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5코스 : 울주 진하해수욕장 - 덕하역
일시 : 2019년 3월22일 금요일
가는길 : 경산 - 경산IC - 경부고속도로 - 언양분기점 - 언양고속도로 - 울산분기점 - 동해고속도로 - 온양로 - 진하해변로 - 진하해수욕장
산행코스 : 진하해수욕장 - 진하항 - 회야강 - 서생교 - 술마교 - 온산공단진입선 철교 - 상회2교 - 온산교 - 온산 수변산책로 - 덕신대교 - 덕신교 - 덕망교사거리 - 망양삼거리 - 동천1교 - 회야정수사업소 - 양동마을 - 덕정마을 - 청량교 - 덕하사거리 - 덕하시장 - 덕하역.
교통 : 진하해수욕장에 승용차 주차, 산행후 덕하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715번을 타고 진하해수욕장에 내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의 명선도 앞에서 해파랑길 5코스를 시작합니다.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놀던 섬이라는 명선도는 썰물 때에는 인근의 명선도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명선도 앞에서 진하해수욕장 뒤로 회야강이 동해와 만나는 곳의 명선교로 향합니다.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4km - 두왕사거리18km
명선도 앞에서 지난번 코스의 진하해수욕장을 봅니다. 명선도는 진하해수욕장을 2등분하는 지점에 있습니다.
회야강 위로 진하와 강양을 연결하는 결속의 다리 명선교 전망대를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명선교는 두 지역을 이어주는 화합의 장으로 주탑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쌍의 학으로 형상화하여
울주군의 발전과 미래상을 상징하는 것이랍니다.
명선교 전망대에 올라 지나온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를 봅니다.
또한, 왼쪽은 작은 진하항이요. 오른쪽은 강양항인 회야강을 봅니다. 가운데는 마도로스상 등대가 있습니다.
울산 회야강은 경상남도 양산시의 무지개폭포에서 발원하는 강입니다.
회야강은 온산읍, 서생면, 등을 거쳐 동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명선교를 다시 내려와 회야강 너머 강양항을 바라보며 회야강을 따라 울산 내륙으로 향합니다.
해파랑길 5코스는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적인 역활을 한 "온산국가산업단지"가 해안가를 넓게 차지하고 있어
회야강을 따라 울산 중심부로 들어서 태화강을 따라 동해바다로 빠져나가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회야강을 따른 걸음은 작고 아담한 진하항을 휘돌아갑니다. 진하는 서생포 진지의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진하항은 회야강 하류에 있으며 서생쪽에 붙어 있습니다.
북쪽은 온산을 경계로 하고 동쪽은 동해로 펼쳐지며 멸치, 넙치, 꽁치, 장어, 조개가 잘 잡힌답니다.
진하항 : 간절곶4.9km, 진하해변0.6km - 덕하역15.8km, 서생교1.2km
진하항을 지나 회야강을 따른 걸음은 왼쪽 벌판 너머 서생포 왜성을 봅니다.
회야강은 임진왜란 때 한방에 왜적을 크게 무찔러 이긴 곳이기도 합니다.
걸음은 포장길을 피해 회야강 가장자리를 따라 회야강을 가르는 서생교로 향합니다.
서생교 앞에는 울산 마리나 수상레저 체험장(052-900-5555)이 있습니다.
서생교를 지나 쉼터를 지나면 오른편으로 약9km 남짓 되는 길고 긴 회야강을 보며 걷게 됩니다.
걸음은 옹기마을 안내판을 지납니다.
옛 해파랑길 5코스는 외고산 옹기마을로 향했는데 강변도로 공사 때문에 회야강 코스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걸음은 왼쪽으로 긴 강변도로 공사구간을 끼고 오른쪽으로 푸른 회야강을 봅니다.
회야강은 "논배미를 돌아서 흐르는 강" 이란 뜻의 돌배미강에서 돌을 돈다는 뜻의 "회" 자로 바뀌고
배미는 "야" 자로 변하여 회야강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정표 : 제네삼거리10.8km - 간절곶등대6.8km
걸음이 작은 술마교와 술마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변 강물은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며 온양읍으로 들어갑니다.
술마교 : 덕신대교4.1km - 진하해수욕장4km
회야강은 크게 휘돌아 온산읍으로 향합니다.
크게 휘돌은 회야강은 다시 쉼터를 지나, "공단진입선 온산선 철교" 아래를 지납니다.
