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바다의 날. 한국의 탄생화 / 퉁퉁마디와 해조류와 염생식물

♧ 5월 31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바다의 날 (대한민국)
* 세계 금연의 날
♧ 5월 31일. 한국의 탄생화
* 바다의 날을 맞아 해조류와 해초, 염생식물 일부
* 대표탄생화 : 퉁퉁마디(함초)
* 주요탄생화 : 다시마, 미역, 김, 거머리말, 나문재, 해홍나물, 수송나물, 갯방풍, 지채
※ 5월 31일 세계의 탄생화
무릇 (Scilla) → 8월 20일 한국의 탄생화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020년 봄의 마무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 4, 5월을 봄이라 할 수 있는데 3월 1일 3.1절의 진달래로 시작하여 수선화, 산수유, 할미꽃, 목련, 개나리, 미선나무, 4.3의 동백꽃, 라일락, 모란과 작약, 붓꽃, 튤립, 철쭉, 5월 로즈데이의 장미까지 우리는 봄의 꽃들과 함께 2020년의 봄을 보냈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올해 봄이 희망이며 도약이며 즐거움이었겠지만, 또 어떤 분에게는 좌절이며 고통이며 슬픔이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적당하게 어우러진 평범한 일상이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분에게는 생애 마지막 봄을 넘기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셨던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그 봄은 안녕하셨습니까?
오늘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우리나라 바다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로서 국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바다 및 해양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입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한국의 탄생화도 다시마, 김, 미역 등 해조류, 거머리말 등 해초, 퉁퉁마디, 수송나물 등 바닷가의 사구나 갯벌에 사는 염생식물들로 정했습니다. 해조류에 대한 자료는 마땅히 구하기 어려워 우선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식물만 등재하였습니다. 추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구 생명의 기원인 해조류들도 한국의 탄생화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잡게 하겠습니다.
이 중 오늘의 대표탄생화는 염생식물인 명아주과의 퉁퉁마디입니다. 마디마디가 퉁퉁하게 불룩 튀어나오므로 퉁퉁마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갯벌에서 자라는 키 작은 한해살이풀로 7,8월에 꽃이 피고 가을로 다가갈수록 붉게 물들어 군락지에서는 갯벌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개화기에는 맞지 않지만 바다의 날을 맞아 오늘의 탄생화로 정했습니다. 보통 함초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변비와 숙변에 도움을 주고 미네날이 풍부하고 사람들 몸에 좋은 건강 식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 남해, 울릉도 등에 서식하는 비교적 흔한 식물인데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보호 받고 있다고 합니다.

퉁퉁마디와 같은 가문인 명아주과의 염생식물로는 나문재, 해홍나물, 칠면초, 수송나물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해초로는 거머리말 등 바단말 등이 있고, 산형과의 갯방풍, 지채과의 유일종 지채도 오늘의 탄생화입니다.


벼과 식물로는 갈대나, 억새와 비슷한 모새달이 있는데 희귀식물로 서울 근교에서는 시흥의 소래습지생태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은 벼과 식물로 최근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우리나라 갯벌과 해안의 생태를 어지럽히는 풀이 있는데 귀화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영국갯끈풀입니다. 이 아이는 보이는데로 제거해 주는 것이 자연을 보호하는 좋은 일입니다.


오월과 봄의 마지막 날. 그리고 바다의 날. 바다는 모든 생명의 고향입니다. 생명의 바다처럼 생동감 넘치는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