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가...양쪽 고환 크기가 달라서 병원에 갔더니 탈장이라고 수술해야한다고 하네요.
바로 입원해서 오늘 수술하자는 말에 기겁을하고 일단은 수술에 필요한 검사만 해놓고 데리고 왔어요.
이제 겨우 31개월인데...게다가 약하기까지해서 몸무게도 12키로밖에 안나가는데 전신마취를 해서 수술을 해야한다니...
의사말로는 탈장수술은 흔한거라고 하지만 전 벌써부터 걱정에 눈물부터 납니다.
기침감기가 심해서 일단은 그거부터 다 나아야 수술 날짜를 잡을수있기에 오늘부터는 어린이집도 안보냈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밥도 안넘어가고..수술 생각만 떠올리면 가슴이 꽉꽉 막혀오는것같아요.
제가 건강하게 낳지 못한것같아 죄인같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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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다방
소아탈장수술 해보신분 계시나요?
아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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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9 15:3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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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 작은애 생후 5개월쯤된나 배꼽이 점점 커지는 거에요. 첨엔 참외 배꼽인가보다 했는데 배꼽이 빵빵한게 겁이 나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탈장이라고, 배꼽 탈장은 저절로 들어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민이 수술잘되길 빌께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의학기술을 한번 믿어보자구요. 아자아자
간혹 애기때는 그런경우가 있는것 같아요.큰 수술은 아닐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기에게 잘 설명해 주고 안심시키세요.. 아기키우다 보면 별일을 다겪지요..그때마다 지혜롭게 키우게 하시는게 인간의 섭리인것 같아요.자책하지 마시고 아기위해 기도하세요...잘 될겁니다.
이종사촌동생(대학교1)도 돌도 안되었을때 막내숙모가 간호사라 금방 알아보더니 수술하자고해서 수술했어요.아이가 아프면 엄마가 벼리별 생각 다하게마련이지요....힘내시구요...
제가 데리고있는 조카도 태어나 100일전에 탈장수술했네요.. 지금은 아무이상없이 잘 자라고 있구요. 제가 우리아이 수술이 처음이라..수술할때 일상적으로 의사들말하는 후유증에 겁먹어 약으로 고치려고 버티다 얼마나 후회를했는지.. 의사말 적극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잘 되길 바라구요
지금 고2인 아들이 6개월에 탈장 수술 받았어요 . 몇일 고생은 했지만 잘 지났답니다. 수술후에 건강하게 잘자라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어요. 세삼 옛기억이 나네요. 걱정마세요...
엄마 건강과는 아무관계 없답니다. 제 동생 아들넘 아기때 탈장이 왔는데 미신법으로 했더니 낳기도 하더군요. 친구 아들은 수술했지만 지금커서 아주 건강하네요. 남자아이들한테 종종 있는일이라고....
그렇군요..그래도 님들 리플 덕택에 맘이 한결 가벼워집니다..고맙습니다--__
ㅎㅎㅎ 걱정마세요 울 아들 초등학교 1학년때 해줬습니다 요즘 의술 좋아서 더 간단하고 잘될겁니다