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주거지원 23-27, 추석 맞이 부산 여행
손꼽아 기다리던 부산 여행.
이번에는 태풍도 없고, 김성요 씨도 건강하다.
다른 이변 없이 예정된 일정에 맞춰 여행 잘 다녀왔다.
여행 첫날, 김성요 씨가 제안했던 해변열차를 탔다.
미포 정거장에 도착해 발권하는 도중 열차 탈선 사고가 나면서 미포 정거장이 폐쇄되었지만,
다음 정거장인 달맞이 정거장에서 해변열차를 탈 수 있었다.
다른 여행객들과 조금 우왕좌왕하며 열차를 기다리던 것,
열차로 이동할 길을 산책로처럼 따라 걸으며 해운대 풍경을 감상하던 것 모두 재미난 추억으로 남았다.
저녁에는 치킨을 포장해 숙소로 갔다.
치킨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한 김성요 씨가 이전과는 달리 피곤하다며 일찍 자야겠다고 하셨다.
샤워하고 창밖 풍경을 잠시 바라보다 침대에 몸을 뉘었다.
하지만 피곤하다는 말과는 달리 김성요 씨는 밤새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여행 와서 마음에 드는 숙소에서의 하룻밤을 기대하기는 했지만,
집이 아닌 곳에서는 역시나 편히 잠을 청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다음 날, 김성요 씨는 평소보다 천천히 아침을 시작했다.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주무셨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10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숙소를 나섰다.
해변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김성요 씨가 원하는 곳에서 회를 먹었다.
식사 후에 기념품 가게에 들러 선물을 샀다.
누리샘터 선생님들께 드릴 책갈피와 감사한 분들에게 추석 인사 전하며 드릴 엽서를 샀다.
길을 거닐다 스티커 사진도 찍었다.
우연히 스티커 사진 찍는 가게를 발견했는데,
김성요 씨가 여름에 학생들과 찍었다며 사진을 찍고 싶다고 먼저 말씀하셨다.
여행하는 도중에도 지난 추억이 문득문득 떠오른다.
돌아오는 길, 김성요 씨는 벌써 다음 여행을 기다린다.
다음에는 어디로 갈지, 언제쯤 갈지 생각한다.
다음에는 꼭 부산이 아니어도 좋겠다 이야기 나눈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했던 곳, 혹은 여행하고 싶었던 곳을 다녀와도 좋겠다.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신은혜
성요 씨가 여행을 좋아하고 분명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가기 전 다녀와서 선생님 말처럼 여행에서 하고 싶은 것 보는 것 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다음 여행을 기다립니다. 신아름
지난 추억으로 이번 여행을 계획했죠. 이번 여행에서 지난 추억을 떠올리고요.
다음 여행은 또 이번과 지난 추억으로 계획하겠죠.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