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8J85/dbcae941172083e61a109f9b64244af67ce0571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8J85/dbcae941172083e61a109f9b64244af67ce0571d" data-origin-width="1286" data-origin-height="364"></div><p>현재 국내 진행 소포성 대표 임상 3가지 모두 세브란스에서도 진행하네요. 알찹으로 하셨으니 만약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면 아마도 BR(벤다+리툭시맙) 혹은 BO(벤다+가싸이바) 중 하나 혹은 임상의 선택입니다. 재발 후에도 여전히 기준에 따라 저위험군이면 관찰 혹은 리툭시맙 단일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span> </span></p><p><a href="https://cafe.daum.net/lovenhl/dN4X/267?q=타파시타맙" target="_top" class="ke-link">https://cafe.daum.net/lovenhl/dN4X/267?q=타파시타맙</a> 이 게시글도 참고하십시오.<span> </span></p><p> </p><p>임상들을 보면<span>  </span>1. 모수네투주맙은 CD3 x CD20 이중항체치료제로 과거 단독치료제 임상에서 2번 이상의 치료를 받은 소포성 환자 그룹에서 완전관해율 60%, 중위 PFS 17.9개월(관해군에서 22.8개월)을 보였습니다.(<a href="https://www.roche.com/media/releases/med-cor-2021-12-11.htm" target="_top" class="ke-link">https://www.roche.com/media/releases/med-cor-2021-12-11.htm</a> 작년 12월 2상 결과 발표) 이 결과로 2020년 최소 2회 이상의 재발을 한 소포성 환우들을 대상으로 FDA 혁신 치료제로 지정되었습니다. 모수네투주맙+레날리드 1상의 중간평가 발표도 관해율은 매우 높았다고 했습니다. (<a href="https://ash.confex.com/ash/2021/webprogram/Paper145694.html" target="_top" class="ke-link">https://ash.confex.com/ash/2021/webprogram/Paper145694.html</a> 27명 임상참여) <span> </span></p><p> </p><p>이 임상의 경우 대조군인 리툭시맙+레날리드는 현재 해외에서 가장 많이 선호되는 소포성 2차 치료제 중 하나입니다.<span>  </span></p><p>물론 과거 알찹을 1차 치료제로 썼다면 BR 역시 효과적인 2차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 모수네투주맙+레날리드 한 임상에서 30%에서 그레이드 3~4의 부작용이 일어났고 일부는 용량감소 혹은 투여 지연이 필요했습니다. 부작용 관련 사망은 없었고 모든 부작용은 후처치가 가능했고요.<span> </span></p><p> </p><p>분명 모수네투주맙+레날리드 효과는 매우 좋을 거라 생긱합니다. 이 임상의 목적은 중위 PFS를<span>  </span>리툭시맙+레날리드와<span>  </span>비교하는 거죠. 재발 소포성에 리툭시맙+레날리드는 과거 임상에서 중위 PFS가 ~39.4개월을 보였고 비호지킨 환자대상 한 임상에서 1차 치료로 CHOP/R-CHOP/R-CVP를 받은 그룹에서 재발후 BR요법 치료 후 중위 PFS는 34.2개월이었습니다.(<a href="https://haematologica.org/article/view/10487" target="_top" class="ke-link">https://haematologica.org/article/view/10487</a>)<span>  </span>모수네투주맙+레날리드는 어느 정도의 중위 PFS를 보일지는 향후 임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나오겠죠. 이 임상은 무작위 공개라 투여 전에 배정된 약을 알게 됩니다.<span> </span></p><p> </p><p>단 과거<span>  </span>CD3 치료 이력이 있으면 국내에서 진행하는 카티셀 임상에선 제외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확인이 필요합니다. 임상 제외 기준을 보면<span>  </span>과거 CD19/CD3이나 CD19 치료 이력이 있으면 제외라고 명시되어 있는데<span>  </span>CD3 X CD19 동시를 말하는지 하나라도 해당이 되면 안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재발 소포성을 대상으로 한 국내 카티셀 임상은 없지만 소포성에서 미만성거대로 변화되는 경우는 카티셀 임상 대상이 되거든요. 모수네투주맙, 글로피타맙과 같은 이중항체치료제는 카티셀 치료 후 재발 환자들에게도 매우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p><p> </p><p>2. 잔델리십 Zandelisib ( <a href="https://www.onclive.com/view/zandelisib-elicits-high-response-rates-in-relapsed-refractory-follicular-lymphoma" target="_top" class="ke-link">https://www.onclive.com/view/zandelisib-elicits-high-response-rates-in-relapsed-refractory-follicular-lymphoma</a> 2021년 발표)은 경구용 PI3Kδ 억제제(항암제)로 단독으로 최소 2번 이상의 치료를 받은 소포성 환우에게 반응율 70.3%, 완전관해율 35.2% 보였습니다. 잔델리십 + 리툭시맙 병용요법도 과거 임상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고요. POD24가 아닌 그룹에서 반응율 93%, 완전관해율 40% 였습니다. (<a href="https://www.meipharma.com/sites/meipharma-corp/files/mei-pharma/investors/events/post-aso-2021-investor-analyst-event-zandelisib-in-focus.pdf" target="_top" class="ke-link">https://www.meipharma.com/sites/meipharma-corp/files/mei-pharma/investors/events/post-aso-2021-investor-analyst-event-zandelisib-in-focus.pdf</a>) 잔델리십은 단독투여로는 공격성에는 효과가 없는 걸로 나와<span>  </span>있습니다. 