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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철도 인천지역 관리역입니다. 오늘 한 번 가보고자 했던 옛 평내역과 평내 호평역을 다녀 왔습니다.8월 말에 가보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이제야 갔답니다. 오늘 다음과 같은 루트로 갔었습니다.
1.집(13:53)~간석역(13:59)
2.간석역(13:59)~동암역(14:01)~용산역(14:38~15:06)~도농역(15:45) 5x20,5x41,5x09 편성1,120원
3.도농역(15:45~16:11)~평동초등학교(16:26) 9202번 광역 버스 1,120원
4.평동초등학교(16:26)~평내역 후방 철교(16:40) 도보
5.평내역 후방 철교~평내역(16:40~17:24) 도보
6.평내역(17:24)~평내호평역(17:36) 도보
7.평내호평역(17:36~17:53)
8.평내호평역(17:53)~청량리역(18:33) #1826 무궁화호 청카 할인 2,400원
9.청량리역(18:33~18:53)~간석역(20:02)~집(20:13) 1,120원
이제 여행기 시작 하겠습니다. 1.동암역에서 찍은 5x20 3VF 차량.
2.동암역으로 진입하는 5X41 3VF 용산 급행 전동차.
3.용산역을 출발하는 일명 "뱀눈이" 동글이
4.중저항과 KTX 크로스!
5.오늘 덕소행 전동차 사람들이 많이 탑니다.급행을 타고 오니 14:46에 차가 출발했었는데 좌석이 만석 상태에 서서가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서서가는 것이 싫어서 14:46것은 내보내고 사진찍다가 15:06발 덕소행을 탔습니다.다음 사진은 14:46발 덕소행 전동차입니다..
6.용산역을 출발하는 의정부북부행 3VF 차량
7.서울역&청량리방면 승강장에 붙어 있는 플래카드입니다.서울/용산-광명간 운임을 반이나 인하했네요... 그러나 과연 플래카드에 있는 지역에서 광명역까지 와서 KTX를 타고 서울/용산으로 갈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광명으로 해서 가는 것보다 전철로 가는것이 더 나은 편인데 말입니다..
8.덕소행 5X09 편성을 타고 도농역에 내렸습니다.도농역에 오는 건 처음입니다.
9~10.도농역 승강장 앞/뒤
11.도농역 승강장 폴싸인.
12.도농역 맞이방 모습.
13.도농역 육교에서 바라본 도농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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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도농역 건너편에서 1,120원이란 거금을 들여 9202번 광역 버스를 타고 옛 평내역을 향해 갔습니다.도농에서 평내로 가는 버스는 깔리고 깔려서 9202번이 오기전에 2227번이 왔지만 서서가는 사람 있어 패스..사람 없는 안락한 좌석을 가진 9202번을 타고 갔습니다.가면서 풍광이 괜찮았다는......금곡 시가지를 지나 평내지구로 들어온 뒤 정류장 여러개를 지나는데 호평동 사무소에서 내려 야지 하는데 엇! 평내호평역이 보였던 것입니다.곧바로 벨 눌러서 하차하니 평동초등학교 근처 였고 바로 옆에 새로 이설된 경춘선이 있더군요.
16.길 건너 평내 호평역이 있는 쪽으로 내려 가서 우측으로 틀어 상가들을 지나갔습니다.식당들하고 부동산 많이들 들어섰습니다.가다가 사거리를 만나 좌측으로 가는데 글쎄 이마트까지 있었습니다.평내호평 시가지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분양광고 나왔을때가 생각 났습니다.전철 생긴다는 말만 믿고 입주했지만 전철은 없고 기차가 많이 서는 편이지만 서울을 오가는데 일부 시즌의 경춘선 좌석난과 콩나물 입석,콩나물 버스에 46번 국도의 만성적 교통 체증에 시달려야 했던 이곳 주민들을 생각해 봅니다.이분들의 불편을 해소 하려면 전철이 상책이지만 전철은 2013년에야 생긴다죠..이 코레일 타임때문에...정부의 철도 홀대는 언제까지 계속 될지 한숨만 나옵니다.
