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권 1만4453가구 공급
이달 수도권에선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나온다.
작년 2월(3940가구) 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통상 2월은 설 연휴가 끼어 있어 비수기로 꼽힌다.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으로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가 잇따라 공급에 나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안 발표로 교통 인프라 개선 지역에 대한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1만4000여 가구...작년보다 3.7배 UP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는 총 19곳 2만395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1만44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과 서울이 각각 5194가구, 1246가구 나온다.
서울은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를 포함해 5개 단지, 총 5079가구(일반분양 1246가구)가 공급된다.
GS건설이 짓는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일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 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재건축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43~59m2 16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강동구에서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그란츠 리버파크'도 이달 나온다.
강동구 성내5구역에 들어서는 지상 최고 42층 407가구의 고급 주상복합단지다.
이 중 전용 36~180m2,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이 가깝다.
동대문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594실(전용 24~52m2)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이문 아이파크 자이' 아파트와 함께 총 4915가구에 달한다.
이문.휘경뉴타운에서도 최대 규모 단지다.
평택 용인 등 GTX 수혜 단지 관심
정부의 GTX-A.B.C 연장 노선 수혜지는 분양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GTX-A.C 노선이 모두 포함된 평택과 A.F노선 개통지인 용인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평택 화양지구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51가구 규모다.
평택의 중심지로 꼽히는 화양지구에서도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두산건설은 용인 처인구 삼가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569가구(전용 59~74m2)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들어선다.
인근 기흥역에는 GTX-F노선이 시설될 계획이다'
GTX-A노선 용인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기흥역을 통해 구성역으로 이동하면 GTX-A가 정차하는 용인역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다.
노후도 높은 고양 일산신도시 권역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도 주목 대상이다.
일신건영은 고양시에 들어서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총 529가구 규모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m2로만 이뤄졌다.
일산 내에서 교육환경이 좋은 풍동지구에 들어선다.
인천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구 검단신도시에 'e편안세상 검단에코비스타'가 공급된다.
DL건설이 지하 3층~지상20층, 11개 동짜리 총 732가구(전용 84~119m2)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은 인천 송도 11공구에 짓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도 내놓는다.
1단지(RC11), 2단지(RC10), 3단지(RM4), 4단지(RM5), 5단지(RM6) 총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 동아파트 21개 동, 오피스텔 2개 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다. 심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