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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159강 – 1 – b
어른 스님께서도 신문에 그렇게 나왔는데요.
저도 학인들을 접해 보니까 “많이 읽고, 아침에도 간경하고ㆍ점심때도 간경하고ㆍ수시로 간경소리가 좀 안 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면서
“학인들 아마 저는 구닥다리같아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랬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동화사나 대학원장 맡든지 어쨌든지 강의할 때는,
기신론 같은 것을 처음에 가르칠 때, 같이할 때는 그랬습니다.
세 번 이렇게 읽고, 그 다음에 해석하고ㆍ세 번 읽고 해석하고ㆍ번역하고ㆍ
강의하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딸리다 보니까 그렇게 못하니까 한 번 하고ㆍ해석하고ㆍ
번역하고 ←이렇게 했거든요.
그것은 공부가 조금 얇아요. 세 번 같이 우리가, 전체 대중이 함께 읽다 보
면, 지금 우리가 공부하고자 하는 이 단락이 무슨 내용인지 확~~ 들어오잖
아요. 그 다음에 같이 교감을 하고요.
그러니까 오늘 나오는 대목도 나오겠습니다만.
우리가 행동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생각이라는 것
중에 수승한 생각은 바로 이해를 수반하게 되고, 그 이해가 행으로 옮겨질
때는 세 가지로 갈라지는데요. 하나는 신업이고, 하나는 구업이고, 하나는
의업으로 행업이 구체적으로 마음의 행동이나 몸의 행동이나, 말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행위 동작이 心行이, 마음의 작용이 우러나오는데요.
그것이 아무래도 여기 오셔서 충분히 그렇게 하시겠지만,
“이세간품에 대해서, 일곱 권에 대해서 계속 반복적으로 읽으셔야 된다.”는 이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어른 스님 말씀을 비춰서 하는 것이 안 좋겠나?’
싶어서 일부러 ??까지 한 번 짚어봅니다.
우리 학인 스님들도 계속 읽고ㆍ읽고ㆍ읽다 보면 이것이 한문이라는 것이
나중에...
오랫동안 읽고 푹~~ 익어져 있으면 번역할 때도 저절로 우러나서 하고요.
솜씨가 익어진 주방장처럼 그냥 아무것이나 쭈루룩~~ 만져도 그냥 손에서
솜씨가 익어져서 염불이라든지 익어져 나오고, 그리고 강의를 하든지 해설
을 할 때도 많이 읽어놨던 것이기 때문에 저절로...
논강을 하든지 토론을 하든지 우러나와야 되는데 생짜배기로 잡아째듯이ㆍ
꿰어맞추듯이ㆍ기계 조립하듯이 그렇게 해서는 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강의가 좀 부족하더라도 그것을 보완하는 방법이 스님들께서,
선배 스님들도 많이 계신데, ‘같이 쭉~~ 간경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자~~ 오늘 진도 나가겠습니다. 317페이지입니다.
너무 분위기가 좀 딱딱하지요?
그러면 제가 지금 100만 원을 딱 드리겠습니다. 이것 하실 수 있는 분에게
요. 진짜 100만 원 여기 꺼내놨습니다. 오늘 봉투를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상금을 한 번 걸고 첫 수업에 들어가겠습니다.
혹시나 고개를 숙여서 자신의 배꼽을 깨물수 있는 분은 100만 원을 드리
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입을 크게 아~~ 벌려서 자기 배꼽을... 가실 때 100만 원 그냥 바로 드립니
다.
이것을 우리는 깨물 噬(서)자. 배꼽 臍(제)자.
배꼽을 깨무는데 “噬臍에 莫及(서제막급)이라. 미칠 수가 없다.” 서제막급.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후회막급이니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人身難得이요 佛法難逢(인신난득불법난봉)이라.
후회막급이 서제막급처럼 도저히 잡을려야 잡을 수 없습니다.
자~~~ 그러면 317페이지.
지금 우리가 하는 부분은 “종성주” 라고 하지요?
10信! 이것 끝나고 “발심주”로 넘어갑니다.
(3) 菩薩의 十種行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行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一切衆生行이니 普令成熟故며
一切求法行이니 咸悉修學故며
一切善根行이니 悉使增長故며
一切三昧行이니 一心不亂故며
一切智慧行이니 無不了知故며
一切修習行이니 無不能修故며
一切佛刹行이니 皆悉莊嚴故며
一切善友行이니 恭敬供養故며
一切如來行이니 尊重承事故며
一切神通行이니 變化自在故라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如來無上大智慧行이니라
菩薩의 十種行(보살10종행)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行하니 何等이 爲十가
1. 所謂一切衆生行이니 普令成熟故며
2. 一切求法行이니 咸悉修學故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行하니, 열 가지 행이 있으니,
何等이 爲十가? 무엇이 열 가지냐?
所謂一切衆生行이니, 이른바 일체중생의 행이니
普令成熟故며, 두루 성숙하게 하는 연고다.
여기서는, 여기 열 구절은 두 개, 두 개씩 댓 구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자른 것은 두 구절씩 읽자고 그랬습니다.