온산선 철교와 대운천 잠수교를 지난 걸음은 다시 둑방에 올라 오른쪽으로 90도 꺾어 갑니다.
걸음은 왼쪽으로 온양읍 동상리 벌판 뒤로 온양읍과 멀리 희미한 울산 대운산(742m)을 봅니다.
걸음은 도로변의 별나라 유치원을 바라보며 온산읍의 경계인 상회2교를 건너갑니다.
별나라 유치원 갈림길 : 진하해변5.5km, 강양항4.9km - 덕하역10.9km, 덕신대교2.9km
상회2교를 건너며 가야할 회야강을 봅니다.
상회2교를 건넌 걸음은 이제 회야강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용안사 앞을 지납니다.
한차례 폐채석장을 바라보며 걸은 걸음은 온산교 앞의 쉼터에서 따뜻한 커피한잔하며 여유를 부려봅니다.
온산교를 지나 온산읍으로 들어선 걸음은 강변 무지개타운 앞에서 회야강 수변산책로로 내려갑니다.
무지개타운 앞 : 진하해변7.6km, 서생교5.8km - 덕하역8.7km, 덕신대교0.8km
걷기좋은 온산 수변산책로는 덕신대교 아래를 지납니다. 강뚝의 벚나무는 조만간 터질 것 같습니다.
걷기좋은 걸음은 덕신대교를 지나 만나는 잠수교를 건너갑니다.
잠수교 : 진하해변8.7km, 덕신대교0.3km - 덕하역8.7km, 망양삼거리3.4km
걸음은 아치형 목교와 정자쉼터를 지나 덕신교 아래를 지납니다.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를 지난 걸음은 멀리 온산읍 망양리를 바라보며 다음 쉼터로 향합니다.
쉼터 : 진하해수욕장10km - 공업탑12.0km
쉼터를 지나니 오른쪽으로 회야강변에 보호수 나무들이 있습니다.
걸음은 덕망교 사거리에서 회야강과 조금 멀어집니다.
다시, 덕망 사거리를 지나, 진주 기사식당(052-238-1122)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걸음은 망양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우회전합니다.
망양삼거리 : 덕하역5.3km, 동천1교0.8km - 진하해변12.1km, 덕신체육공원2.9km
온산읍을 지난 걸음이 동천1교를 지나면 다시 회야강을 만납니다. 동천1교를 건너며 넓은 회야강을 봅니다.
동천1교를 건넌 걸음은 회야강 아래로 내려와 동해남부선 동천철교 아래를 지납니다.
걸음은 양동마을 벌판을 가로질러 회야정수사업소로 향합니다.
회야정수사업소를 지난 걸음은 양동마을의 굴다리를 하나 지납니다.
굴다리를 빠져나온 걸음은 양동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릅니다.
오른쪽으로 동해남부선과 나란히 가는 걸음은 제네 삼거리에서 덕하리로 향합니다.
울주 종합화물 터미널(주) 앞을 지난 걸음은 동해남부선 철길 위를 지나며 가야할 울주군 청량면을 봅니다.
청량육교와 덕정마을을 지난 걸음은 청량천을 가르는 청량교 주변에서 여유를 조금 부립니다.
울주파크골프장이 있는 청량천 징검다리로 향합니다.
청량천 징검다리에서 청량교를 봅니다.
걸음은 덕하 버스정류장과 덕하교 사거리를 지나 한양 수자인 아파트 앞을 지납니다.
덕하교 사거리 : 덕하역1km, 덕하시장0.6km, 진하해변18.6km, 망양삼거리3.5km
덕하교 사거리를 지난 걸음은 수변산책로가 보이지만 한양 수자인 아파트 앞의 도로길을 따릅니다.
걸음은 "덕이 있는곳 덕하시장" 에서 마침 장날이라 시장을 둘러보고 군것질을 하고 갑니다.
덕하시장은 2일과 7일에 서는 오일장입니다. 오늘 모처럼 시골장터의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덕하시장에서 조금 더 걸으니 해파랑길 5코스의 종점인 덕하역입니다.
덕하역에서 동해를 벗어나 아쉬웠지만 울산 구역의 해파랑길 5코스를 약6시간 걸려 마칩니다.
작고 아담한 시골 간이역인 덕하역은 동해남부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점차 이용객이 감소해 무궁화호만 운행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