이마트 근처 편의점에서 평내역 가는 길을 물어 보고 갔습니다.이마트 앞 사거리를 기준으로 해서 바로 직진 하면 바로 평내역 옆 건널목이 나오지만 오른쪽으로 나있는 샛길로 한 번 질러 보고 싶어 그길로 해서 갔습니다.샛길로 쭉 가고 있는 중입니다.
17.쭉 가니 드디어 경춘선 구 선로가 보입니다!
18.경춘선 구 선로 철교 앞입니다.
19.경춘선 구 선로 진입을 위해 오른쪽 골목길로 올라 가서 진입로를 물색하던 중.선로로 올라 갈수 있는 길을 발견 했습니다.중간에 철책 위에 있는 줄 같은 것이 있어서 다리에 걸려서 좀 따가 웠지만 참고 올라갔습니다.
20.아! 평동 초등학교 하차 15분 만에 드디어 경춘선 구 선로에 진입 했습니다!
20.경춘선 선로상에서 찍은 주변입니다.산세가 괜찮은 편입니다.이 경춘선 왼쪽에 있는 산도
산세가 좋아 여기는 양쪽에 수려한 산들을 끼고 있었습니다.여기 사는 사람들은 풍광 좋은 산을 끼고 살아서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1.경춘선 구선로 레일과 레일 받침입니다.보면 선로 위가 좀 녹슬어 있고 아래 받침과 목침은 완전 갈색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개통 후 이설까지 67년 동안의 세월의 숨결이 묻어나 있는 선로입니다.이 선로는 기차의 지나감을 새 선로에 물려 주고 고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언젠가 완전히 저 세상에 갈지 모릅니다..
22.40km/h 이하 제한 속도 표지판입니다.18일 전까지만 해도 이곳을 느릿느릿 지났을
무궁화호 열차를 생각해 보며...
23~25.경춘선 선로 변에 걷혀져 있는 침목,철받침(?),레일들...
26.이제 옛 평내역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철교를 건너려 합니다..
27~28.양쪽에 난간이 있는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 철로를 찍어 보았습니다..
29.난간이 없는 철로에 밑에 침목 그리고 철구조물 밑으로는 몆 미터 아래 얕은 하천이 있는 곳을 건너기 시작 합니다.처음에는 건너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건너보니
그 생각이 절로 사라져 버린...
30.위 사진의 난간 없는 구간을 건널 때 침목 마다 한발짝씩 내딛으며 건너 갑니다.가는데
양쪽에는 아무 보호물도 없고,밑은 수미터 아래 하천바닥,침목을 딛는데 헛딧기라도 하면 발이 빠져 버릴 것 같고 잘못하면 엄청나게 다칠 수 있는 곳..여기를 아주 조심스럽게 건너갔습니다.한발짝씩 갈 때 마다 얼마나 아슬아슬 하고 무서웠던지 다시는 건너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에 시베리아님 수인선 답사 하셨을 때 원인재역 근처 선로도 없고 철구조물만 덩그라니 있는 철교를 건너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아무 보호물도 없는 철교구간을 지나가고 보니
그 분이 아주 대단하신 모험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존경심까지 들더군요.
31.다 건너고 나서 건넜던 철교 풍경입니다..
32.철교 침목 밑에 입니다..얼마나 아슬아슬하고 무서운지 건너보지 않은 분은 모를 겁니다 ㅡㅡ;;
33.정체모를 이것은?? 오른쪽에 변기 같은 것은 많이 봤던 건데요..웬지 불결해 보이는...;;;
무엇을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34.검게 그을린 침목..
35.~37 평내역 가까이 오면서 걷혀져 있었던 레일.침목.철받침들 입니다..
38.이제 평내역이 가까워져 갑니다.
39.뒤돌아서 한 컷!