一切求法行이니, 모든 법을 구하는 행이니,
咸悉修學故다. 다 닦아 배우는 연고다.
우리 흔히 이것을 뭐라고 합니까? 4홍서원 중에 일체중생의 행이니까
“도 중생이라.” 그렇지요?
“일체중생의 행을 두루 성숙하게 한다. 일체중생의 행하고 똑같이 해서
중생을 성숙하게 시키는 연고다.” ←이것을 “衆生無邊誓願度(중생무변서
원도)” 라고 합니다.
煩惱無盡誓願斷(번뇌무진서원단)은 저절로 따라가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上求菩提에 있어서는 下化에는 衆生無邊誓願度. 煩惱無盡誓願斷을 두 개
묶어서 下化衆生이라 하고,
상구보리는 뭡니까?
法門無量誓願學(법문무량서원학)
佛道無上誓願成(불도무상서원성)을 일러서 上求菩提라고 하지요?
衆善奉行 諸惡莫作(중선봉행제악막작)이라는 얘기 하고도 일맥상통하게
되겠습니다. 苦集滅道(고집멸도)하고도 상통합니다. 苦라고 하는 것은
악도 이고요. 악도에 떨어진 것이고요. 集이라고 하는 것은 악도에 떨어질
수 있는 원인입니다. 因果가 因이 되는 것입니다.
惡業(악업)을 集이라고 합니다.
善業(선업)을 8정도 라고 하고요.
善業의 결과물을 멸성제, 멸도. 멸이라고 합니다 .
처음부터 여기 4홍서원을 가지고 해놨습니다.
6조스님 말씀을 빌리자면,
“口誦心行(구송심행)이라.
경이라고 하는 것은 입으로 열심히 외우고 마음으로 心行.
행해야 된다. 그래야 定慧齊等(정혜제등)이라. 선정과 지혜가 齊等.
가지런하게 나타난다. 안 그러면 입으로만 1000번ㆍ10000번 읽고
해봤자 光明이 不生(광명불생)이라. 지혜와 선정의 광명이 돋아나지
않는다.” ←이렇게 해놨지요.
그래서 여기서는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조금전에 말씀드렸지만,
본심에서 일어나고, 행동은 3업으로 규정지어지는 것인데요.
그것이 구체적으로 衆生無邊誓願度 煩惱無盡誓願斷. ←이 두 개가 댓 구로 되어있습니다. 그 다음에, 3번, 4번은 어떻게 해놨느냐?
3. 一切善根行이니 悉使增長故며
4. 一切三昧行이니 一心不亂故며 ←이 두 구절이 한 구절로 묶여지게 됐습니다. 이것은 止惡至善(지악지선)이라. 악을 그치고 선으로 지향하는 것입니다.
一切善根行이니, 온갖 착한 뿌리의 행이니,
우리 흔히 얘기하는 현수품에 나오는,
信爲道源功德母요 長養一切諸善根이요.
斷除疑網出愛流요 開示涅般無上道라.
다 외우고 있는 구절이지요? 그런 구절들이 여기에 해당하게 되겠습니다.
이세간품에 여기 지금 나오는 “보현보살의 답”이라고 하는 것은 화엄경에
이제까지 나왔던 모든 이론적인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근거를ㆍ수행지
침을 그 수준에 따라서 하나하나 정확하게ㆍ조리있게ㆍ일목요연하게 정리
하는 단계입니다.
착한 뿌리를, 善根行이니
悉使增長故며, 모두를 증장하게 하는 까닭이고, 또
一切三昧行이니, 일체 삼매의 행이니
一心不亂故며, 한결 같은 마음이 산란치 않는 연고다.
“삼매의 행” 이라고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사람이 굉장히 부드러워져서
자비로운 것이 “삼매의 행이라.” 삼매의 행으로 가려면 탐진치가 없어야
一心이 잡란하지 않지요.
一心이 잡란하는 것은 탐진치 때문에 흔들려서 그렇거든요.
그것이 “악을 그치고 선을 지향한다.” 3번. 4번. ←두 구절이고요.
그 다음에 다섯 번째, 여섯 번째.
5. 一切智慧行이니 無不了知故며
6. 一切修習行이니 無不能修故며
一切智慧行이니, 일체 지혜의 행이니
無不了知故며, 부처님을 다른 이름으로는 “무불지ㆍ무불통지” 이렇게
얘기하지요. “무불지ㆍ무불통지” 라 합니다.
부처님을 “무불통지” 라고 하고, “무불지”나 그러나 아는데 그치지 않는
다.
“已捨(이사)라.” 이미 다 버렸다. 버릴 捨자.
부처님을 다른 이름으로 “已捨” 라고 할 때, 이미 버렸다 할 때,
“무불지나 이사라.” 하지요. ←이것이 그런(5번) 대목에 해당하게 되겠습
니다. “모든 지혜의 행이니” 부처님이 복과 지혜를 갖추셨잖아요.
알지 못함이 없는 연고고,
一切修習行이니, 일체 모든 것을 닦아 배우는 행이니,
無不能修故며, 닦지 못할 것이 없는 연고다.
