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이 곧 신분인 사회에서 학력과 무관하게 아이디어와 패기로 자신의 사업을 일구어 가는 젊은 사업가들을 소개한 어제의 < 아침마당 > 은 이 프로그램이 연예인의 신변잡기로 일관하는 동시간대 아침 방송들과 여전히 다른 색깔을 고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소재의 차별성은 세계관의 차이를 담보하지 않는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억대 매출을 올리는 CEO들을 소개하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자녀들에게 도움말을 줄 수 있는 표본임을 강조했지만, 방송은 정작 자녀 세대에게 팁이 될 수 있는 사업적 노하우나 인간적 경험담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대신 이들을 통해 오히려 자녀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기 위해 노력 하는 편에 가까웠다.
문제는 그 이해의 방향이 한참이나 어긋나 있다는 데에 있다. 소개팅 주선 사이트를 운영하는 출연자를 통해 알아보는 인기 있는 남성상, 여성상은 그 자체로도 공감을 사기 어려울 뿐 아니라 기성세대의 사고방식 안에서 왜곡된 해석을 낳을 뿐이었다. 인물들의 성공은 결국 매출액으로만 설명 될 뿐이었으며, 그나마도 동석한 부모님에게 "용돈을 얼마나 줬는가"를 질문하는 것을 통해 풀이되었다. 결국 방송은 출연자들의 물질적 성취를 통해 우등생이 아니었던 이들의 과거를 용서하고, 이를 통해 기성세대의 또 다른 관용을 모색한 것에 만족하며 마무리되었다. 출연한 인물에 대한 어떤 이해와 교감도 남지 않는데, 이들이 대변하는 젊은이들과 소통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방송은 계몽적인 어조로 엉뚱한 지점에서 '세상이 달라졌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녀들이 출근한 시간, 매일같이 장년들이 이렇게 은밀한 합의를 통해 자신들의 이해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무섭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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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언제나 세대없이 모두가 공감하고 같은 상식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회가 올까 생각해 봤다.. 우리나라 서로 다른 사람들,, 같은 피부색 '다른' 레이어들이 너무많고,, 그래서 '틀린' 사람도 많고,, 같은사건두고 엄청난 해석들도 마구 나오고,, 저사람생각 짐작할 수 없어서 행동 위축되고,, 남 신경 너무 써야 되고,, 결국 이런 복잡한 생태계가 나온것 같다..
글고 울 엄마들이 이런 단세포적인 텔레비전들 때문에 본질제끼기 신경강화훈련 받는것도 참 껍껍한일..
맞아.. 근데 세대가 공감하려면 우리가 잘해야되. 지금어른들 자기 삶에대해 성찰하지않고 남 욕만하다가 늙고서는 자기땐 안그랬다며 또 청년들을 대상으로 남탓하며 욕만하잖아. 우리현재에대해 반성하고 현실을직시해서 후세 내 자식들한테 어떻게 보다 자기삶을 잘 활용하며 살아야하는지 가르쳐줄 능력과 배포를 키우
난 아침마당 자주 보는데 가끔씩 불편할 때 있어 위에 언니 말대로 남자는 이래야해, 여자는 이래야해 하는것도 불편하고 전에 한번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취업을 안한댔나 암튼 정신적으로 나약하다는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물론 그 부분은 나도 공감해 근데 이런식의 방식이니 고쳐야한다거나 사회의 문제는 다 덮어두고 우리때는 이랬는데 요새 애들은 문제야 이렇게 말하는데 좀 그랬음 그때랑 지금은 시대가 다른데 왜 패널(나이 드신 분들이지)들이 지내온 시간을 일반화해서 지금도 그렇게 하면 되는데 왜그래. 라고 하는데 좀 보기 그렇더라 여러 관점에서 얘기 좀 해줬으면 싶더라
첫댓글 여기 옜날에 프로게이머 불러다가 게임중독자만든 유명한프로그램이지 ㅋ..
그거 임요환 아냐?ㅠ
요환쨔응 ..............흡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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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ㅓ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답이 없구만
아침마당...ㅋㅋ차라리 막장드라마가 더 유익한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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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아침마당 내가 유치원다니기전부터 하지않앗나? 여튼 빠밤빠밤빠밤 ㅇ오프닝 곡 듣고 밥먹으면서 봣엇는데 재미잇엇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이름은 삼성여시 왤케 귀엽냨ㅋㅋㅋ 상상돼
글 잘쓴다........방송은 출연자들의 물질적 성취를 통해 우등생이 아니었던 이들의 과거를 용서하고, 이를 통해 기성세대의 또 다른 관용을 모색한 것에 만족하며 마무리되었다. 출연한 인물에 대한 어떤 이해와 교감도 남지 않는다. 대박...공감
아침교화프로그램
포인트를 잘 짚은거같아. 물질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춰 흘러가는 방식이 문제라는거
아침마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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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진짜 엄빠주의야
맞아.. 근데 세대가 공감하려면 우리가 잘해야되. 지금어른들 자기 삶에대해 성찰하지않고 남 욕만하다가 늙고서는 자기땐 안그랬다며 또 청년들을 대상으로 남탓하며 욕만하잖아. 우리현재에대해 반성하고 현실을직시해서 후세 내 자식들한테 어떻게 보다 자기삶을 잘 활용하며 살아야하는지 가르쳐줄 능력과 배포를 키우
는게 우리 몫이 아닐까 지굼 기성세대 어른들은 대부분 꼬장꼬장할뿐 현실적으로 자기주관이 고정된 나이라서 주관꺾기도 어렵자나.. 우리가 더 깊게 생각하고 이해해줘야 하는 듯 ;;한 안습적인 현실일세 .. 물론 선진적인 어른들도 많지만 ㅋㅋ
아이거 아침에 준비하다가 봤ㅇㅓ 별시덥잖은얘기만
잣대방송 ㅋㅋㅋㅋㅋ지잣대만 존나 들이대
정말 무섭다...... 어쩌면 이런 방송이 20,30대 자녀들과 장년층의 소통 단절을 심화시키는 걸지도 몰라.
난 아침마당 자주 보는데 가끔씩 불편할 때 있어 위에 언니 말대로 남자는 이래야해, 여자는 이래야해 하는것도 불편하고
전에 한번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취업을 안한댔나 암튼 정신적으로 나약하다는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물론 그 부분은 나도 공감해 근데 이런식의 방식이니 고쳐야한다거나 사회의 문제는 다 덮어두고 우리때는 이랬는데 요새 애들은 문제야 이렇게 말하는데 좀 그랬음 그때랑 지금은 시대가 다른데 왜 패널(나이 드신 분들이지)들이 지내온 시간을 일반화해서 지금도 그렇게 하면 되는데 왜그래. 라고 하는데 좀 보기 그렇더라 여러 관점에서 얘기 좀 해줬으면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