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디미토리 (https://www.dmitory.com/79577416)
2004년 4월 9일, 미국 켄터키주 워싱턴에 위치한 어느 맥도날드 지점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힌 이 남자는 부매니저인 도나 서머스에게 "그곳의 백인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고객의 돈을 훔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문제는 부매니저가 이 말을 그대로 믿어 버린 것.
서머스는 당시 아르바이트 중이던 루이스 오그본을 떠올리고 "루이스 말입니까?"하고 되물었고, 전화를 건 남성이 자신이 모든 걸 책임지겠다며 아르바이트생이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자 서머스는 루이스를 사무실에 가뒀다. 이후 남자의 지시에 따라 루이스의 옷을 벗겨 알몸(속옷을 다 벗기고 앞치마만 입은 상태)으로 만든 뒤 루이스를 잘 알고 조사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란 말에 자신의 약혼자 월터 닉스를 부른다.
월터가 맥도날드 사무실에 도착하자 남자는 월터에게 "몸에 숨겨 둔 훔친 돈을 수색하기 위해 루이스를 다 벗긴 뒤 춤을 추고 팔 벌려 뛰기를 하게 하고, 루이스가 자기 손가락으로 성기를 벌리게 하고, 루이스를 무릎에 앉혀 키스를 하게 하고, 거부하면 엎드리라 한 뒤 엉덩이를 때리고, 루이스에게서 펠라치오를 받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문제는 월터도 이 전화하는 남성이 경찰이라 믿고 있었기에 시키는 대로 했다. 루이스가 울면서 그만해 달라 했지만 월터는 계속해서 했고, 서머스는 별일 아니라는 듯 매장 내를 서성거렸다. 결국 이 사태는 유지 보수 담당 직원 토마스 심스가 장난 전화라는 걸 알게 된 순간 끝이 났다.
장난전화를 건 범인은 데이비드 R.스튜어트(David R.Stewart)라는 자로 사설보안업체에서 일하는 5명의 자식을 가진 가장이었다. 전에는 쇼핑몰 경비원, 보안관 대리로 일을 했으며, 집에서 경찰 잡지, 서류, 권총 홀스터, 유니폼 등이 수백 개씩 발견되는 등으로 보아 경찰관을 꿈꿔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추가 조사를 통해 타코벨과 애플비 등 다른 업체에도 장난전화를 해서 마약혐의 또는 도둑질 등을 이유로 비슷하게 알몸 수색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장난전화 횟수는 맥도날드건을 포함해 9건. 1982년부터 20여년 간 계속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9건의 전화 모두 공중전화에서 했는데 공중전화에 있는 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고, 전화 음성과 스튜어트의 목소리를 식별한 피해자가 없다는 이유, "이 사람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지라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는 변호사의 변호 덕분에 무죄 판결을 받는다.
결국 이 건은 오그본과 스튜어트 사이의 민사소송으로 번졌다. 스튜어트는 훗날 오그본의 고소장을 받고 "난 책임은 없는데 너도 좀 불쌍하다. 나도 차랑 직장 잃었거든."이라며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도나 서머스와 월터는 파혼하였으며, 월터는 미성년자 감금과 성범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원래는 더 심한 형량이 떨어지지만 경찰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속았다는 배심원들의 판정하에 낮은 형량을 받았다.
도나 서머스는 경범죄, 불법감금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맥도날드에서 해고당했다. 이후 서머스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장난전화에 대해서 경고를 하지 않았다"며 5000만 달러를 배상해달라 소송을 걸었고, 재판 끝에 110만 달러를 맥도날드에게서 받아냈다. 미국에서는 이런 상식적인 안내('아이를 세탁기에 넣지 마시오', '옷을 입은 채로 다리지 마시오' 등)를 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시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해 줘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했기 때문이다.
피해자 루이스 오그본은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서 여러 번 상담을 받고, 우울증 치료제를 달고 살았다.
이후 맥도날드를 상대로 "비슷한 장난전화가 여러 건 있었는데도 맥도날드에서는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2억 달러를 배상해 달라 요구했고, 재판 끝에 610만 달러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회사의 배상 액수를 피해에 대한 배상으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회사에 대한 처벌로도 생각하기 때문에 배상액수가 천문학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맥도날드는 공식 사과성명을 내고 직원 교육의 방침을 바꿨다.