이런 것은 기신론 같은데 잘 나오지요.
“닦아도 닦는 바가 없고, 얻어도 얻을 바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
에 이런 것을 “지관수행에 있어서 묘지심관이라.” 묘한, 묘사마타로써 아
주 심오한 비파사나로써 “만행무궁이라.” 보현보살을 우리 그렇게 표현하
지요. “닦지 못할 만행이 없다. 바라밀 행이 없다.” ←이렇게 얘기 합니다.
그 다음에
7. 一切佛刹行이니 皆悉莊嚴故며
8. 一切善友行이니 恭敬供養故며 ←이 두 구절이 또 댓 구절이 되겠습
니다. 여기서는 ‘바라밀 행을 잘 닦아서 결국은 불국토를 장엄한다.’ ←이렇
게 보면 되겠네요.
一切佛刹行이니, 온갖 부처님 세계의 행이니,
皆悉莊嚴故라. 잘 아시다시피 장엄이라고 하는 것은, 뭘 장식이라고 하는
것은 예식이고, 예의고, 존중과 존경의 의미가 있을 때 예의 있게 사는 것
을 장엄이라고 하지요.
지극한 신심이 무르익어서 우리가 상용의례나 예식이나 장례식이나 결혼식
이나 관혼상제 ←이와 같은 인간의 중대사를 얘기할 때는 모든 것을,
음식으로부터 여러 가지, 꽃까지 해서 장엄을 많이 하고, 법당을 장엄하고
하는 것은 존중과 존경과 신심ㆍ공덕. ←이것의 바라밀 행이 그렇다고 하는 것이지요.
‘부처님 가슴에 卍(만)자가 있는 것도ㆍ육계정상이 있는 것도ㆍ백호미간이
있는 것도 전부 바라밀 행의 공덕으로 이루어진 형상의 모습이다.’ 이 말씀
입니다. “무형의 바라밀 행ㆍ무상의 바라밀 행이ㆍ무주의 바라밀 행이 유상
의 그런 공덕의 힘으로 중생들에게 유상으로 보여지는 것이 부처님의 32상
80종호!” 이렇게들 얘기를 하지요.
一切善友行이니, 일체 선지식의 행이니,
“선우”라고 하는 것은 선지식이지요. 선지식의 행이니,
恭敬供養故며, 공경하고 공양하는 연고이며,
9. 一切如來行이니 尊重承事故며
10.一切神通行이니 變化自在故라
是爲十이니 ←간경도 않으시고 해설도 않으시고 지나가심.
一切如來行이니, 일체 여래의 행이니,
尊重承事故며, 존중하고 받들어서 섬기는 연고고,
一切神通行이니, 일체 온갖 신통한 행이니,
도반을 존중하고 선지식을 존중하고 스승을 섬기고, 이런 것은 아주 고집
불통인 사람한테는ㆍ말 안 듣는 사람은 안되지요.
이것을 화엄경에서나 불교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선타바” 라고 합니다. 선타바. ‘척’ 하면 알아차려야 되지요.
“천리 준마는 편영이거라.” 채찍 그림자만 봐도 잘 달리는데요.
둔한, 노둔한 말은 어떻습니까? 엉덩이가 갈라 터지도록 채찍으로 두두려
맞아도 안 가잖아요. 그래서 “공가영거라.” 소금 수레나 끌고 그러지요.
아만스러워서 스승이나 도반을 존경않을 뿐만 아니라...
變化自在故라. 변화가 자재한 연고니,
신통하고 변화 자재한 사람들은 밑에 후배들한테나 누구라도 잘하는 사람
앞에 불치하문이라. 밑의 사람들에게 묻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 안 하는데요. 아만스러운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겉 폼만잡으며, 잘난 사람도 제
대로 안 모시고 자기가 잘 난척 하는 것이 많지요.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如來無上大智慧行이니라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만일 보살들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則得如來無上大智慧行이니라
여래의 위없는 큰 지혜의 행을 얻나니라.
앞에 행이 일어났으니까 행은...
우리가 행동을 한다는 것은 악한 사람을 만나든지 천한 사람을 만나든지,
그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서 이세간품의 행이 일어난다는 것은, 선지식이 바로 다음에 등장하는
것은 앞에 행이 선지식을 의지 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 행은 반드시 선지식
을 의지해서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선지식은 언제 만나야 되느냐?
여기서는 “즉득 친근 선지식이라.” ←이렇게 우리가 저~~ 앞에서 배웠습니
다. 이세간품 처음에 “즉득 친근 선지식이라.” 배웠습니다.
그러니까 불교 경전은 전부 다 ‘즉시경전 내지 즉득경전’ 입니다.
즉득ㆍ속히 ←이런 경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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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아름답습니다♬♪♩ 환희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수성찬입니다♬♪♩ 감미롭습니다♬♪♩ 꿀맛입니다♬♪♩
대♩ 방♩ 광♩ 불♩ 화♩~~ 엄♩~~ 경♩~~~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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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誦心行 定慧齊等..._()()()_
고맙습니다_()()()_
즉득 속히 !!!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