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8월 15일)
<베드로전서 4장> “고난의 유익과 종말적 신앙”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이러므로 너희가 저희와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저희가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직고하리라.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니라.....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지어다” (벧전4:1-19)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16:33)
『베드로전서에서 베드로는 고난의 주제에 대해 반복해서 다루고 있는데, 이것은 그 당시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핍박에 직면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독교 신앙에서는 원래부터 성도들이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도록 되어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요16:33).
3장에서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에 대해 언급한 베드로는 4장에서는 ‘같은 마음’을 가지라고 권고하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시면서 품었던 겸손하고 온유하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입니다(빌2:5-8). 이어서 그는 육신적으로 고난을 받은 사람은 죄를 그쳤다고 말하는데, 이는 고난을 받음으로써 죄가 용서를 받는다거나, 고난을 받은 사람은 전혀 죄를 짓지 않게 된다는 뜻이 아니고, 고난은 성도들로 하여금 육체의 정욕을 좇으며 살던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고난의 유익에 대해서 교훈을 한 후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고 말하면서, 종말에 대한 교훈을 시작합니다. 이것은 고난이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구속 역사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에는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에서 환난과 고난을 당하는 현실은 이 세상의 종말이 가까움을 보여주는 징표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베드로는 이처럼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정신을 차린다’는 말은 ‘맑은 마음을 갖는다’, 또는 ‘바른 판단력을 갖는다’는 의미로서, 종말이 가까울수록 더욱 많아지는 세상의 유혹이나 잘못된 가르침에 빠지지 말고 기도함으로써 분별력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또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한다는 것은 종말이 가깝다고 해서 일상적인 삶을 게을리 하고 종교적인 일애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뜻을 따라 일상의 삶에서 더 충실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살후 3장 참고).
특별히 베드로는 믿음의 형제들 간에 열심히 사랑하는 것이 종말적 신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교훈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형제의 허물과 잘못도 덮어주고 용서해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또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라는 했는데, 이것은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을 기쁜 마음으로 후원하며 도와야 함을 뜻하는 것으로서, 이런 섬김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에 동참해야 함을 교훈한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데 있어서는 오직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섬김으로써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도록 하라고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드로는 다시 고난에 대해 말하면서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을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고난들은 성도들을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들로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말하면서, 그런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의 고난을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심판이 시작된 것으로 표현합니다. 즉 교회와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온 세상에 대한 심판이 실행될 것의 전조(前兆)임을 설명한 것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운 때에 정신을 차리고 믿음에 굳게 서서 열심히 사랑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 오늘의 기도 ● “종말의 때가 가까움을 알고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특별히 서로 사랑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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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고난의 유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