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설법하고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발우를 가지고 사위성으로 들어가시어 걸식하시고 오우무마노의 집에 가셨다. 그는 볼일이 있어 딴 곳에 가고 없었고 집을 지키던 흰 개 한마리가 대청 위에서 금반 속에 있는 음식물을 먹고 있었다. 흰 개는 부처님께서 그 집안에 들어오시는 것을 보고 크게 짖어댔다.
부처님은 흰 개에게,
'그렇게 짖는게 아니다. 꾸중을 듣거든 짖도록 하라..' 하고 말씀하셨다.
흰 개는 부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자 한결 미친 듯 날뛰며 마루 위에서 내려와 정원수가 있는 곳에서 슬픈 표정을 지으며 짖어댔다.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그 집 주인이 돌아와서 이 광경을 보고 집안 사람들에게 물었다.
'누가 개를 괴롭혔느냐? 개가 미친 듯이 날뛰며 마루에서 내려와 저 정원수 아래서 짖고 있으니 웬일이냐?'
'실은 오늘 부처님께서 탁발을 오셨습니다. 저 개가 보고 짖어대니까, 부처님께서 꾸짖었거든요. 그랬더니 저 개가 성이 나서 저렇게 짖어 댄답니다..'
집 사람 얘기를 듣자 그는 크게 성을 내면서 기원정사로 달려갔다. 부처님께서는 그때, 기원정사에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설법을 하고 계셨다. 그가 달려오는 것을 보시고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오우무마노가 오는 것이 보이느냐?' '네. 저쪽에서 오고 있군요.'
'저 오우무마노는 지금 당장 죽으면 반드시 곧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는 지금 나에게 매우 노한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성난 마음 때문에 사후에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동안에, 그는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께 물었다.
'부처님은 오늘 저희집에 오셨습니까?' '나는 오늘 너희 집에가서 탁발을 했다'
'부처님께서는 저희집 흰 개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저희 집 흰 개가 대단히 노해서 마루에서 내려와 정원수 아래에서 자고 있습니다' '음..그래? 나는 오늘 아침 일찍 발우를 들고 사위성 안으로 탁발하러 나갔다가 너희 집에 들렀다. 그 때 흰 개가 나를 보자 몹시 짖어대므로, '짖는게 아니다. 꾸중을 듣거든 그때 짖어라' 하고 말했었다. 그러자 너희 집 흰 개가 성이 나서 마루에서 내려와 정원수 있는 곳으로 와서 미친듯이 짖어 대다가 지쳐서 누워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조용히 그 연유를 이야기하시자 그는 심중이 매우 불안해졌다.
'부처님, 흰 개는 전생에 저와 어떤 인연이라도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묻지 말도록 하라..왜냐하면 그대는 그 말을 들으면 반드시 불쾌한 감정을 지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더욱 궁금증이 났다. 부처님께서 말리는 것을 듣지 아니하고 재차 간청했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는 부득이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대가 재차 나에게 간청하니까 부득이 말해 주겠다..저 흰 개는 전생에 그대의 부친이었다. 즉 쓰다이 바로 그 사람이다'
그는 자기 집 흰 개가 부친인 쓰다이가 환생한 것이라는 말을 듣자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리하여 부처님께 힐문(의심의 눈초리)했다. '저희 아버지 쓰다이는 대보시를 행하시고 대제사(큰제사)를 이룩한 선인이십니다. 사후에는 범천(천상)에 태어나실지언정 어찌 무슨 인연으로 이런 비천한 흰 개로 환생하시겠습니까?
'쓰다이의 아들아, 너희 부친은 보시행을 하고 이것으로 증상만(增上慢)의 마음이 생겨서 비천한 개로 생을 받게 된 것이다.
그대가 만약 내 말을 믿을 수 없거든 집으로 돌아가 흰 개에게 물어보도록 하라..'
