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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 또한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서남북 하루 날씨가 다 다른 곳이지만 여기도 저기도 더운 게 결론. 집에 있으니 에어컨만 틀어놓게 되고 물놀이하려니 비가 내릴까 걱정이죠.
그냥 시원하게 드라이브하면서 힐링만 하고 싶은 요즘. 차 타고 한 바퀴 돌기 좋은 제주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드리려 합니다. 차 안이 세상에서 젤 시원한듯싶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제주에는 감동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제법 많은데요. 차 타고 드라이브 코스만 싹 다 돌아도 제주여행은 성공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스 참고하셔서 일정 계획해 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516숲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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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개해 드릴 제주 드라이브 코스는 516숲 터널입니다. 지금 초록 초록함이 극에 달해 딱 좋은 힐링 코스랍니다. 제주시에서 한라산으로 넘어가는 길에 만나는 곳인데요. 겨울에 다 떨어졌던 나뭇잎들이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고 가림막이 되어주고 있어 정말 환상적인 숲 터널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가면 짙은 나무의 푸르름이 너무 좋고, 가을에 가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은 나무 덕에 가을이 왔구나를 실감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다들 516도로 타면 이곳에서부터 창문 내리고 저속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잠시 끄고 한라산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피톤치드를 흡수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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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516 도로는 길이 험난하고 초보자가 운전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많은 코스입니다. 정말 꼬불꼬불 산길이거든요. 한라산이 경치도 좋고 힐링은 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괜히 한라산이 아니랍니다. 항상 안전운전 필수!
애월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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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해안도로는 제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핫플이죠. 쉼 없이 이어지는 맛집과 예쁜 카페들. 제주에서 아마 가장 인기많은 해안도로가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월 해안도로 끝에서 바로 한담해변으로 이어지는데 여기가 예전 효리네 민박으로 유명한 바로 거기인데요. GD 카페로도 유명한 '몽상드애월'부터 '노티드 도넛'을 비롯 유명한 카페는 여기 다 모여있죠. 사람도 많지만 인기 많은데 이유가 있는 법.
눈이 부시게 예쁜 애월 바다도 진짜 한몫하는 곳이에요.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카페도 많지만 뷰도 좋아서 말 다 했죠.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에 드라이브하면 진짜 감동적이에요.
특히 해안 도로는 무료 주차장도 많아서 잠깐잠깐 쉬어가기도 좋은 곳인데요. 이곳을 달릴 땐 화창한 날씨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아쉬워하거나 서두를 필요 없이 멈춰 선 그곳이 핫플레이스가 되기 때문에 마음이 이끄는대로 차를 세워보세요.
신창풍차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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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명소로도 진짜 유명한 장소죠. 신창풍차해안도로 주변으로는 싱게물공원이라고해서 전기스쿠터 타는 분들도 많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신창풍차해안도로부터 판포포구,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까지 쭉 이어져있어서 드라이브 명소로도 인기 만점인데요. 게다가 이곳 일몰은 또 얼마나 예쁜지. 여기 또한 선셋 명소로 엄청 유명한 만큼 일몰시간 맞춰 꼭 한 번은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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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가 맞아야 하긴 하지만 에메랄드빛 판포포구도 드라이브하기에 정말 좋은데요. 여름에는 스노클링 명소로 인기 만점이라 늦은 시간까지 물놀이하는 분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서쪽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 만큼 일정에 참고하셔도 좋을듯합니다.
용담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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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 도로로 제주 유명한 관광지 용두암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용두암부터 도두봉까지 쭉 달려서 도두봉에 유명한 무지개 방호벽까지 드라이브가 가능한데요. 백종원 도두 반점이 있는 도두항까지 쭉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역시나 소문난 곳이다 보니 차도 많고 식당도 참 많습니다. 용두암에서 도두봉, 이호테우해변까지 쭉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공항에 오르내리는 비행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뷰까지 즐길 수 있죠.
개인적으로 이곳은 일부러 시간 내서 달리는 것보다 렌터카 반납하기 전 혹은 제주 도착과 동시에 제주느낌 가득 느끼고 싶을 때 시간 어정쩡할 때 쭉 드라이브하면서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면 딱 좋은 그런 코스입니다.
세화-종달리 해안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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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해변에서부터 하도리~종달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로 여름에는 수국 로드로 유명한 바로 그곳입니다. 아시겠지만 동쪽을 대표하는 해변들이 쭉 이어져있어서 안구 힐링 하기에 최적의 코스가 바로 이곳.
세화-종달 해안도로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채로운데요. 하도해수욕장까지 쭉 드라이브할 수 있고요. 드라이브하면서 날씨 좋은 날은 우도까지 쭉 볼 수 있다는 점. 에메랄드빛 제주바다를 가장 많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곳 구간은 창문 열고 무조건 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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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쪽 카페와 식당 많은 길보다 좀 더 조용한 제주바다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안성맞춤입니다. 드라이브 코스의 종착점인 세화포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벨롱장의 홈인데요. '벨롱'은 제주어로 '반짝'을 의미합니다.
제주 최대의 플리마켓인 벨롱장은 이름 그대로 두 시간 정도 반짝 열렸다가 소리없이 사라지는데요. 여행 일정에 벨롱장이 열린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