40.평내역 승강장 오른쪽을 가득 덮은 침목 더미들입니다.67년 동안 수많이 갈아지고
갈렸을 침목들이었지만 이제 더 이상 이들은 영영 어디론가 갈지 모릅니다..
41~42. 평내역 승강장 다른 한 켠의 한 때 67년간 여기가 선로 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43.평내역 승강장 후방.
44.성북 기점 21.4km 표식..
45.평내역 폴싸인입니다.아! 그대는 코레일 땜질 없이 역삼각형 표지가 잘 보존되어 있었구나!
46.아니..여기에도 표지판 낙서가...눈에 낮설지 않은 글자 하나 보이네요..;;
47.옛 평내역 관리반 건물 전경.
48.옛 평내역 화장실&기타 시설 전경..
49.화장실 안입니다.여기가 화장실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쓸데 없는 것을..;;;)
50~52.역사를 지나가는데 동호인 6~7분이 오셔서 답사하시더군요.역사내부를 찍고 계셨는데...저는 승강장 끝과 선로 분기점까지 가보았습니다.
53.여기에도 철교 있네요..다 건넜다 되돌아 왔습니다..아까 철교에 비교해서
무서운 것은 없었습니다.밑에 하천이 상당히 얕은데 사진의 철교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많이 썩어 있었고 왼쪽은 덜 썩었습니다.철교 밑 도로 일부가 하천에 잠겼더군요.
54.다시 평내역 승강장으로...
55.평내역사 오른쪽에 있는 폴싸인입니다.
56.폴싸인 한 가운데 부착되어 있는 이설 안내문.여기에도 낙서가...;;;
57.평내역 가운데로 나있는 철도 건널목..18일 전만 해도 자동 조작기와 작대기(?? ㅡㅡ)
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58.평내역 영업 종료 무렵에 붙어 있었던 이설 플래카드는 이렇게 내팽겨쳐져 있었습니다.
59.평내역사 뒤쪽의 역간판..
60.처참하게 내동댕이쳐진 행선지 안내판..8월 말에 왔으면 온전한 옛 평내역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안습 들기 직전이었습니다..
61.평내역사 앞 전경..팔당역과 백양리역,사릉역에서도 볼 수 있는 비슷한 모습입니다..
62.평내역사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굳게 잠겨진지 18일째 입니다..
63.이런 형식의 시각표는 보기 어려워 졌는데...여기서 보니 반갑습니다..
64.평내역사 안 모습입니다..전에 다녀 오신 분 사진을 보니 열차 시각표&운임표 떼어 가진데 많았는데 그 사진을 본 후 필자가 갈 때쯤이면 더 걷혀지는게 아닌가 걱정되었지만 와보니
더 떼어져 간 것이 없어 다행이었습니다.의자 밑에는 ㅇ양라면 봉지와 기타 잡 쓰레기 몆몆이 버려져 있는..ㅡㅡ;;
65.역사 창문에 부착된 이설 안내문입니다..사진 찍는 제 모습이 살짝 비쳤군요..
66.역사 한켠에 버려진 쓰레기들..
67.이제 옛 평내역 답사를 40여분만에 마치고 평내호평역으로 가고자 합니다..옛
평내역 부디 오랫동안 이대로 무사하기를...
68.평내역에서 7분여를 내려 가니 평내호평역 입구가 보입니다.평내호평역 입구 간판 입니다.
69.평내호평역 영업 개시 플래카드.
70.평내 호평역 폴사인.
71.평내호평역 입구 전경.
72.평내호평역 간판.옛 한국철도체의 느낌이 드는..
73.평내호평역 입구.
74,평내호평역 맞이방 전경.
75.평내호평역 개표구
76.성북.청량리방면 올라가는 곳.
77~78 .평내호평역 승강장에 올라 왔습니다.전철 승강장을 미리 다 만들어 놓았네요..느낌이 중앙선&경원선 역사들과 비슷합니다.가운데로 춘천 급행이,양쪽으로 춘천 전역 정차 전철이 다니겠죠.
