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남태령고개의 정각사
안산행 4호선을 타고 사당을 지나면 남태령역이 나온다고 했어요.
그곳에서 2번출구로 나와 과천, 안양방면으로 5분을 걸으면 바로 길가에 "정각사"가 나온다고요..

...메모를 해놓고도 모르면 핸드폰으로 여쭤봐야지 생각했는데
그만 오늘아침 제가 까먹은 목록은 핸드폰이었어요. 속으로 불안했지만 아침에 "우리 마음의 소방수"에 관한 법문을
들었거든요.
"괜찮아 늦지 않았는걸....마음을 편히 가지자."
심호흡을 하고 오랜만에 아침 전철에 올랐습니다.

한강을 지나고 사당역을 지나자 남태령역이 나오고 일러주신 출구로 나와
...과천 안양방면이 어딘지 물어서 조금 걷다보니 과연
"정각사"가 나왔어요. 큰스님의 정다운 이름이 걸린 플랭카드....저만 그렇게 느낀 것 아니었어요.
오고가며 이 플랭카드를 보다가 용감하게 오늘 처음, 큰스님을 뵈로 오신 분이 있었거든요.
나중에 사진이 나오면 "불자는 저렇게 용감해야 해."하신분이 누구인지 알려드릴게요.

작년에 사진으로 많이 뵌 포대화상....실제로 보니 더욱 정다웠고요.
그런데 포대화상님이 미륵의 화신이셨군요. 음...법화경 때문에 미륵보살님이 정답잖아요. 우리는^^

만다라화일까요? 모르지만 예뻐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 정말 예뻐보였냐구요? (예^^ㅎ.. 노란 일산도 아주 예쁘고 ~~)
사슴도 아기부처도 코끼리도...그건 조금 있다가 나와요.

입차문내 막존지해...큰스님 자주 인용하시는 문구가 나와서 반가와서 한껏 웃음이 났죠^^

신광불매 만고음음...두 글자는 사전을 찾아봐야 해요. 여섯글자는 맞았나요?^^
길을 잘 찾은 것이 신통하여 일주문앞을 많이 서성였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니 분주한 가운데 반갑게 맞아 주시는 정각사 보살님들.
무비스님을 여쭈니 저에게 인터넷 염화실에서 왔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염화실을 아셔서 무척 반가왔습니다.
안내해 주신대로 약간 언덕을 올라가니 반가운 만월님!
큰스님께 단독삼배를 하고....^^

정다운 지혜월님
모두가 대단히 멋있어졌다고 한 성범님....^^
정각사에 지난해에는 없었고, 올해는 있는 선원입니다.
이 소박하고 활달한 공간에
"전부 내 글씨로만 해놨어."
큰스님의 글씨들 벽을 가득히...
역경원에서 두 분은 동기로 만나셨다지요.
40여년간 두 분 사이에 오갔던 법에 대한 열정
우리는 모르는 두 분 사이의 마음과 마음이
고스란히 오늘 아름다운 족자에 걸려있는 것 같습니다.
송원큰스님께서 관악산 연주암에서 내려오셔서 탱화하나만을 걸고
청봉사를 꾸려갈적에도
교양대학을 일구시고
오랜 세월을
매월 초하루 법회를 무비큰스님이 오셔서 법문해 주셨다지요.
오늘 신도대표로 축사를 해주신 거사님이 고마워하며 말씀해주셨습니다.



큰스님께서 "잠깐 우리 절구경을 할까?"
하셔서 나선 산책길....몰랐는데 뒤에 오시는 노보살님은 두 분의 세월을 고스란히 지켜봐오신 신보살님이시군요.
올해 연세가 88세.
"세상에나 나 자기집 전세를 빼서 절에 희사한 사람은 첨봤어."라고 큰스님께서 소개하신...
큰스님이 보고파서 울었다고 하신 보살님이시네요.
컴퓨터 염화실이 있는 줄을 아셨다면 울지 않으셨을텐데요.
한달정도 온나라에 정전이라도 되어서 염화실이 없어지면...
"이 세상에 나 보고 싶어 울 사람 신보살"님 말고도요!
큰스님! 아마도 천 명은 될껄요?



다정한 산책길은 아주 짧게 끝나고...큰스님의 인기때문에^^~~
이제부터는 주욱~~~~사인회가 이어지겠습니다.





妙法樹라 법명받으신 청솔님과 함께 오신 石泉거사님.진짜 프로 사진작가세요^^~~20년쯤 전에 제가 그렇게
찾아 헤맬때는 전혀 만날 수 없었던...와...^^ 그런 분이시네요.~~염화실이 20년전에 있었더라면^^!


작년 봄 법왕사에서 뵈었던 정각사의 보살님들....아 반가왔습니다^^내년에도 뵐 거예요.
첫댓글 큰스님의 글씨들 벽을 가득히~~~염화실 보다 더 염화실같은.....
예쁜 혜명화 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혜명화님 덕분으로 같은 자리에 있은 듯
겁습니다. 

혜명화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혜명화님, 따끈 따끈한 소식들...고맙습니다.
저도 함께 있는 듯... _()()()_
큰스님 두분과 신보살님의 큰 인연이 이같이 행복한 자리를 이루신 듯 ~~여러 법위님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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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커피 조금 마신것이 잠이 잘 안와 뒤척이고 있다가 염화실에 들어가니 어여뿐 꽃물들다님께서 이른 새벽시간에 열심히 작업하고 계시는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_()()()_
日覺心 님! 자주 뵙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그 동안에도 늘 창에서 뵈었지만, 새롭습니다..^^*
혜명화님! 반갑고 수고 많았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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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인의 향기가 물씬

더 아름다워지신 
물님^^...장면,장면 정감어린 글까지
수고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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慧明華 님! 또 이렇게 수고를...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혜명화님 수고 많이하셨어요.


혜명화님 기쁜마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행복하세요._()()()_
혜명화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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