가스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30g기준 둥근거 약 900엔, 길쭉이 450엔 정도)
휴게소에 들러
아이스크림 등을 구입후 다시 버스는 달려 다카야마(高山)를 경유해 3시30분쯤 가미코지(上高地)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마트에서 구입한 짐을 정리할 동안 산악보험(1인당 500엔, 산행계획서 제출, 버스터미널옆 비지터센터) 가입후
갓파바시(河潼橋)에 들러 단체 사진을 찍은 후
도쿠사와로 향했다
조금전 비가 내린탓에 등산로는 물기에 젖어 있었다
저 뒤로 호다카다케(穂高岳) 연봉들이 웅장하게 멋진 모습을 하고 버티고 있었다
묘진이케(明神池)를 지나 6시전에 오늘의 야영지인 도쿠사와(德沢)에 도착했다
(야영비 1,800엔)
취사장, 화장실, 샤워장 700엔)
캔맥주 큰거 700엔(자판기 24시간)
그런데,
순간 국지성 소나기가 3,40여분 내려 텐트 및 타프 설치에 애를 먹었다 ㅠㅠ
다행이 조금 뒤 비가 그쳐 식사를 마쳤고, 피곤한 1일차 일정을 마무리 할 즈음 밤하늘엔 달빛이 내려 왔고, 그끔씩 별빛이 보이기도 하니 내일의 기대감을 높여 주었다
2일차) 4일 월요일(맑음)
도쿠사와~요코오(橫尾)~가라사와(涸沢)고야~기타호다카다케(北穂高岳3,106m)~호다카다케(穂高岳), 약 11시간)
04시 기상후 젖은 텐트를 말리면서 식사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는 비교적 좋았고, 동료들의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
도쿠사와를 출발 요코오(橫尾)까지는 등산로가 거의 평지 수준이기에 40여분 소요되고, 물과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코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리를 건너면 가라사와쪽 방향인데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되는 등산로로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편이고 북알프스의 전구간 중에서도 등산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다시 작은 출렁다리를 지나 계곡물에 손을 씻거나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저어기로 호다카다케 연봉들이 보이기도 한다
과히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봉우리들이 즐비하게 연결되어 있다
정말 멋진 풍광들이 펼쳐진다
요코오에서 2시간 30분 가량 지나 가라사와(涸沢)휘테 아래에서 젖은 텐트를 말리면서 휴식을 취했고 행동식(빵, 초코렛 등)으로 점심을 대신했고, 일부는 생맥주 한잔(500cc, 1,000엔)을 드시는 분도 계셨다
40여분 휴식후
다시 산행 시작 휘테(2,350m)에서 기타호다카다케(北穂高岳, 3,106m)로 향했다
이 구간은 2km 정도인데 다소 가팔라서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보통 2시간 30분이면 가는데 일부는 4시간 이상 소요되어 힘든 코스였다
산행은 체력이다
체력이 없으면 굉장히 힘들고, 고산병 증세(머리가 띵하고 속이 매스꺼움)도 나타나기도 하는 구간이기도하다
그나마 경치가 좋으니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어렵사리 올라갈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가다 쉬고, 또 쉬고 하여 삼거리에 도착
배낭을 두고 산장에 들러 생맥주 한잔을 하기도 했다
서쪽 방향엔 끝없는 안개가 계속해서 올라와 다이기렛토, 야리가다케(槍ケ岳, 3,180m, 일본 5대 봉우리)는 쉬이 보이지 않았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 후미를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했다
일부는 먼저 올라왔고, 일부는 늦다보니 시간차가 꽤 벌어졌다 ㅠㅠ
후미중에서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서 좀 더 지체 되었다고 한다(고산병에는 휴식과 따뜻한 물을 마시면 증세는 완화된다)
후미 합류후 오늘의 캠핑장까지는 2.3km로 두시간 정도 소요되는 북알프스 주능선으로 가라사와다케(涸沢岳, 3,103m)를 넘는 구간은 최난이도로 쇠줄과 사다리 등이 있어 긴장감이 앞선다
날씨마저 안개와 강한 바람이 밀려오는 구간이기도 하다
바짝 긴장한 상태로 조심스럽게 한걸음한걸음 발길을 재촉했다
드디어
위험구간을 잘 넘어 호다카다케 캠핑장에 오후 5시 도착했다
일부는 B코스로 진행하여 이미 도착해서 텐트 설치후 식사를 준비 중이었다
도쿠사와에서 6시 출발했으니 11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예상보다 2시간 늦게 도착한 셈인데
산행 중에는 많은 변수가 있기 마련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체력이다
호다카다케캠핑장은 공간이 좁아 늦게 가면 텐트 설치 공간이 없을 수도 있다(2,000엔, 물, 화장실 무료)
저녁식사를 마치고 피곤한 탓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새벽부터 비예보가 있었다
3일차) 5일 화요일 (아침부터 비)
호다카다케~가라사와휘테~요코오~고나시다이라(小梨平)캠핑장
새벽부터 내린 비는 쉬이 그치지 않았고, 일행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텐트 및 장비들이 젖어 그 무게가 만만찮았다
게다가 안개비가 강풍을 동반하여 그야말로 악천후였다 ㅠㅠ
어찌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장안에 잠시 대기하면서 정상으로 갈 것인가를 의논한 결과 어제 왔던 코스(가라사와휘테 방향)로 하산하기로 했다
강풍에 안개까지 동반되어 정상을 가더라고 시야확보가 어려울 듯 하여 안전이 제일이고 무사히 귀국해야 하기에 안전코스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료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여기까지와서 멋진 정상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란~~
언제 또 와 보겠는가~~~!!
