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현 의사회는 10월11일부터 닷새간 8명의 의사를 과거 히로시마에 거주했던 이들이 일부가 사는 것으로 생각되는 북한의 평양과 사리원에 파견할 계획이다.
일본 의사들은 북한의 원폭생존자협회과 접촉해 피폭자를 검진하고 진찰할 예정이다.
북한에는 현재 약 300명의 피폭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 사는 한국-조선인 피폭자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고 현지의 일본 영사관을 통해 의료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북한 거주 피폭자 경우 북-일 간 외교관계가 없어서 이런 도움을 받는 게 어려운 실정이다,
히로시마 의사회의 우스이 시즈테루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방문이 북한의 피폭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과 후생노동성은 “우린 여러분에게 가라 말라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히로시마 의사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