'그대가 만약 전생에서 내 부친이었다면 빨리 큰 마루 위로 올라와 눕도록 하라..' 이렇게 말하면 그흰 개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처럼 큰 마루 위에 돌아올 것이다. 또, '그대가 만약 전생에 나의 부친이었다면 빨리 금반위의 음식을 먹으라' 하면 흰 개는 전처럼 금반 속의 음식물을 먹으리라. 다음에는 또 '흰개야, 그대가 만약 진실로 전생에 내 아버지였다면 나를 위해서 소장해둔 금은과 수정과 진보의 소재를 알려 달라' 하고 말하라. 흰 개는 반드시 그대가 이제까지 모르고 있던 보물의 소장된 곳을 일러 주리라..' 이것으로써 흰 개가 틀림없이 전생에 그대의 부친이었다는 것을 믿을 수 있으리라..'
그는 부처님께서 이르신 대로 집으로 돌아가서 흰 개에게 일러 주었다. 그러자 흰 개는 곧 대청마루로 다시 돌아오고 금반 속의 음식물을 먹었으며, 다시 마루 위에서 내려와 입과 발로 부친 쓰다이가 주거했던 마루의 네 다리 밑을 킁킁거리겨 가르쳐 주었다. 그는 당장 흰 개가 가리키는 마루 밑을 파헤쳐서 많은 보물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크게 기뻤다. 오른 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며 정사에 계시는 부처님을 향해 몇 번이나 소리를 내어 찬양했다.
'부처님의 설법은 거짓이없도다..부처님의 설법은 진실하도다..부처님의 설법은 보물이도다..'
그는 마음을 다해서 부처님을 칭송했다. 그는 곧 집을 떠나 기원정사로 향했다. 부처님께서는 그때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설법을 하시는 중이었다. 멀리서 그가 찾아오는 것을 보시고 많은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오우무마노가 오는 것이 보이는가..'
'네, 잘 보입니다..'
'저 마노가 지금 당장 죽는다면 그는 반드시 천상계에 태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나에게 선심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처님의 처소에 왔다. 부처님께서는 오우무마노를 향해 물으셨다.
'그래 흰 개가 어떠하던가? 내가 말한 대로 하던가?'
'네,부처님 말씀대로 조금도 틀림이 없었습니다. 저는 또 여쭈어볼 말씀이 있습니다..용서하시겠습니까?'
하며 부처님께 다시 질문할 것을 간청했다.
'묻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물어보도록 하라.' 그는 부처님의 허락을 받자,
'부처님께서는 어떠한 인연으로서 동일한 인간의 몸을 받았으면서도 고하(高下)와 묘불묘(妙不妙)의 차이가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를테면 수명이 짧은 자, 수명이 긴 자, 다병한 자, 건강한 자, 단정한 자, 단정하지 못한 자, 높은 덕이 있는 자, 덕을 갖추지 못한 자, 비천한 자, 존귀한 자, 재산이 있는 자, 빈곤한 자, 나쁜 지혜가 있는 자, 선한 지혜가 있는 자 등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가르쳐 주시옵소서..' 하고 여쭈어 보았다..
부처님께서는 그의 질문에 대답하시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지은 행업에 의해서 그 과보로 고하, 묘불묘 등 가지각색으로 상위가 있다는 것을 자세히 설법하셨다. 그는 이러한 부처님 설법을 듣고 깊이 깨달았다. 그리하여 청정한 신사(신도)가 되어 설법에 있는 그대로 기꺼이 부처님을 우러러 존경하여 모시고 지극히 섬겼다.
잡아함경중에서..
신라향가(노래)에 나타난 불교진리...원왕생가(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노래)
달아, 이제
서방까지 가시나이까..
무량수불(아미타불)께 말씀 아뢰소서..
맹서 깊으신 무량수 부처님께
두 손 모아 원왕생, 원왕생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있다고
사뢰 주소서..
아! 이 몸 버려 두고
사십 팔 대원이 다 성취되실까..
이것은 삼국유사 5권의 광덕.엄장(두분스님)조에 실려있는 것으로 문무왕 때 광덕.엄장의 두 스님의 도반이 있었는데 두 스님이 함께 미타정토의 발원을 했으나 광덕만이 열심히 하여 먼저 왕생하게 된 것이다. 이 노래는 광덕이 항상 48대원을 세워 불렀던 노래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모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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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희망찬 새해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복되고,소원성취 하세요.
잠시 머물고 쉬였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