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스소식] 2015-16 정규시즌 이야기 (136) vs POR (스티브 커 감독, 스테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페스터스 에질리 포스트 게임 인터뷰)

[DUBnation]

 몇일 동안 계속 밖에 있어서 경기를 못 봤더니, 홈에서 진 것보다 보것의 부상 소식이 더 뼈 아팠는데요. ㅠ 지난 경기에서 갈비뼈 부상을 당한 보것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하며, 커 감독에 따르면 다행히 오랫동안 결장할 것 같지는 않다고 하네요. 또한 오늘 보것은 뛸 수 있었는데, 2년 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같은 오른쪽 갈비뼈 부상이라 팀은 주의 차원에서 그를 쉬게 했다고 했네요. 

 이궈달라도 경기 직전 doubtful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경기에 안 나온 것을 보니, 다음주에는 출전할 것 같네요.

 포스트 게임 라이브 (짐 바넷, Garry St. Jean, 몬티 풀)

 - 포틀랜드가 게임 시작을 아주 잘했지만, 커 감독이 선수들을 잘 정비시키고, 우리들만의 플레이를 하자고 주문 했던 것이 유효했다. 그것이 2쿼터부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요인이며, 에질리가 돌아온 것이 보기 좋았다. 빠른 시일내에 리듬을 찾기를 바라며, 오늘 승리는 완벽한 팀 승리였다.

 - 그린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고, 오늘 코트 구석 구석에 그린이 있는 듯 했다. 포스트업 플레이부터 시작해서 패싱, 수비, 리바운드까지 완벽하게 해냈으며, 보것 특유의 드롭패스까지 보여주었다. 하프코트 게임에서 그린이 로우 포스트에서 포스트업 플레이를 하거나 패스를 빼주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며, 동시에 백도어컷등 볼 무브먼트뿐 아니라 선수들의 무브먼트도 아름다웠다.

 - 오늘 경기의 터닝 포인트는 3쿼터 커리의 14점 활약이었으며,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릴라드와 커리의 포인트 가드 매치업이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 워리어스는 시즌 하이 136점, 시즌 하이 후반 득점은 73점을 하였다.

 - 커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30개의 어시스트, 13개의 턴오버는 팀 승리의 결과이며, 보스턴 전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이었고, 수비가 아주 날카로웠고, 벤치 멤버들의 수비가 돋보였다. 볼 무브먼트도 환상적이었다.

 - 벤치에서 발보사가 좋은 활약을 하였고, 맥아두가 3쿼터에서도 솔리드하게 잘해줬다. 리빙스턴은 늘 그랬듯이 잘해줬다.

 - 짧았지만, 에질리의 모습이 좋아보였다. 덩크 뿐만 아니라 블락에 이어 좋은 패스까지 선보여서 몸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 오늘 경기의 포인트 가드 매치업은 환상적이었다. (릴라드 38점 vs 커리 39점)

 - 이번 시즌 동안 2연패가 없는데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가장 큰 자산은 작년 챔피언쉽 우승을 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전혀 없어 보인다.

 - 73승 달성의 가장 큰 걸림돌은 선수들의 매 경기 집중력이라 본다. 매 경기 집중하면 기록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스티브 커 감독, 커리, 그린, 에질리 간략 인터뷰 공유합니다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

- 보스턴전 패배이후 잘 바운스백을 하였는데?

 팀 승리이다. 벤치가 정말 훌륭했고, 주전들도 매우 잘했다. 그린과 커리가 엄청난 활약을 하였고, 패배이후 좋은 팀 승리였다.

 - 오늘 경기가 더 플레이오프 같은 경기였는지?

 솔직히 말해서 지난 6주동안 모든 경기가 플레이오프 같았다. 워리어스가 기록때문인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모든 팀들이 우리를 상대할때 최선을 다하려 하기 때문에 계속 플레이오프 같은 상황에서 경기해왔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우리에게 다가올 플레이오프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3쿼터 맥아두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주 좋았고, 수비에 대해서 특히 칭찬하고 싶었다. 다재다능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맥아두는 슈터가 많은 포틀랜드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할 수 있다.

 - 언제 에질리를 스타터로 기용해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에질리가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보것 자리에 넣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것 자리를 에질리로 메꾸고 나머지 선수들이 평소대로의 로테이션을 따를 수 있었다.

