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멋…그녀는 ‘여유만만

[뷰티풀걸]

풍성한 멋…그녀는 ‘여유만만’

가을 니트패션 ‘벌룬 실루엣’ 따라잡기

추석을 눈앞에 둔 완연한 가을. 넉넉해진 마음만큼이나 올 가을 니트패션에도 넉넉하고 풍성한 실루엣이 주목 받고 있다. 가을·겨울을 대표하는 소재인 만큼 니트의 트렌드 흐름만 잘 파악해도 올 가을 패션 리더가 될 수 있다.

스타일과도 찰떡 궁합

포근하고 부드러운 촉감. 따뜻하게 감싸 주는 듯한 편안함이 니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 면이나 다른 소재보다 인기가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 니트는 정장이나 캐주얼 등 어느 스타일과도 매치가 잘되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해주면서도 트렌디함을 동시에 표현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볼륨 레깅스·스키니진과 코디

이번 시즌 니트의 흐름은 할머니가 손으로 짠 듯한 굵은 헤비 게이지와 금사가 들어간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극세사로 볼 수 있다. 올 가을에는 날씬하게 몸매를 드러내는 슬림앤 롱 실루엣이 대세이긴 하지만 넉넉하고 풍성한 실루엣인 벌룬 실루엣도 공존하고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니트 역시 가는 실을 이용하거나 촘촘하게 짠 듯한 스타일이 인기일 것 같지만 레깅스나 스키니 팬츠와 같이 몸에 피트되는 아이템을 입은 후엔 넉넉한 스타일의 니트를 연출해주는 것이 더 슬림해 보인다. 풍성함을 표현하는 벌룬 스타일의 경우 굵은 헤비 게이지의 성글게 짠 니트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하의는 슬림한 스타일로 연출하고 상의는 넉넉한 볼륨이 느껴지도록 굵은 조직의 니트를 코디하는 것이 좋다.

금사믹스·니트 베스트 유행

컬러는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블랙과 그레이를 기본으로 해 금사를 믹스한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금사를 이용한 니트의 경우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하여 금사를 부각시켜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또 베스트나 니트 풀오버를 기본으로 니트원피스까지 다양한 길이와 실루엣으로 변형시켰다.

특히 카디건 형태의 니트 베스트는 이번 시즌 없어서는 안 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포근함은 물론 소매가 어깨 정도로 짧기 때문에 활동적이며 다양한 스타일의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에 좋다.

캐주얼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이경아 실장은 팝콘 멀티사를 메탈소재와 믹스한 니트와 루즈한 소매롤업의 코쿤 실루엣의 니트를 제안한다. 코쿤 실루엣의 니트와 함께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스키니 팬츠가 대세지만 올 가을·겨울의 트렌드에 새롭게 보이는 볼륨이 가미된 크롭트된 반바지 기장의 버뮤다 팬츠와 레깅스의 레이어드 스타일은 또 다른 멋스러움을 전해줄 것이다.

2006-09-29
이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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