7시를 넘어 하산 시작
비에 젖은 텐트 등 장비들이 젖었기에 배낭무게는 최악이었다
30번 넘게 일본 백패킹을 왔지만 이번이 최악의 경우였다
비를 자주 만났고, 체력들도 기대치보다 낮아서 진행하기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그래도
가라사와휘테에서 생맥주 한잔하기도 하는 등 즐거운 하산길이 되었다
요코오캠핑장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는 중에도 비는 오라가락~~
쉬엄쉬엄 휴식을 병행하면서
모두 무사히 안전하게 하산완료
오후 3시 40분경
고나시다이라 캠핑장 도착후 적당한 곳에 텐트를 설치했다
(1,500엔, 샤워가능 700엔, 북알프스 최고의 캠핑장, 짐보관도 가능, 비용발생)
모두 샤워를 마치고,
저녁식사 하면서 준비해 둔 위스키와 맥주를 한잔하면서 마지막 날 밤을 즐겁게 보냈다
맛과 향이 좋은 위스키(37도, 750mm, 800엔정도)에 취했다 ㅠㅠ
그렇게 북알프스의 마지막 밤은 깊어갔다
4일차) 6일 수요일(새벽에 또 비)
가미코지~다카야마(高山)~첫날 이온몰~나고야중부공항~인천공항)
새벽 5,6시 경
또 이슬비가 내려 마르지도 않은 텐트 등이 또 젖게 되었다 ㅠㅠ
시간상 늦잠을 좀 자도 되는데
텐트를 말리느라~~
아침식사는 현지 매식으로 결정하고 장비를 챙겨 가미코지 버스터미널 식당으로 향했다
기념품 코너, 북알프스 안내센터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관광객, 등산객 등으로 꽤 붐볐다
느긋하게 식사를 마치고 건너편 안내센터에 들러 다양한 자료 등을 살펴보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10시 예약한 버스가 도착하여
배낭 등을 싣고, 다카야마(高山)로 향했다.
** 북알프스 접근 방법
1) 다카야마 코스
나고야공항에서 나고야역으로 가서 약 2시간 거리의 다카야마(버스, 기차)로 가서 하라유 경유 가미코지로 이동
2) 마츠모토(松本) 코스
나고야역에서 마츠모토로 가서(기차) 히라유 경유(또는 직통) 가미코지로 이동
이 두가지중 어느쪽이 가깝고 좋은지는 큰 차이는 없으나 현지에서 가스 및 식품 구입 등을 할려면 2번 마츠모토가 조금 편하다
마츠모토성, 이온몰 등이 있고 숙소도 조금 편하다
대부분의 버스나 택시는 다카야마쪽이 가까워서 나는 이 쪽을 많이 이용한다
(참조 바랍니다)
비는 꽤 강하게 내렸다
끝까지 비는 나를, 일행을 슬프게 했다
다행이 비가 살짝 그쳐서
원래는 다카야마에 들릴 예정이 없이 바로 공항으로 가려했으나 하산을 일찍하여 시간 활용을 위해 다카야마 시장거리(작은 교토)를 둘러보고 선물 등도 구입하기도 했다
약 1시간을 보낸후
다시 버스는 첫날 들렀던 이온몰(기후현 카가미가하라)에 들러 식사도 하고 쇼핑도 했다
너무 넓어서 좀 불편하기도 한 이온몰이지만 고속도로에서 가까워서 가는 곳이다
몽벨 매장에 들리고 싶다기에~
(몽벨 등 일본에서 물건 구입할때 면세를 이용하면 5~10% 정도 절약이 가능)
다시 버스는 휴게소에 들린 후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
수속을 마치고 커피나 맥주를 한잔하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낸후 인천공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산행을 많이 했지만, 이번이 최악의 날씨였다
여행중에 날씨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특히,
이번 산행에는 비를 많이 만나 모두를 힘들게 했다
이왕이면 좋은 날씨였으면 좋으련만~~
일본의 산은 다양하다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여기저기 가보고 있는데 그래도
북알프스의 매력이 제일 크다
힘든 구간도 많아 강한 체력을 요구해 결코 쉽지 않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3,000미터급 고봉에 3~5시간 사이에 캠핑장이 있어 물과 화장실을 해결할 수 있기에
또한,
정상을 갈 수 있기에 더욱 매력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5월까지는 눈산행, 10월엔 멋진 단풍산행, 다양한 캠핑장까지~~
혹시, 개인 또는 단체로 일본 산행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문자로 주시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북촌, 010-2784-1965)
이 자릴 빌어
부족한 저를 믿고 동행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일본 백패킹은 계속 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기라고 해야 할까요
수고많으셨군요
추억도 많으리라 여겨 집니다 2년전 가을 백패킹 다녀왔는데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북알프 멋진 산 이지요
멋집니다 수고하셨고 부러울 따름 입니다 경순 아우님 완전 짱이여 ~~^^
진행하는 내내 날씨가 최악이었네요 ㅠ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저는
7월 6박 7일 동안 단 두차례 3여분 내린 비를 제외하고 날씨가 좋았답니다
스크랩 해가요 고맙습니다~다음에는 참석할수 있을까...
고생하셨습니다
그 덕에 더욱더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이 되기도 하겠죠?
북촌님 더위와 장마에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무탈하셔서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