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추불두(戶樞不蠹)
[요약] (戶: 집 호. 樞: 지도리 추. 不: 아닐 불. 蠹: 좀 두)
집 문의 문지도리는 좀먹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람도 늘 활동하면 건강하다는 의미며, 또한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쳐 줌.
*문을 여닫게 하는 돌쩌귀와 둥근 쇠 촉 문장부 등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이 지도리다. 문짝을 문설주에 달아 여닫는 데 쓰는 두 개의 쇠붙이가 돌쩌귀다.
[출전] 《여씨춘추(呂氏春秋)》, 《동의보감(東醫寶鑑)》
[내용] 이 성어는 ‘한 글자라도 고칠 것이 있으면 천금을 준다(一字千金)’고 호언한 여불위(呂不韋= 상인으로 추세한 정치가. 진시황제의 친 아버지)의 여씨춘추(呂氏春秋) 진수(盡數)편에 나오는 말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지도리에 좀이 슬지 않는 까닭은 그것이 움직이기 때문이다(流水不腐 戶樞不蠹 動也).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정이 흐르지 못하고 정이 흐르지 못하면 기가 막혀버린다(形不動則精不流 精不流則氣鬱)”
이 호추불두(戶樞不蠹)는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유수불부(流水不腐)와 함께 대구(對句)로 널리 사용하는 유명한 성어이기도 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 양생의 중요한 비결(攝養要訣)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태을진인 칠금문」에서는 "첫째 말을 적게 하여 몸 안의 기를 기르고, 둘째 색욕을 삼가여 정기(精氣)를 기르고, 셋째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어 혈기(血氣)를 기르고, 넷째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를 기르고, 다섯째 화를 내지 않아 간(肝)의 기를 기르고, 여섯째 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기르고, 일곱째 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사람은 기로 말미암아 살고, 기는 신(神)으로 말미암아 왕성해지는 것이므로, 기를 길러 신을 온전하게 하면 참다운 도(道)를 얻을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 중에 지킬 만한 것으로 원기(元氣)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하였다.
○ 손사막은 "늘 복식을 하여도 양성의 방법을 알지 못하면 오래 살기 어렵다. 양성의 도(道)는 늘 너무 힘든 일을 줄이고 너무 피곤하게 하지 않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한다. 흐르는 물이 썩지 않고 문의 지도리가 좀먹지 않는 것은 그것이 늘 운동하기 때문이다. 양성의 도는 오래 걷거나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누워 있거나 오래 보거나 오래 듣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것들이 모두 수명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 孫眞人曰, 雖常服餌, 而不知養性之術, 亦難以長生也. 養性之道, 常欲少勞, 但莫大疲及强所不能堪耳. 夫流水不腐, 戶樞不蠹, 以其運動故也. 養性之道, 莫久行久立久坐久臥久視久聽, 皆令損壽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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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戶樞不蠹(호추불두) 문지도리는 결코 좀먹지 않으며,
流水不腐(유수불부)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문지도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면 좀이 먹을 겨를이 없습니다.
뭐든지 제 역할을 하면 퇴보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에 날씨가 좋지 않네요. 건강하세요.
고인물이 썩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일터지는 경우도 많지요. 감사합니다.
네에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