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무더위와 함께 모기의 습격(?)이 짜증을 불러온다. 윙윙거리는소리 때문에 애써 이룬 잠을 놓쳐버리거니와 가려운 피부를 벅벅 긁느라여름나기가 더욱 고되다.
그래서 어김없이 밀려드는 의문이 하나 있다. ‘모기는 왜 나만 좋아하지?’. 실제로 모기가 좋아하는 피부가 따로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같이잤는데도 유독 한사람에게만 모기의 공격이 집중되는 것도 그 때문.
모기와 피부의 관계를 차&박 피부과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모기가 좋아하는 피부는?
모기는 사람호흡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나 피부에서 분비되는 젖산 등으로 사람을 인식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샤워를 잘하지 않아서 생기는 체취는 모기에게 ‘밥냄새’를 풍기는 것과 마찬가지. 잘 안씻는 사람의 피부는 모기가 첫번째로 좋아하는 피부인 셈이다.
또한 모기는 백인보다 흑인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밝은색 피부를 좋아하는 것. 함께 잠자리에 들어도 유독 아기들이 모기에 잘 물리는이유다.
향수나 애프터쉐이브 냄새가 나는 피부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좋은 향이든 나쁜 향이든 모기를 유혹하는 지름길.
또한 차가운 피부보다 따뜻한 살결을, 노인보다는 젊은 사람의 피부를 좋아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 모기에 안물리는 피부관리법
우선은 청결이 중요하다.
숨쉬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어쩔 수 없지만 샤워 등의 방법만으로도체취와 젖산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잠자리에 들때 밝은 옷색깔로 모기를 유혹(?)하는 일은 삼가도록 한다.
가급적이면 어두운 톤을 입는 것이 좋다.
화장품이나 향수도 자제한다. 시원한 물로 샤워해서 피부를 차게 만드는것도 모기를 쫓는 방법중 하나다.
▲ 모기에 물린 뒤
모기는 암컷이 알을 만드는데 필요한 단백질 공급을 위해 동물의 피를 빤다. 이 과정에서 피가 굳지 않게 하려고 항응고제가 포함된 타액을 주입한다. 이 물질이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긁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긁으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며 피부손상은 물론 염증과 색소침착 등을불러 온다.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려면 멘톨·페놀·장뇌 등이 함유된 국소항소양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 로션을 바르면 좋다.
손으로 긁지 않아도 물린 피부에는 약한 염증이 생기기 마련 . 물린 자리의 햇빛노출을 삼가하지 않을 경우 색소침착을 피할 수 없다.
모기 물린 자리에 침을 바르는 경우도 많지만 근거가 별로 없다. 일시적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일 뿐. 결코 자극물질을 분해하지는 않는다. 침에는 일반 세균들이 많기 때문에 2차 세균감염도 일으킬 수 있다.=
=모셔온 자료= |
첫댓글
알면 모기에게 내 귀중한 피를 내어 주지 않겠지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