무작위 공개라 투여 전에 배정된 약을 알게 됩니다. 이 임상에 참여하면 잔델리십+리툭시맙에 배정되지 않으면 표준항암인 BR을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임상은 첫 번째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라 더 나은 완전관해율과 PFS가 기대됩니다. (관련 국내 기사 참고 <a href="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854" target="_top" class="ke-link">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854</a>) 과거 임상에서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중단은 8% 정도 였고 모두 관리 가능한 부작용이었습니다.<span> </span></p><p>FDA가 2021년 잔델리십을 소포성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습니다.<span> </span></p><p> </p><p>3. 타파+리툭시맙+레날리드 vs 리툭시맙+레날리드 임상은 재발 소포성 환우들에게 레날리드+리툭시맙 과 비교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입니다. 과거 타파+레날리드 투여군에서 부작용으로 투여가 중단된 사례들은 5% 미만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파는 CD19 항원 표적치료제의 일종으로 타파+레날리드는 불응/재발 미만성거대 환자를 대상으로 ~40%의 완전관해율을 보여 DLBCL에 FDA 승인된 치료제입니다. 부작용 파일은 대조군인 리툭시맙+ 레날리드 보다는 다소 높을 거라 생각하지만 반응율/관해율은 대조군 만큼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작위 이중눈가림이라 의료진도 모릅니다. 타파가 CD19 항원 표적치료제이기 때문에 국내 큐로셀 카티임상에선 과거 타파 치료 이력이 있으면 임상이 안 되는 걸로 압니다. 국내 카티셀 임상은 아직은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대상(소포성형질변화 포함)입니다. 10년 기준 소포성에서 미만성으로 변할 확률은 ~20%이고 재발이 늦게 될 수록 형질변화 확률은 현저히 떨어지긴 합니다. 국내 카티셀 임상의 조건 때문에  타파와 같은 소포성 임상을 주저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OD24 재발 + 형질변화의 경우는 분명 카티셀 치료의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지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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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참고로 저는 약에 대한 대략 과거 정보를 드리는 거고 현재 환자에게 쓸 수 있는 가능한 약들 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약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당연 환우와 의료진의 몫입니다. BR, 1번, 2번, 3번 임상 혹은 젠맙 임상 중 무엇이 이 경우 더 좋을까요?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건은 아마 관해율과 PFS일 겁니다. 최대한 관해기간을 길게 가지고 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현재 나온 자료로서는 비교 예측은 힘듭니다. BR은 검증된 소포성 2차 치료제이지만 나머지 임상약들이 관해율과 중위 PFS가 BR 보다 높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모두 좋은 치료제이기 때문입니다. BR 대 임상약들에 대한 플러스 마이너스에 대해서 아직 여유있으실 때 다른 병원 교수님들과도 외래를 통해 여쭈어 보십시오. 위에 소개된 3 임상은 세브란스도 모두 참여했지만 임상은 보통 삼성과 서울대가 가장 많다고는 합니다.
매번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항암은 표준치료여서 이렇게 자세히 공부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공부를 해봐야할것 같아요. 제가 걱정되는건 재재발도 생각해야될것 같아서요..(재발이 되고나니 재재발도 생각을 안 할수가 없네요) 재발 항암제에 따라 재재발시에 선택할수 있는 항암제에 제약이 있을까요?? 그리고 3상 임상약들이면 안정성은 어느정도 검증 되었다고 볼 수있는거죠??
모수네투주맙, 에코테리맙(젠맙/1/2상) 등의 이중항체치료제와 타파, 젠달리십 같은 치료제들이 3상을 거치면 분명 정식 소포성 치료제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2차 치료제로 승인될 지 3차 치료제로 될 지는 임상의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2차 치료로 BR을 하면 중위 PFS가 3~4년입니다. 이 통계에서 주의할 점은 2차 치료이기 때문에 연령은 더 높아졌겠죠. 중위이기 때문에 30% 정도는 이 보다 관해가 더 길게 유지됩니다. 위에 언급된 임상 1,2,3 표적치료제들은 과거 1/2상에서 2번 이상 재발한 환자들을 상태로 투여했죠. 그렇게 생각하면 위 임상약들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입니다. 임상의 약들은 표적치료제라서 정상세포도 파괴하는 독성항암은 아니지만 부작용은 BR 만큼 올 수 있습니다. 이중항체치료제가 드물게 사이토카인폭풍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과거 소포성 임상에선 거의 그레이드 1~2였습니다. 타파의 경우는 국내 카티셀 임상에 제약이 있는 건 확실한데 모수네투주맙과 에코테리맙은 확실치 않습니다. 임상치료 후 몇 년 뒤 재발해도 BR 카드는 여전히 갖고 계신거죠.