 - 경기전에 Win vs Good Game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오늘 경기는 어떤가?

 좋은 게임이었고, 좋은 승리였다. 13개의 턴오버, 30개의 어시스트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고, 벤치가 잘 해준 것 특히 2쿼터 초반에 벤치의 수비가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그래서 좋은 게임이다.

 스테판 커리 인터뷰

 -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지난 홈 패배후 좋은 바운스백이었고, 2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 또 다른 목표인데 모두가 잘해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 지난번 패배후 오늘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홈연승 기록이 깨진 상황에서 2연패를 허용하지 말자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48분동안 잘한 것 같다.

 - 오늘 경기가 플레이오프 스타일의 경기인가?

 아직 좀 더 세부적인 플레이를 다듬어야 하고, 풀 로테이션이 돌아와야 한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1,2 경기정도에 모두가 다 돌아와서 풀 로테이션을 돌렸음 좋겠다.

 - 데미안 릴라드와 포인트 가드 매치업에 대해서는?

 릴라드가 아주 잘했고, 나도 3쿼터에 좋은 흐름을 찾았다. 릴라드가 오클랜드 출신이라 그런지 홈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은 매우 좋아한다.

  드레이먼드 그린 인터뷰

 - 오늘 경기에서도 트리블 더블을 기록하였는데?

  팀원들 덕분이다. 나에게 공을 줘서 내가 슛을 하거나 패스를 할 수 있었다.

 - 1쿼터에는 밀리는 모습이었는데?

 우리도 1쿼터에 못하지 않았다. 우리도 잘했지만, 포틀랜드가 너무 잘했다. 하지만 2쿼터 초반에 벤치가 수비에서 스탑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 오늘 경기가 플레이오프 같았는지?

 이번 시즌 내내 모든 경기가 플레이오프 같다.

  페스터스 에질리 인터뷰

 - 오늘 데이 투 데이였는데 오늘 연습이나 몸 컨디션이 좋아서 코치에게 준비가 됐다고 얘기했다.

 - 경기를 복귀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

 컨디셔닝이고 몇 게임정도 뛰어야겠지만, 리듬을 다시 찾고 팀 플레이에 맞춰가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인 것 같다. 플레이오프 시작 몇 경기전에 돌아와서 그런 리듬을 찾기를 고대한다.

 워리어스는 69승 8패 (.896)를 하였고, 이는 NBA 역사상 가장 좋은 기록이며, 적어도 69승을 한 네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워리어스는 후반에 시즌 하이 73점을 하며 시즌 하이 137점을 하였습니다. 한편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에 단한번도 연패를 하지 않았습니다.

 워리어스는 91-92 불스이후로 한 시즌 40 경기 +30 어시스트를 한 팀이 되었고, 3점슛 성공률이 시즌 하이 60%로 18개의 3점을 성공시켰습니다. (3점 필드골 18-30) 한편 워리어스는 오늘 경기 이후로 총 101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단일 시즌 1000개의 3점을 성공시킨 유일한 팀이 되었습니다. 

 스테판 커리는 이번 시즌 38 경기 +30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147경기 연속 3점을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39득점, 필드골 13/21)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번 시즌 13번째 트리블 더블을 기록하였습니다.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그린은 이번 시즌 16 경기 +20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리슨 반즈는 일곱 경기 연속 +10 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커리어 하이 타이 기록입니다. (10득점, 필드골 4/6)

 페스터스 에질리는 1월 25일 스퍼스와의 홈 경기 이후로 31경기만에 처음으로 출전하엿습니다.

 리안드로 발보사는 백투백 경기에서 +10점을 기록하였고 이는 이번 시즌 세번째 입니다. (13득점, 필드골 6/8)

 다음 경기는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입니다. 정규 시즌도 얼마 안남았으니, 마지막까지 더 이상의 부상 없이 무리하지 않았음 좋겠고, 더 나은 경기력 기대해봅니다.

