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씻은 팔과 다리, 열 모기 안 무섭다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와 함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바로 모기다. 마치 작은 모터 돌아가는 소리처럼 '앵앵'거리며 귓가를 울리는 소리도 신경 쓰이지만 한번 물리면 좀처럼 가려움증이 가라앉지 않아 잠을 설치곤 한다.
수면 부족은 피로를 누적해 사회 활동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데도 좋지 않다. 또 모기 물린 자리 등에 상처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는 이중고에 시달린다
모기는 사람이 호흡 시 나오는 이산화탄소나 피부로부터 분비되는 젖산 등을 통해 흡혈 대상을 찾으므로 취침 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너무 강한 향의 비누는 오히려 모기의 접근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피한다. 취침 시 밝은 색상의 잠옷을 입는 것 역시 모기 접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흔히 모기에 물리면 침을 바르는데 순간적으로 가려움증을 없앨 뿐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물린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입, 상처가 악화할 위험성이 있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긁지 말고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얼음 찜질을 하거나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물파스 연고 등을 사용하면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
모기 물림으로 2차 감염이 의심되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모기에 물리면 과민 반응을 일으키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모기의 접근을 막으려면 먼저 노출되는 피부 부위에 모기나 해충을 퇴치하는 스프레이를 자주 뿌린다(사진 1). 모기에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열이 나면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고 물린 부위에 색소 침착이 일어나면 각질을 제거하는 AHA나 레티놀이 배합된 화장품을 바른다. |
첫댓글 저는 별 처방을 다해봐도 모기가 물어댑니다. 오늘 아침에도 개밥주러 나갔다가 다섯 군데나 물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