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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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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풍류가 있는 주막 🌳 조팝나무 가지의 꽃들
오분전 추천 0 조회 198 23.04.30 00:3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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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30 03:45

    첫댓글 성님~~~
    좋은 글 잘 읽었답니다

    하지만 글로써는 괜찮은데
    발음을 조심 하셔야 할 듯요 ㅎㅎ

  • 23.05.01 09:23

    조팝나무? 조밥나무? ㅋㅋㅋ

  • 23.04.30 05:27

    봄이라고 다들 야단법석들인데
    온 몸이 는적거리니
    봄을 타는건지 봄이 내 몸을 는실난실거리는건지
    도대체가 기운이 없다

    봄이라는 건 참 요상한 것이어서
    묘한 충동에 몸살을 앓기도 하나보다

    하얀 목련꽃잎이 처연하게 낙화 된 길
    누렇게 빛 바랜 그 큰 꽃 잎 나뒹군다

    떨어진 그 꽃 잎들 무심하게 이리저리 밟히고
    허전한 요내 심사도 뭉게져 내리던 봄날이

    어느새 저 만치 멀어져 가고있다




    스침에 대하여/ 송수권

    직선으로 가는 삶은 박치기지만
    곡선으로 가는 삶은 스침이다

    스침은 인연, 인연은 곡선에서 온다
    그 곡선 속에 슬픔이 있고 기쁨이 있다

    스침은 느리게 오거나 더디게 오는 것
    나비 한 마리 방금 꽃 한 송이를 스쳐가듯
    오늘 나는 누구를 스쳐가는가
    스침은 가벼움, 그 가벼움 속에
    너와 나의 온전한 삶이 있다

    저 빌딩의 회전문을 들고나는 스침
    그것을 어찌 스침이라 할 수 있으랴
    아침 저녁 한 사무실에서 만나는 얼굴
    그것을 어찌 스침이라 할 수 있으랴

    그러니 스쳐라, 아주 가볍게
    덕수궁이나 한강 둔치를 걸으며

    우리는 어제라고 말하지만 어제의 문은
    스쳐 갔을 뿐

    단 한 번도 밟은 적이 없다





  • 작성자 23.05.01 09:39

    부족한 원문보다 금은보석으로 치장한 댓글이 ...
    인생은 스침의 연속선상에서 춤추는 일 ...
    스쳐도 가슴이 베이는데 ....ㅠ

  • 23.04.30 05:54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것 같다는..
    사월에 보이는 저 꽃이 조팝나무 이군요.
    꽃말처럼 노련하게 4월 마무리 하시기를 빕니다.

  • 작성자 23.05.01 09:41

    허접한 꽃도 가꾸니 멋을 뽑내더라구요 ~^^*
    충무로 쪽으로 하얀백반 나무가 늘어섰으니 조밥보다 이팝으로 ^^

  • 23.04.30 10:58

    오월에는 한양엘 가야지
    이러다가 집돌이 되것어 ㅎ

  • 작성자 23.05.01 09:42

    집돌이 될 즐 몰랐습니까 ?
    집순이 한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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