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바다는 온통 희뿌연하게 변해있고 시야가 좋지않다.
오늘의 여행지는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를 간다..
칠천도
면적 9.1㎢, 인구 1,465명(1999)이다. 온천도(溫泉島)라고도 한다.
거제도 북단에서 서쪽으로 약 430m 해상에 위치하며, 북동쪽으로 300m 해상에는 부속 섬인 황덕도(黃德島)가 있다.
옻나무가 많고 물이 좋아 칠천도(漆川島)라고 하다가 한자를 달리하여 칠천도(七川島)가 되었다.
어온리(於溫里)·대곡리(大谷里)·연구리(蓮龜里)의 3개 리에 10개 마을이 있다.
1012년(고려 현종 3) 특수행정공동체인 부곡이 하청에 설치되면서 칠천도에 목장을 두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칠천도 어온리 물안마을과 맞은편의 송진포, 실전 사이의 해협은
임진왜란 때 우리 수군의 유일한 패전으로 기록된 칠천량해전(漆川梁海戰)이 벌어졌던 곳이다.
칠천량 해전?
칠전량해전은 1597년 7월에 벌어진 전투로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이 지휘하는
경상우수. 좌수. 전라좌수. 우수. 충청 수영의 모든 수군이 참전한 해전이다.
일본 측은 그동안 이순신에 의해 많은 수군들이 전사하였고. 또한 자존심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서해로의 일본 육군의 보급역시 불가능한 상태였다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그전처럼 함경도로 진격이 가능하나(동해로는 보급이 가능했음)
조선왕의 피난길인 평안도로는 진격이 불가능했다.
한마디로 서해쪽은 이순신이 막고있었기 때문에 임진왜란 당시.
왜군 1군의 지휘관이었던
고니시는 보급부족으로 평양에서 한양까지 도망칠수 밖에 없었고.
그러 인하여 육지 즉, 조선 본토에서 퇴각할때 약탈과 문화재
여자들이 수난을 당한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 벌어질 재침략은 불가능했고 조선수군은
왜군의 절대적인 우위에있었다...
하지만. 고니시는 명령 불복종으로 이순신이 파직되어 한양으로 압송된걸을 알고
왜군 수군이 작정을 하고 전투를 벌일 준비를 한다.
그 결과가 왜군이 대승을거두는 칠천량 해전이다.
칠천량 해전 전 조선에서는 명령에 불복한 이순신장군을 한양으로 압송했고.
그리고 부산으로 진격. 왜군을 섬멸하겠다는 원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한다.
원균은 이기회에 공을 세워야 했습니다. 물론. 원균은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되어 잘해볼려고 했어나,
부산으로 진격하는건 불가능하다는걸 알았다.
곳곳에 조선의 화포로 무장한 왜성들이 축성되어 있었고.
또한 이순신 그토록 고민하던 문제중 하나인 조선수군이 전멸하면 조선군의 전멸로
이어진다는걸 삼도수군통제사 임명후 알게되면서 좌절하고 만다.
그후...시간을 차일피일 끌게되어 결국 조선군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도원수 권율에게
소환. 곤장을 맞는 처벌을 받게 되고
원균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칠천량 해전에 나가게되면 결국 참담한 패배를 자초하게된다.
하지만 원균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수가 없는 미스테리다...
치열한 전투였다고 설명하나?
사실적으로 보면 도망 치다가 패전한 해전이라고 역사는 말하고있다..
거북선이 이 해전에 참여했다는 근거또한 역사적으로는 미스테리다..
전라우수사 이억기 충청수사 최호장군의 끝까지 죽음을 각오하고 전쟁에 임하였고
장렬히 전사하였다는 사실은 역사적기록으로 남아있다..
가슴아픈 역사애기는 이정도에서 접고...
하늘이 맑아오는 칠천교 뒤로 보이는 옥녀봉으로 고고씽~
유람선 선착장...
칠천교를건너...
대나무 숲으로 쌓여진 옥녀봉으로...
정상까지 300미터~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본 칠천교..
옥녀봉 정상...
대곡 고개로 해서 14번 군도를 가로 지나...
굿등상(구등산) 으로 간다..
맹족죽 군락지...
개인 소유의 대나무 밭같다..
14번 군도옆으로 굿등산(구등산) 진입로가있다..
굿등산 정상...
물안 해수욕장에 도착...
이번 도로 정비 사업으로 백사장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더운 날씨였지만 간간히 산으로 불어오는 바닷 바람이
좋은 길이다..
대나무도 좋고 소나무도 좋다...
쉬엄 쉬엄 4시간정도로 트레킹할수있는 좋은길이다...
부대시설로 캠핑장,횟집,펜션,민박,카페,해수욕장등이있다..
교통또한 거제고현을 10회 왕복운행한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모르는 사람으로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거제 칠전량해전 기역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때가 묻지않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