79.반대편 승강장.
80.성북.청량리 방면 폴싸인.
81.평내호평역 폴싸인
82.평내호평역 임시 일반 열차 승강장.오른쪽으로 서울 스키장과 천마산 자락이 보입니다. 산세가 좋습니다.
83.평내호평역 임시 일반열차 승강장 표지판.
84.청량리 방면 승강장에서 #1826 열차를 기다리는 중입니다.17:50이 되었지만 열차는 안오네요.
85.평내호평역 반대편 역사 모습.
86.저를 청량리까지 40여분간 태워다 줄 #1826 열차가 왔습니다..7112호 견인에 신조 객차 3량+일반형 3량 짬뽕 구성입니다.
87.#1826열차 무궁화호 남춘천→청량리 행선판.
88.제가 탄 데는 운좋게 신조 걸렸습니다.드디어 입시생활 종료 후 처음으로 무궁화호를 바야흐로 10개월만에 승차 합니다.감회가 남다릅니다.#1826 열차 평내호평역을 3분 지연되어 뜹니다.
89.열차는 평내호평지구를 휘감아 야산지대와 누렇게 익어가는 논과 밭,옹벽을 지나 금곡 시가지에 금방 다다라 금곡역에서 교행을 하고 출발합니다.청평.대성리역도 비슷한 구조입니다.한편 안은 토요일 저녁 돌아오는 열차 답게 입석 승객 수십명이 객차 안 복도와 밖 통로에 앉아있거나 서 있습니다.제가 자리에 앉으려니 먼저 앉아 계셨던 등산객 몆 분은 서서 가는 신세가 되시고 말았습니다.
90.금곡역을 지나 멀리 큰 산들과 헤어진 뒤 야트막한 산들과 비닐하우스로 뒤덮힌 벌판과 주택들이 옹기종기 섞여 있는 동네를 지나 왕숙천을 건너고 멀리로는 구리시내가 펼쳐졌고, 금세 사릉역을 놓쳐버리고 퇴계원역을 지났습니다.
91.퇴계원에서 집들을 지나치다가 숲지대를 스치다가 골프장이 넓다닿게 펼쳐지더니 육사와 화랑대역,주택가를 지나 중랑천을 건넙니다.열차로 중랑천을 건너는 것도 아주 오랜만 입니다.
92.성북역에 도착했습니다.성북역에 대기중인 시멘트조차입니다..
93.열차는 느릿느릿 경원선을 지나가며 이문 기지 부근을 통과중입니다..
94.이제 청량리역에 도착하려고 합니다.중간에 외대앞역 부근과 청량리역 초입부에 운전 정리&선행 전동차 때문에 아주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 하며 지나갔습니다.
95.18시 33분.4분 지연 되어 10개월만에 열차로 청량리역에 왔습니다.#1826으로 임무를 마친 무궁화호 입니다.
96.무궁화호 맨 뒤와 덕소행 5x10 3VF 편성.
97.청량리역 구내 밖에서 한참을 방황하던 8242호 기관차는 #1657과 짝짓기를 완료했습니다.
98.안동발 #1094 새마을호 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안에는 사람들이 널널하게 있었습니다. 입석으로 어느 정도 찻던 #1826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어느정도 철도의 서글픈(?)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99.기관차와 짝짓기를 기다리고 있는 외로운 무궁화호 편성입니다.
100.청량리역 나가는 곳 셔터 내리는 중입니다.항상 여는 게 아니라 셔터 내렸다 올렸다 하는 거였군요.
100.지상역사로 올라 왔는데 개표구가 막혀 공익 분의 도움으로 잘 빠져 나왔습니다.볼 일을 보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오늘 탑승 했전 평내호평-청량리 #1826 무궁화호 열차 승차권 입니다.
이상으로 여행기 마치겠습니다.끝까지 재미 없는 여행기 읽어 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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