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겨우 스키 5년차 갓 초보딱지뗀 스키어입니다.
여태까지 탄 횟수가 천번 조금 넘은것 같네요.
첫해, 두번째해에 합쳐서 600번정도 탄것 같은데...
3년차때 허리가 뒤로 폴더되면서 자연스럽게 횟수가 좀 줄었습니다.
(그래도 매해 200번 이상씩은 타고 있어요...ㅋ)
부상은 당해도 스키는 타고싶고...
무통주사도 맞고 주중에 매일 한의원에 침도 맞으러 다니고..
그러던중에 에너스킨이라는 녀석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 요새는 워낙 많이들 사용하시니 한번쯤은 본 적 있을것 같네요.
얼마전 리우 올림픽에서는 여자 배구 국대들도 사용했었고..
울나라 제품이지만 다른나라 국대들도(종목한정 없이)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가깝게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ㄴ 제가 딱 요렇게 입고 위에 보드숏과 래쉬 입고 탑니다...만 체형은 좀 다르네요 ㅋ
제품은 간단합니다.
안쪽에 테이핑이 되어 있는 쫄쫄이(?) 입니다.
전 농구를 좋아해서 테이핑 아주 지겹게 많이 해봤거든요...
하도 관절을 잘 다쳐서...
게다가 수상스키 타기 전에 4년정도 웨이크보드 타다가 무릎이랑 발목도 많이 다쳐봤고..
그런데 그 테이핑이 옷 안쪽에 실리콘으로 찰지게 붙어 있습니다.
옷을 입을땐 특히나 살짝 젖어 있으면 좀 입기가 힘들긴 한데
일단 입으면 그 테이핑이 근육과 관절을 싹 잡아주면서 제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아 이제 엥간하면 다치지 않겠구나...라는 안도감과 제 2의 근육으로 더 큰 힘을 내줄거라는 기대감.
제가 처음 샀던건 민소매 상의와 5부 타이즈입니다.(예전 아머스킨때 산 제품이네요)
민소매 상의는 뒤로 폴더되었던 허리를 잡아주길 바라며 샀었고
5부 타이즈는 허벅지의 근력을 더하기 위해서...
민소매 상의를 입고 수상스키를 탈 때의 이점이라면
비록 허리 뒤로 폴더되는건 비록 못 막아주겠지만
풀자세에서 등근육으로 핸들을 잡을 수 있게끔 "연습할" 수 있습니다.
.....네...지상에서요....물에가면 등으로 잡을 시간이 없더라구요....
의식하기 전에 이미 풀은 시작되고...ㅋ
뭐 그래도 단단한 풀을 치는데 민소매를 입었을 때와 없을때가 확 틀립니다.
게다가 허리에도 테이핑이 찰싹 달라붙어 있어 심하게 비틀리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5부 타이즈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에너스킨입니다.
이건 정말 모든 운동에서 빼놓기 싫은 아이템이라서...
그냥 입고 몇번 걸어보면 다리가 훅훅 올라가져요.
농구, 자전거, 수영, 스노우보드, 롱보드...모든 운동에서 함께하고픈 아이템입니다.
에너스킨 모든 제품 중에서 제2의 근육이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벅지 근력을 1.2배로 뻥튀기 해주는 그런 느낌입니다. ^^;
이렇게 두개의 제품을 사용하다가 작년에 무릎 슬리브라는 녀석을 사게 되었습니다.
일단 세일하길래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ㅡㅜ) 질러놓았고 사실 수상스키에서 제일 유용한 파츠라...
가장 큰 목적은 당연히 무릎 보호입니다.
무릎 관절 주위로 실리콘 테이핑이 아주 실하게 감싸줘서 옆으로 돌아가거나 비틀리지 않게끔 안심할 수 있고
더불어 5부 팬츠처럼 허벅지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허벅지 근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 근력에 도움을 주는 정도는 5부 팬츠에 비하면 좀 약해요. ㅋ
아무래도 고관절을 함께 감싸주는 5부 팬츠가 더 큰 허벅지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장점이 있다면 정강이 보호대를 안해도 물멍이 안들게 보호해 준다는거!
(근데 에너스킨 로고가 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단점도...ㅜ_ㅜ)
전 스키탈때 꼭 착용하는게 오른쪽 무릎 슬리브 + 5부 팬츠입니다.
개인적으로 무릎 슬리브를 먼저 착용하고 허벅지 위쪽 끝의 실리콘을 반만 밖으로 접어서
그 부분이 5부팬츠의 실리콘과 맞닿게 놓으면 서로 딱 고정이 되어서 좋더라구요.
제가 크로스풀에서 오른쪽 다리에 힘을 제대로 못 주고 오른 무릎이 왼쪽 무릎만큼이나 앞으로 나오곤 했는데
지금은 이 무릎 슬리브 덕분에 그나마 좀더 탄탄하게 받치고 넘어가면서 자세교정 중입니다. ^^;
에너스킨이 이렇게 장점만 있는 제품은 아니구요...
분명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일단 입고 벗기가 힘들다는거...
지금은 얼마나 타이트하게 잡아주냐에 따라 E50, E70, E90 이렇게 나뉘는데
예전에 아머스킨일때는 사이즈로 그걸 조절해야 했었습니다.
3년전에인가 자유슬라럼 대회에 출전하는데 순번이 끝번이라...
아머스킨을 위아래로 입고 2시간을 대기했더니 피가 안통해서 몽롱한 상태로 대회에서 쩍을....ㅡㅡ;;;
그거 입고 벗기가 왜 그리 귀찮았을까요 ㅋ
근데 지금은 그래도 진짜 입고벗기 편해졌습니다.ㅋ
무릎 + 5부 입는데 5분도 안걸려요...
5분만 투자해서 더 잘 탈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에 지금은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
대부분 10만원 언저리라 비싸요.
스키탈 쿠폰 살 돈도 없는데...라는 생각에 전 세일할때 지릅니다...ㅡㅡ;
그나마 가끔 세일을 해줘서...
예전엔 이거 살 돈으로 스키쿠폰을 사야지 했는데 지금은 이거 샀으니 한번한번을 더 집중해서 잘 타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그거대로 돈값 하는거니까요 ㅋ
전 에너스킨 스폰을 받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일반 사용자입니다~
에너스킨쪽 관계자분들 아는분도 없구요...^^;
혹시나 광고라고 의심할까봐...(문제가 된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번 아프고 보니 안아프고 스키탈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뼈저리게 느껴서..
시즌말이 되어가니 주변에 무릎이나 허리 아픈 분들이 많이 보여서 사용기 적어 봅니다.
다들 부상없이 남은 시즌 즐겁게 즐기시고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광고 하시나요? ㅋㅋ
형님..ㅋ 뭐 득될게 있다고 제가 광고를..ㅎ
그냥 물어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글 올렸어요~ 광고 같으믄 그냥 삭제할까요? ㅋ
@제레인트 스키 시승은 언제할겨?1ft도 타봐^^
@VINY 금요일에나 들어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말에 뵈요ㅋ
@제레인트 그래..명절 잘보내고~
@제레인트 저도 허리가 안좋아서
스키탈때 복대착용 하는데
이제품 물에서 사용해도
무방한가요??
@리더 사용하셔도 됩니다
@VINY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스켈리도에서 나온 비숫한 제품 위 아래로 입고 운동하는데 효과 좋습니다. 전신을 타이트하게 잡아줘서 뭔가 잡아주는 느낌이라 든든합니다. 저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