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청소년과 여성을 위해 강력한 신변보호 기능을 탑재한 호신용폰인 'SPH-W7100' 을 3월 13일을 전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제품에는 다양한 호신 기능이 장착 되어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휴대전화 뒷면 상단부에 설치된 안전고리를 잡아 당기면 대형트럭소음에 맞먹는
최대 100db의 경고음이 70m 까지 울린다 는 점이라고 한다.
휴대전화에 호신용 경고음 기능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제품만 있으면 강호순 사건 이후로 인기를 얻고 있는 호신용 호루라기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휴대폰에 미리 저장된 친구나 보호자에게 미리 저장해 놓은 내용의 긴급메시지를 전달 하고
안전 고리를 잡아당긴 지역의 GPS 지도 또한 함께 전달된다고 한다.
만약 휴대폰이 꺼질 경우에는 긴급 메시지와 휴대폰 전원이 꺼진 지역의 위치를 전송하는
'전원 꺼짐 알림' 기능도 탑재 했다고 한다. 또한 LED를 통해 은은하게 발산하는 빛의 조합으로 다양한 형태의
문자나 그림을 표현하는 LED 일루미네이션을 휴대폰 커버에 적용해 세련된 느낌 을 강조하고 있다.
전화를 걸고 받을때나 메시지가 수신될 때, 모닝콜이나 알람이 울릴때에
고양이, 아기고래 등 36가지의 다양한 아이콘이 LED 조명으로 빛나고 영문, 특수 문자 등으로
직접 원하는 아이콘도 만드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또한 몬스터나 동글이 등의 귀여운 캐릭터 UI가 새롭게
추가된 것도 여성이나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외에도 발신통화시간 제한, 메시지 발신견수 제한, 발신잠금, 자녀학습 관리 등
부모 설정기능과 영단어, 천자문, 구연동화 등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기능 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긴급상황에서 한번 터치로 미리 지정된 수신처에 긴급 호출 메시지가 전달되는 SOS 기능을
2004년 출시된 SCH-X850에 탑재한 이후에 내놓은 대부분의 모델에 기본으로 설정해 왔다.
삼성전자에서 '호신용폰'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될 'SPH-W7100'이 네티즌들에게는 '강호순폰'이라는 이름으로...
이유는.. 군포여대생 실종부터 경기서남부지역으로 퍼진 강호순에 대한 수사도중
피해자여성들의 휴대폰이 사건 수사와 밀접한 관련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제주 여교사'또한 마찬가지였지만 사건 당시 휴대폰의 꺼진 지점이 수사의 시작점이 된 바가 있다는..
또한 경찰은 강호순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추적에서 피해 여성 가운데 한명인 회사운 박모씨가
실종된 화성시 신남동 일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자백을 유도하는
정황 증거로도 제시하기로 했다.
강호순 사건 이후로 개인의 신변 안전 용품인 '호신용 스프레이'에 이어 '호신용경보기' 등에 이어
안티 강호순폰 'SPH-W7100' 이 각광 받고 있다. 위급 발생시 휴대폰 후면 상단부에 설치된
안전 고리를 잡아 당기기만 하면 된다는 이 핸드폰..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대표적인 IT기기라는 점에서
다양한 신변보호 기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 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