첫댓글 아니이걸하란다고하냐고 냄져씹쓰레그네
말이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짓거리한새끼 지가 하고싶으니까한거지 그럼 전화로 나 경찰인데 너 목매달아죽으렴 하면 죽엇을건가
내말이ㅋㅋㅋㅋㅋ지능딸려도 정도가있지 그냥 하고싶어서 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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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영화 있는걸로 알아..! 개답답 ㅠ
하란다고 해? ㅅㅂ?
저 남자는 시켜서 한게 아니라 자기가 손해볼거 없으니까 즐긴거 아니야? 멍청해도 정도가 있지
미친거 아냐..? ;;
윌터 존나 즐겻을듯. 경찰이란 사람이 지 무릎에 앉혀서 미성년자랑 키스 하라는데 이상한 낌새를 눈치 못챈다고???? 말도 안도ㅣ지;;
아니 돈을 맞춰보면 되지 말도안되는걸 시키는데 그걸 시켜??? ㅆㅂ
경찰이 전화로 죽으라고 하면 죽을건가?
경찰이 저런걸 시키겠냐고 상식적으로 빡쳐
경찰이 키스하라는걸 시키겠냐...?? 빡대갈 인증
이야 가해자가 110만달러 뜯어내네
저 새끼 일부러 모른척 걍 한거 아님?
?나진짜 이해 안되서 존나 몇번이나 읽었네;;ㅅㅂ
와 글읽는데 내가 피해입은것처럼 엄청 힘들고 정신 피폐해진다..
지능이 한자리수인가..? 그냥 대놓고 이상한데 그걸 믿었다고?
모른척 한 거 같은데… 미친 새끼;;
이거 영화도 있어
정도가있지ㅋㅋ저걸어케믿어 미친ㅡㅡ
뭔 개소리야..
와 알면서 일부러한거잖아
이거 영화로도 나왓고 내최애미드인 로앤오더 svu에서도 관련 에피소드 잇더라 ㅠㅗㅗㅗ
아 미친 ㅡㅡ 씨발 미친
저쪽은 경찰들 권위가 엄청 쎄서 그렇다는데..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거 영화로도 봤는데 존나 이해 1도 안됐음
미국 범죄 수준 (?) 이나 봄죄자 인권 관련해서 우리랑 달라서 우리나라 정서로는 이해가 안되는게 너무 많아 ..
아는애가 미국에서 살다왓는데 ( 흑인)
가족 얘기하다가 들엇는데 원래 형제가 넷이엿는데 한명이 죽엇고 가게 털다가 총맞아 죽엇다 이렁식으로 담담하게 말해서 너무 충격이엿어 ..
당황해서 내가 미안하다고 막 그러는데 경찰에 대한원망도 없고 죽을민해사 죽엇다는 듯이 체념한듯이 말해서 넘 충격 ..
이거 영화 존나 역겨워.. 별 거 아닌데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보다 끔..
…???ㅅㅂ..
????? 이게 실화라니.. 상식이 안통한다
미국 사람은 여러분 상상 이상으로 멍청하다는 백인남 유투버의 말이 생각나네
이건 진짜 볼때마다 이해가 안돼. 상식밖이야.. 미국에서 경찰이라는 존재가 어느 정도길래 저런 싸이코같은 짓을 시키는대로 한단 말임
아니 미친 이게 말이 돼?
모른척하고 했겠지 미친새끼..
미국인들 진짜 상상이상으로 멍청하고 무식해거 저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남...
서머스고 윌터고 ㅋㅋ 상식적인 안내를 안했다고 고소했다하는데
저 경찰이라고 속인 범인이 시킨 일은 상식적이냐?
충분히 정상인 사고방식이면 거절할수있었음
그냥 지가 하고싶었던거지 내심
속기는 개뿔 토마스라는 사람이 장난전화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끝낸거겠지 속은 걸로 위장해야하니까
루이스야말로 오천만불은 배상 받아야하는거아니냐 ㅠㅠ
멍청도 정도껏이지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