어머니의 경우 최소한의 부작용과 최대의 장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이 무엇을지 판단하기는 교수님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소포성이라는 집합 속에 저희가 있지만 사실 병변의 양상을 보면 소포성 자체도 백의 얼굴을 가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여러 교수님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steller3상이니 안정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위 임상에서 부작용은 아마 잔델리십이 제일 적을 것 같은데 임상 조건이 무통증이라 나와 있네요. 정확히 이게 무슨 뜻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1번과 3번의 경우 대조군인 리툭시맙 +레날리드에 배정되면 안정성과 효과면에서 더 안심하실 수도 있고요. 이미 2차 치료제로 FDA 승인되었고 세계 클리닉에서 소포성에 현재 많이 투여되고 있으니까요. 젠달리십의 경우 대조군에 배정되면 BR을 하게 되니 손해는 아니죠. 임상은 무료니까요. 많이 고민해 보고 상의해 보십시오.
첫댓글 참고로 저는 약에 대한 대략 과거 정보를 드리는 거고 현재 환자에게 쓸 수 있는 가능한 약들 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약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당연 환우와 의료진의 몫입니다. BR, 1번, 2번, 3번 임상 혹은 젠맙 임상 중 무엇이 이 경우 더 좋을까요?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건은 아마 관해율과 PFS일 겁니다. 최대한 관해기간을 길게 가지고 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현재 나온 자료로서는 비교 예측은 힘듭니다. BR은 검증된 소포성 2차 치료제이지만 나머지 임상약들이 관해율과 중위 PFS가 BR 보다 높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모두 좋은 치료제이기 때문입니다. BR 대 임상약들에 대한 플러스 마이너스에 대해서 아직 여유있으실 때 다른 병원 교수님들과도 외래를 통해 여쭈어 보십시오. 위에 소개된 3 임상은 세브란스도 모두 참여했지만 임상은 보통 삼성과 서울대가 가장 많다고는 합니다.
매번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항암은 표준치료여서 이렇게 자세히 공부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공부를 해봐야할것 같아요.
제가 걱정되는건 재재발도 생각해야될것 같아서요..(재발이 되고나니 재재발도 생각을 안 할수가 없네요) 재발 항암제에 따라 재재발시에 선택할수 있는 항암제에 제약이 있을까요??
그리고 3상 임상약들이면 안정성은 어느정도 검증 되었다고 볼 수있는거죠??
모수네투주맙, 에코테리맙(젠맙/1/2상) 등의 이중항체치료제와 타파, 젠달리십 같은 치료제들이 3상을 거치면 분명 정식 소포성 치료제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2차 치료제로 승인될 지 3차 치료제로 될 지는 임상의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2차 치료로 BR을 하면 중위 PFS가 3~4년입니다. 이 통계에서 주의할 점은 2차 치료이기 때문에 연령은 더 높아졌겠죠. 중위이기 때문에 30% 정도는 이 보다 관해가 더 길게 유지됩니다. 위에 언급된 임상 1,2,3 표적치료제들은 과거 1/2상에서 2번 이상 재발한 환자들을 상태로 투여했죠. 그렇게 생각하면 위 임상약들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입니다. 임상의 약들은 표적치료제라서 정상세포도 파괴하는 독성항암은 아니지만 부작용은 BR 만큼 올 수 있습니다. 이중항체치료제가 드물게 사이토카인폭풍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과거 소포성 임상에선 거의 그레이드 1~2였습니다. 타파의 경우는 국내 카티셀 임상에 제약이 있는 건 확실한데 모수네투주맙과 에코테리맙은 확실치 않습니다. 임상치료 후 몇 년 뒤 재발해도 BR 카드는 여전히 갖고 계신거죠.
어머니의 경우 최소한의 부작용과 최대의 장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이 무엇을지 판단하기는 교수님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소포성이라는 집합 속에 저희가 있지만 사실 병변의 양상을 보면 소포성 자체도 백의 얼굴을 가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여러 교수님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steller 3상이니 안정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위 임상에서 부작용은 아마 잔델리십이 제일 적을 것 같은데 임상 조건이 무통증이라 나와 있네요. 정확히 이게 무슨 뜻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1번과 3번의 경우 대조군인 리툭시맙 +레날리드에 배정되면 안정성과 효과면에서 더 안심하실 수도 있고요. 이미 2차 치료제로 FDA 승인되었고 세계 클리닉에서 소포성에 현재 많이 투여되고 있으니까요. 젠달리십의 경우 대조군에 배정되면 BR을 하게 되니 손해는 아니죠. 임상은 무료니까요. 많이 고민해 보고 상의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