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만복대
지리산 서쪽 끝의 만복대(1,433.4m)는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의 경계에 웅장한 모습으로 솟아오른 봉우리다. 성삼재(1,090m)와 정령치(1,172m) 사이 백두대간 구간 가운데 가장 높은 꼭지점을 형성한 곳으로, 지리산에서 출발한 많은 종주대가 이곳을 거쳐 멀리 향로봉까지 산행을 이어가고 있다.
만복대는 북풍한설에 피어난 설화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지리산 최고의 억새능선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어울린다. 가을철이면 금빛으로 출렁이는 억새의 군무가 저 멀리 병풍처럼 둘러친 지리산 주능선의 웅장함과 어우러져 장쾌한 풍경을 연출한다. 잡목이 많이 자라 예전만 못하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복대 억세군락은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만복대 산행은 도로가 뚫린 성삼재와 정령치 간의 대간 능선을 따르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접근이 쉽고 고도차가 크지 않아 힘들이지 않고 산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간을 아끼길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정령치에서 정상만 다녀오는 최단의 왕복코스를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정상 사냥을 위한 산행을 마치고 나면 뭔가 중요한 것을 빠트린 것만 같은 아쉬움이 든다.
몇 해 전만 해도 만복대 남서쪽 방면의 지리산온천랜드 위 상위 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만복대로 오르는 코스가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이 코스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반달곰 등 지리산 야생동물 보호를 목적으로 폐쇄해 등산인들이 다닐 수 없게 되었다.
대신 지리산온천 위 당동 마을에서 성삼재 부근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개방됐다.
만복대는 이름만큼 복스러운 산으로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다.
'만복대'란 명칭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로 인정된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하여 만복대로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
만복대는 멀리서 보면 헐벗은 산 같지만 억새로 뒤덮혀 있어, 주변의 단풍과는 사뭇 다른 가을의 정취를 보여 주고 있으며,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100리길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듯 조망이 좋다. 이 봉우리에서 고리봉(1,248m)까지 3km에 이르는 남능선에는 지리산에서 가장 드넓은 억새 평원이 펼쳐져 있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 횡단 관광도로가 지나가는 곳에 위치한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는 걸어서 50분이면 충분하다.
만복대의 북쪽에 있는 정령치(1,172m)와 남쪽의 성삼재(1,090m)의 도로가 뚫린 뒤, 그간 이들 두 고개마루를 잇는 당일 상행 종주코스로 산악인들의 인기를 누려왔다.
이 곳에서 동남쪽으로 바라보이는 반야봉은 지리산의 웅장함을 실감케 해준다. 1990년대에 산동면에 지리산 온천 랜드가 들어서면서 온천과 연계한 등반지로 찾는 이들이 많다.
봄철 산수유꽃이 필 때면 산동면 위안리의 상위, 하위 등 산수유마을에서 노란 산수유꽃을 감상하고 만복대에 올라도 좋다.
만복대(1,433m)는 늦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는 억새가 장관이다. 남원에서 만복대로 오르는 길은 60번 지방도로에서 안터마을로 가기 전에 만나는 엔골을 따라 다름재로 오른후 북동쪽 능선을 타고 만복대에 오르는 길과 737번 지방도로가 통과하는 정령치에서 바로 만복대로 달라 붙는길, 공안리 수철마을 기도원에서 세동치에 오른후 세걸산을 거쳐 정령치로 오르는 길이 있다.
세동치 오름은 수철마을에서 공안 저수지를 끼고 1시간 30분 정도 다리 품을 팔고 나면 세동치 아래의 샘터에 닿을 수 있다. 여기서 잠시 숨을 돌린후 30분 정도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1123봉과 세걸산 사이의 안부에 이른다.
이 안부에서 세걸산까지는 평탄한 오름길이 이어지다 한차례 오르막을 올라 쳐야 한다. 1km도 되지 않는 거리다.
세걸산 이후론 그리 급하지 않은 능선 길로 1시간 반 정도면 고리봉에 닿을수 있다. 고리봉에서 정령치까지는 1km 거리며 정령치휴게소에 이른다.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는 50분 거리며 완만한 오름길이다. 만복대는 평탄한 평원으로 가을 억새가 일품이다.
코스 : 성삼재-고리봉-만복대- 정령치-큰고리봉-고기리 (12km 5-6시간)
11월정기산행은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위하여 지난달설악산에 이어
지리산으로 향합니다.
억새가 장관을이루는 만복대 능선에서 가을의 참맛을 함께느껴 보시렵니까?
산행코스는 그리힘들 않으니 많은 참석바래요~~~
2015년 11월1일 첫째 일요일
버스탑승시간과장소 (시간꼭지켜주세요)
계산역(05:30)-신현동롯데슈퍼(05:45)-가좌동경북궁(05:55)-
산곡동우리은행(06:00)-백운관광호텔맞은편하나부동산(06:10)
-간석동교원공제앞(06:20)
회비: 3만원
준비물: 등산복장.장갑.여벌옷.맛난간식.식수.스틱등
그밖에 알아서 잘준비해오세요
회장 차재범 010 3731-4089 총무 주계성 010-9264-1262
선두 박광희 010-5275-8052 후미 이덕한 010-8238-3239
첫댓글 가고 잡네요~^^
팅구 함께산행 해보자구~~~
고리를뜯어 만복대를 고고씽?욜띰 다리운동혀야쓰것죠 대청뿅산행.닷쌔동안 다리심풀려 앓아누울뻔혓고만유ㅠㅠ대장님 지리산도 즐차게 동행해보자구요~~~
지리산 만복대
기다려 지네요
수고했어요 대장님
자 다함께 떠나봅시다~~~
지리산.억새보러.떠나봅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