[Sino_the_Sage]

에질리 공백이 길다 길다 말로만 느꼈지 31경기나 쉰 줄은 몰랐네요. 정규 시즌 아웃인 줄 알았던 이궈달라가 곧 돌아 온다니 기록 경신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ㅎㅎ

[DUBnation]

그러니까요ㅠ 짧은 시간이였지만 에질리가 돌아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 든든하네요. 커리 말대로 아마도 시즌 마지막 한 두 경기에 플옵 로스터 전 선수가 잠깐만이라도 다 뛰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보스턴 홈 패배로 인해서 기록 달성이 90%에서 50%로 내려갔다고 하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Sino_the_Sage]

예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답글 한 번 달았었는데 진짜 마음이 복잡합니다. ㅎㅎ
이런 위대한 시즌을 또 보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기회 있을 때 기록 경신했으면 하는 마음 반,
기록 경신보다 백투백에 집중했으면 하는 마음 반, 뭐 그렇네요.

[DUBnation]

지난 시즌에는 장기 부상을 당한 선수가 없었고, 중간 중간 보것만 결장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꾸준히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고, 가비지 경기도 많았구요. 그런데 이번 시즌은 성적은 더 좋지만, 반즈, 에질리, 맥아두, 이궈달라, 그리고 여전히 중간 중간 부상으로 아웃인 보것... 너무 로테이션 변화가 많았고 그러면서 주전들의 플레잉타임도 많아졌고, 거기다가 불스 기록문제도 있고, 커 감독 말대로 디펜딩 챔피언 워리어스 상대로 상대팀이 최선을 다하니 모든 경기가 더 타이트했고요. 막판에 에질리, 이궈달라가 복귀해서 좋긴 한데..

[DUBnation]

커,탐은 FIBA 국제대회 출전. 그리고 작년 6월 우승, 그린과 함께 올스타까지 코어 선수들이 너무 쉴새 없이 달려와서, 저는 솔직히 기록보다는 나머지 몇경기는 쉬었음 좋겠습니다.

[Sino_the_Sage]

그쵸.. 코어 그룹 선수들 뛴 거 생각하면 PO 대비 체력 안배도 정말 중요하죠.
지난 얘기지만 그러니까 유타원정 주전 선수들 휴식 좀 주지....

[DUBnation]

저도 스퍼스처럼 원정에는 주전들 휴식을 줬음 좋겠습니다. 커 감독 왈 우리 선수들은 스퍼스 선수들보다 젊기 때문에, 그들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는데.. 사실 워리어스는 지난 우승팀에다가 국제대회, 올스타까지 너무 오랫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어요. 또 플옵에다가, 올해 올림픽도 있는데, 롱텀으로 생각하고 너무 무리 안시켰음 좋겠습니다.

[GoldenStateOfMind]

그린의 '시즌 모든 경기가 플옵같다'는 말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정신적인 압박을 많이 받아왔는지가 느껴지고, 그린이 매 경기에 임하는 자세, 강한 정신력 등이 엿보입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경기는 포틀을 2라운드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만큼 오늘 경기가 플옵을 대비하는 좋은 예시가 된 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DUBnation]

커 감독 말대로 모든 팀들이 워리어스 상대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매 경기가 치열했던 것 같아요.
플옵때 포틀을 만나게 되면 그때는 제발 풀스쿼드로 만났음 좋겠습니다.

[▶◀Justice]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골스 선수들이 이러한 자극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경기력향상의 동기부여로 잘 컨트롤하는 것 같아요.
일단 팀원들간 신뢰도나 친밀도가 높은 것도 승리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는 것 같구요. 무엇보다 뭐랄까 친한 친구들끼리 한팀하면서 농구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이러한 팀분위기덕분에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되는 것도 같아서 다행입니다.

[Afro Kobe]

그린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거같습니다

[크라이첵]

현재 연패를 하지 않은팀은 골스가 유일한건가요?

[DUBnation]

아뇨 스퍼스도 연패를 하지 않았습니다.

[휴~~]

이번 시즌은 여러모로 진짜 역대급 팀이 2팀이나 나왔네요;;

[Statistics]

엄밀히 말하면 시즌 1차전부터 따지면 골스가 유일합니다. 스퍼스는 작년 말경기하고 시즌 첫게임 져서 2차전부터 연패없이 나간 거구요. 시즌 말경기 여부에 따라 1시즌 무연패 클럽 가입 여부가 가려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